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버스] 국방부 이사 본격 시작…짐 나르고
문서파쇄하고 분주한 청사 현장
중앙일보
입력 2022.04.08 12:55
우상조 기자 구독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 부서의 단계별 이사가 8일 오전 본격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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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이사차량이 짐을 싣기 위해 대기중이다. 국방일보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이사업체 차량들이 줄지어 국방부 본관으로 들어갔다. 국방부 본관(신청사) 바닥과 문틀에는 이사 작업 중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파란색 안전 덮개가 부착됐고, 현관 앞에는 이사 차량이 주차되어 각종 사무용품과 집기류를 옮기는 작업이 진행됐다. 청사 내부에서 국방부 관계자들이 여러 개의 마대에 보안 서류를 담아 파쇄 차량으로 옮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파쇄 작업은 더는 관리할 필요가 없는 서류·문서가 대상이다. 10층 체력단련실에 있는 운동기구들도 이사 트럭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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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로 이사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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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이사업체 차량이 주차돼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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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관계자들이 이사에 필요한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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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이사업체 관계자들이 손수레를 옮기고 있다. 국방일보
이날 이사는 국방부 청사 5~10층 부서들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국방부가 지난 7일 배포한 '본부 이전 계획안'에 따르면 국방부 영내 부서는 크게 비지휘부서부터 순서대로 1∼3그룹으로 나눠 순차 이동한다. 국방부 장·차관실 국방정책실, 기획조정실 등 지휘부가 있는 본관 1~4층은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28일 이후 이사를 시작해 다음 달 14일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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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관계자들이 보안 문서 등을 마대에 담아 옮기고 있다.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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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문서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파쇄 작업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계속됐다. 파쇄 작업은 더는 관리할 필요가 없는 서류·문서가 대상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무실 집기는 이사업체가 맡겠지만, 비밀서류와 보안문서는 국방부의 확인·감독 아래 옮겨진다”고 설명했다.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관계자들이 보안 문서들을 파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국방일보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 당일인 다음 달 10일부터 집무실을 사용할 수 있게 새로운 사무실 공사와 이사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본관 1층에 '기자 관련실 설치 공사', 5층은 '우선 사무공간 공사' 등이 먼저 진행된다고 계획안을 통해 밝혔다. 1층은 청와대 출입기자실, 5층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임시 집무실을 마련하기 위한 우선 공사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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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직원들이 짐을 옮기고 있다. 국방일보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부터 5층 이상 사무실들의 이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안전사고와 군사보안 사고 방지를 위한 직원, 이사업체 교육도 시행한 만큼 빈틈없이 이전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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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 부서의 단계별 이사가 본격 시작된 8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조 기자 woo.sangj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