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캐스터 - 수요일에는 빨간 징미를... 그러나 빨간 장미와는 전혀 상관없을 듯한 이병훈 해설위원님 모셨습니다.
이병훈 해설위원 - 왜죠 ㅡ_ㅡ?
조성진 캐스터 - 왠지 장미꽃을 사지 않으실 것 같아서요 ^^;;
날씨 얘기를 하며...
이병훈 해설위원 - 오늘 같은 날씨는 사람들이 바람나기 딱 좋은 날씨 에요~
조성진 캐스터 - 하하하
이병훈 해설위원 - 그렇지만 오늘 LG 선수들 신바람을 내서 꼭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조성진 캐스터 - 아~ 또 그렇게 해석하시는군요... ^^;;
심정수 선수 타석에 들어서자...
이병훈 해설위원 - 심정수 선수...잘 치는 타자인데, 어제 안타가 없었어요.
조성진 캐스터 - 잘 치는 타자들은 보통 경기당 하나씩은 치는데...
이병훈 해설위원 - 그래서 더 불안 한 거죠~ 그러나 김광삼 투수 지금과 같은 피칭을 한다면 심정수 선수... 아니 심정수 선수의 할아버지가 오셔도... 아 할아버지는 더 못하시겠네요 ^^;;
1회말 LG공격 때 박용택 선수가 친 타구가 우중간으로 멀리 날아가는 상황
조성진 캐스터 - 아~~ 큽니다!! (우익수 펜스 앞에서 잡아낸다) 그러나 잠실구장이 더 큽니다 ㅡㅡㆀ
이병훈 해설위원 - 잠실구장 정말 징그럽게 크죠 ㅡ_ㅡ;; 이건 구장이 커서 안 넘어 간 거에요~!!
중계석 앞으로 강만수(전 현대 배구단 감독)이 아들과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이병훈 해설위원 - 지금 중계석 앞으로 강만수 전 현대 배구단 감독님이 아들과 지나가는데, 아들도 상당히 크네요~
조성진 캐스터 - 아들은 야구선수라죠~?
이병훈 해설위원 - 조성진 캐스터는 딸이 있어서 그런 거 모르겠지만, 아들을 가진 아빠는 자기 아들이 자기 키랑 비슷하면 섭섭해해요~ 자기보다 더 켜아죠~
조성진 캐스터 - 에이... 아들을 낳던지 해야지... ㅡ_ㅜ
이병훈 해설위원 - 그게 니 맘대로 된데요? ^ㅠ^
조성진 캐스터 - ......
김재현 선수 타석때...
조성진 캐스터 - 김재현 선수가 나오자 1루쪽 LG팬들 열광을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 삼진을 당한다...
이병훈 해설위원 - 드라마도 아무 때나 나올 순 없죠... 50부작 드라마도 두 세 편은 재미없어요~
알칸트라에게 홈런을 맞고 인타발이 길어지는 이동학 투수를 보며...
조성진 캐스터 - 일단 이동학 선수, 제대하자 마자 현대 마운드에 복귀해서 분위기에 적응하는군요... 오래 걸립니다. (투구 시간이...)
이병훈 해설위원 - (뒤늦게 이해한다) 그렇죠... ^^;; 하하하...
전광판에 뜬 OX퀴즈에서 '방귀를 참으면 트림으로 나온다'는 문제를 보며...
이병훈 해설위원 - 제가 선수 시절에 룸메이트였던 송구홍(현 LG코치)선수가 방귀를 엄청 뀌었는데, 욕할 것이 아니였네요...
조성진 캐스터 - 그렇군요... 남을 위해 배려를 했던거였군요...
이병훈 해설위원 - 배려는 뭔 배려에요, 지 좋으라고 한거지 ㅡㅡ+
1사 주자 1-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서는 박진만 선수의 기록을 한참 살피다가...
이병훈 해설위원 - 지금 현대에서 병살이 가장 많은 선수가 부상중인 정성훈 선수 다음으로, 지금 타석에 있는 박진만 선수에요~ 자 기대를 해봅니다.
조성진 캐스터 - 예, 저도 기대가 큽니다!!
그러나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난다...
조성진 캐스터 - 아잉~ 병살타 쳐야 되는데... ^^;;
이병훈 해설위원 - 병살 치라니까!! 아~ 그런데 박진만 선수 재치있는 타자에요!! 지금 분위기가 병살 칠것 같으니까 본인이 재치있게 삼진 당하잖아요~ 정말 재치있는 타자군요!! ^ㅠ^
조성진 캐스터 - 하하~ 그렇군요...
과거 사극 애로비디오 섭외가 들어왔던 해프닝을 소개하며...
이병훈 해설위원 - 제가 야구선수를 은퇴하고 얼마 후에요... 영화사에서 섭외가 들어왔거든요~ 비디오 영화를 찍어보자. 5일 정도 촬영 하는건데, 1500만원을 주겠다는 거에요. 그런데 제 배역이 마당쇠였죠. 열심히 일만 하는게 아니고~ 안방 마님하고 눈이 맞아서...
조성진 캐스터 - 과부였나요?
이병훈 해설위원 - 아니죠... 대감마님도 있구요...
조성진 캐스터 - ㅋㅋㅋ 대감마님 ^^;;
이병훈 해설위원 - 안방마님과 그러다가(?)... 대감마님에게 걸려서 능지처참 당하는 그런 역 이였어요... 그래서, 제가 내용을 다 듣고 얘기해줬죠... "야이 개살구야~ 전화 끊어!!"라고...
5회말 공격을 시작하며...
조성진 캐스터 - 지금 5회말 시작하는데, 1시간 15분밖에 안 걸렸네요, 경기 진행이 상당히 빠릅니다.
이병훈 해설위원 - 아직 몰라요 ㅡㅡㆀ
조성진 캐스터 - 아..예?
이병훈 해설위원 - 어제 경기도 모처럼 빨리 끝나고 집에 가나보다 하고 클리닝 타임때 집에 전화를 했죠... 일찍 갈것 같다고... 7회 끝나고 다시 전화했어요.. 먼저 자라고 ㅡㅡㆀ
조성진 캐스터 -ㅋㅋㅋ
전광판에 Kiss타임때 과격하게 키스하는 남자 관중을 보며...
이병훈 해설위원 - 지금 키스하는 저 남자분은 키스가 아니라, 성추행을 하는 것 같아요 ^^;;
7회말 이종열 선수... 이동학 투수의 유인구를 잘 고르는 모습을 보며...
이병훈 해설위원 - 이건 정말 Nice choice에요!!
조성진 캐스터 - 나이쓰 초이쓰... ㅋㅋㅋ
이병훈 해설위원 - 우리 중계팀에서 음향을 담당하는 엔지니어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대학에서 영어 통역을 전공하고 있어요. (엔지니어를 처다보며) 맞지? (엔지니어 민망해하며... OK싸인을 보낸다)
조성진 캐스터 - 예~ 마지못해 이위원님 얼굴을 쳐다보며 어쩔 수 없이 맞다고 합니다. 그렇지~ 맞다고 해야지.. 어쩌겠어... 이 상황에... ^ㅠ^
8회초 중앙 본부석에 외국인 한 명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걸 보며...
이병훈 해설위원 - 지금 중앙 본부석에 외국분이 한 분 계신데, 사진 찍고, 인사하고 난리죠~ 근데 누군지...는 모르겠어요. ^^;;
조성진 캐스터 - 네? 엔지니어~ 가서 확인하구와~!
이병훈 해설위원 - 그러다가 저분이 독일인이면 어떻게해요 ㅋㅋ
조성진 캐스터 - 아~ 그렇겠네요 ^^;; 일부러 독일인이라고 와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ㅋㅋ
조인성 포수 타자의 파울 타구에 맞는 모습을 보며...
조성진 캐스터 - 조인성 선수...어제도 파울 타구에 맞았는데, 오늘 또 맞는군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병훈 해설위원 - 포수 야구할때 타구 하나 맞을 때마다 10만원씩 줘야해요!! 그만큼 수고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옆 중계석의 SBS 임용수 캐스터... 목소리 얘기를 하며...
이병훈 해설위원 - 지금 우리 옆에는 SBS 스포츠채널에서 중계를 하고있는데요, 임용수 캐스터 목소리 상당히 크죠... 근데 우리 중계팀에 있는 안준모 캐스터 목소리도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시즌 초반에 말이 많았는데, 그때부터 칸막이를 쳐놨는데, 공간이 하도 좁아서 지가 말하고 지가 다 들어요... 말이 저기서 맴도는거에요... 자기가 말하고 자기가 막 놀라죠...ㅋㅋ
첫댓글 ㅋㅋㅋㅋ 잠실구장 진짜 징그럽게 크지 ㅡㅠㅡ
그러게용..대구였으면 장외홈런인데 ㅡ_ㅡ+
"야이 개살구야~ 전화 끊어!!"
"수요일에는 빨간 징미를... "???????? 징미?
"야이 개살구야~ 전화 끊어!!" 개구장이도 있고. 개세요~도 있고. 개나리도 있는데... ㅡ_ㅡ;;
징미-_-;;; 첫 문장부터 오타라니 ㅡㅡㆀ
개세요 ㅋㅋㅋㅋㅋ
마지막 꺼 웃기다..전에는 "자기 인타발에 지가 밀렸어요"하더니....
넘 자주 올리니까 식상하지 아노? 이제 그만 접을까 생각중 ㅡㅡㆀ
재밌어. 귀찮아하지말고 계속 읽어, 쭈욱 지켜보고 있어...
역시 쉐밥 옵빠야 밖에 없어~~♡
재밌어여 밤에 혼자 보다가 키득키득 거리면서 웃으면 동생이 꼭 미친X쳐다보듯이 힐끗 거리는데... ㅡ_ㅡ
근데 두가지 겸업하려니 이것두 저것두 안되네 ㅡㅡ;; ㅇ ㅏ... 사는건 고난의 연속이야 ㅡ_ㅡ;;
그렇지, 나밖에 없지
형 나는...
그만하자..남자끼리 비참하다 ㅡㅡ;;
야밤에 모하는 짓인지 -_-;;;
어머 언니 왜이래... ㅡ_ㅡ
둘이 스타나 하시오
윤경쓰... 네 글을 보면 온라인 상의 이미지와 오프라인 상의 이미지가 교차되거든... 그러면서 놀라곤 하지 ㅡㅡㆀ
쳇. 내가 뭐 어때서...
노 코 멘 트!!
영어로 써주세요~!
ㅇ ㅣ 노옴~~
(``) 용선님 바로 위에 세개 리플 이해 하는데 시간이 약간 걸렸음..ㅋㅋ 두분 대단한 하이개그시네요..
안녕 개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