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뒤에 편지가 있습니다. 스피커를 켜시기 바랍니다. 음악 한곡을 배경음악으로 넣었습니다.
저는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 권양숙 여사님은 법률을 위반하실 분이 아니시라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공정치 못한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뻔히 아시기에 대한민국의 미래와 대의를 위해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전직대통령이라는 신분과 우리의 희망인 공인이 아니시고 단지 사인의 신분이었다면 자신이 한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했다고 말했을 우리 노무현대통령님께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차마‘집사람’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하고 ‘집에서’라는 말씀을 하신 것을 보며 얼마나 원통하실까. 어떻게 이런 세상이 있을 수가 있나. 이것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이고 문명국가인가 생각하며, 나이를 하나하나 먹으며 딱딱하게 굳어지고 튼튼해진 저의 심장이 다시 요동치고 온 몸에서 들끓는 피의 용솟음이 이를 악물고 거친 호흡을 몰아내며 참아내려 해도 울분을 토하는 분함의 물줄기는 그칠 줄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서슬 퍼런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으셨고, 눈을 뜰수조차 없는 매캐한 최루탄 내음 속에서도 미동도 하지 않으셨으며, 여러 번의 실패를 거듭하시고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셨고, 지난 5년간 끝임 없이 중상모략을 당하시고 음해를 당하면서도 꿋꿋이 직무에 충실 하셨으며, 작전세력으로 부터 세뇌된 국민들이 알아주지 않고 끝내 돌아서는 섭섭한 광경을 보시면서도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해 자신은 돌팔매질을 당하고 온몸이 누더기가 되더라도 끝까지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신 우리들의 슈퍼맨이신 노짱님께서 우리 권짱님을 보호하고 계시기에 저희들은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노짱님 주변에는 문재인 변호사님, 이해찬 전 총리님, 한명숙 전 총리님, 유시민 전 장관님, 안희정 최고위원 등 수많은 사람들이 노짱님 곁을 지켜주고 계시고, 그 옆에는 봉하 마을 식구들이 있으며, 또 그 옆에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탄핵으로 부터 지켜낸 수십만 수백만의 노사모와 노삼모 회원들이 있으며 또 옆에는 우리 일반 시민들이 모여 움직이는 사람세상의 10만 회원님들이 계십니다. 잠재적인 수백만 수천만의 노짱님의 지지자분들이 계시고 또 그 뒤에는 그분들의 아들과 딸들이 불의와 관습을 타파하고 사랑과 양심 그리고 법과 원칙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배우는 대한민국의 새싹들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순간이라도 저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이 일은 노무현대통령님이 저희들에게 사과를 해야 할 사항이 아니라 하라는 일은 안하고 어문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현 정부와 무조건 부풀려서 떠들고 보는 무책임한 언론들이 우리에게 사과해야할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본의 아닌 잘못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저희들은 우리의 가족과 친구들이 잘못을 해도, 힘듦을 당하는 그 순간에는 위로의 말과 응원을 보내듯이 그리고 끝까지 믿어주듯이 우리는 한결같을 것이니 면목 없게 생각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앞으로 이 일의 결과는 차분하게 지켜봐야 하겠지만 만약에 아주 만약에 약간의 잘못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저희들이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부담스럽게 생각하실 필요도 민망하게 생각하실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맹목적이고 맹신적인 것이 아니라 저희는 우리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는 것이고 저희들이 좋아서 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니 작은 부담이라도 느끼실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저희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우리가 노짱님을 지켜드리지 못하면 저희는 먼 훗날 위인과 동시대에 살면서 그 위인을 지켜드리지 못한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저희가 이런 말씀을 드리면 더욱더 저희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그렇게 생각하시면 저희가 더 섭섭하니 우리에게는 떳떳하셔도 됩니다. 저희들은 권짱님을 노짱님 마음으로 이해를 하고 노짱님을 권짱님 마음으로 이해를 합니다.
부패할 대로 부패한 무리들이 자신들의 더러운 권력을 계속 유지하고자 순백색의 참여정부를 흠집 내려고 정권이 바뀐 후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찾고 뒤져서 찾아낸 명백히 법에 저촉되는 행위였는지도 판가름 나지 않았고 증명하기도 애매모호하며 만약에 잘못이 있었다고 해도 고의가 아닌 과실로 인했을 일을 그것마저도 부풀려져서 중립성을 잃은 언론으로 부터 이렇게 고초를 당하시고, 사실이든 아니든 어쨌든 세간에 떠도는 노무현대통령님의 이야기로 저희들이 걱정함으로 인해서 저희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사과를 하시는 그 모습에서 수 명의 목숨을 앗아 가고도 끝내 사과의 말 한마디 안한 누구와는 어찌 이리도 다를 수가 있을까 생각하며 감탄을 하고 또 감탄을 합니다.
어떻게 신이 아닌 사람이 대통령이란 자리에까지 올라가고도 그렇게 한결같을 수가 있나 생각하며 우리 노무현대통령님의 겸손과 진정 강한자의 자세를 배웁니다. 강물은 어떡하든지 바다로 갈 것입니다. 우리 노짱님을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어둠의 세력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더욱더 많아질 것이며, 속았던 국민들은 하나둘 깨어날 것입니다. 식사 꼬박꼬박 잘 챙겨 드시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희의 힘이 약하여 노짱님을 더 잘 지켜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죄송하고 미안하며 항상 그 자리에 계셔 주시기에 고맙고 사랑합니다.
오랜 시간 지켜보며 축적된 굳건한 믿음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도 흐트러짐이 없을 것이며 제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지지를 보내드릴 겁니다. 그리고 부끄럽지 않는 지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노짱님을 건드리는것을 보니 하야할 시간이 닥아오는듯 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이시대의 양심의 지도자 노무현 그를 지키기가 그리 어려운 난국입니까?
저의 마음을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저히 말로 글로 표현이 안됩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납니까??? 힘내십시요 노무현 대통령님! 걱정할것 없습니다 4년후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