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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 28. 일. 올해는 눈이 귀한 해였다. 덕분에 골목이 미끄럽지 않아 생활하기에는 편하였지만, 풍성한 눈을 볼 수 없음에 마음 한 구석은 아쉬웠는데, 겨울의 끝자락에 내린 풍성한 눈이 그 마음을 달래주었다. 오래만에 집앞 공원에서 이렇게 멋진 설화를 피운 나무를 볼 수 있었다. 배구 골대에도 풍성히 내린 눈. 두툼한 이불을 덮어 쓴 나목들. 눈내린 강위에서 누군가가 셔핑을 하고 있었다. 눈발이 떨어진 강위에 오리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 눈이 내리면 아직도 무언가 가슴이 설레이는 것은 외모는 이미 할머니이지만 마음속은 여전히 소녀가 들어있는 것 같다.ㅎㅎ 머리를 드니 줄지어 나르는 기러기떼. 아기를 데리고 나온 한 가족. 아빠와 눈사람을 만들고 좋아라 하는 이쁜 아기. 풍성하게 내린 눈을 좋아하는 사람은 나 뿐만이 아닌듯. 공원에는 눈을 즐기려 나온 연인들, 친구들, 가족들. 모두 나처럼 행복한 미소를 입가에 달고 있었다. 집앞에 한강 공원이 있으니 나는 가장 큰 정원을 가진 사람이다. |
출처: 푸른비의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푸른비

첫댓글 눈이 많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지요.
네 춘설은 상서로운 눈이라고 하더군요
지난일욜은 풍성하게눈구경실컷한날이었습니다~~~
저도경기도쪽갔다가 넘멋진풍경에눈이호강했습니다~~^^
ㅎ 그러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