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쪽 춤방에 고수는 없다
사실 춤방에 고수는 없는게 아니라 천지에 널렸다. 무림고수도 마찬가지다. 고수도 더 쎈 놈만나면 장풍맞고 박살난다. 이건 당연한 얘기고 다만 고수는 자랑을 않을 뿐이다. 하지만 고수도 사람인지라 자기 만족은 하리라.
춤판에서 고수라는건 챔피언이라는 말과는 다르다. 사실 챔피언도 수시로 바뀐다. 하물며 고수란 그냥 남이 붙여주는 이름이지 고수가 따로있는 건 아니다. 내가 아무리 잘춰도 선수가 보면 어린애에 불과하다. 이리보면 고수란 그저 일반인보다는 좀 더 잘춘다 정도가 될 것이다. 이리보면 고수라는 것도 별게 아니다.
이리보면 우리가 고수가 되기 위해서 춤을 배우는건 아니다. 그저 춤을 좀 더 잘추고 더 잘 즐기기 위해서 배우는거다. 고수란 과정이지 그게 무슨 목표로 삼을 일은 아니다. 하물며 자기가 고수라고 자랑하는데 급급하다면 그는 절대로 고수가 될 수 없다.
일반인보다 아니 초심자보다 조금 더 잘추는게 고수일 뿐이다. 그래서 춤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고수라는 표현을 잘 안쓴다. 하기야 프로들의 춤도 모두 개성이 다르다. 또 프로라해서 모든 동작을 다 잘하는 것도 아니다. 자기만의 동작이 있는거다. 시합해서 1.2등 나눈다해도 그건 그냥 행사일 뿐이지 그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이리 보면 고수도 없고 챔피언도 영원한게 아니다. 하수보다야 고수가 낫겠지만 고수라고 자랑할 일은 아니다. 사실 고수라는 말은 무협소설에서나 나오는 말이기 때문이다. 소설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게 고수일 뿐이다.
춤이라는건 배우는 과정이 즐겁고 또 어울리는데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지 고수가 되서 즐거운게 아니다. 이리보면 춤을 잘추고 못추고 하는게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 깨닫게 된다. 춤은 그냥 추는거지 잘추고 못추고 따지는게 아니다.
첫댓글 그래요..춤판에서 고수가 왠말이뇨~어울리며 즐기면 그 뿐!
맞아요
맞고요
애니님 춤 한번 구경하고 싶구만요 ㅎ
정답 입니다 프로도 각자 개성 사교도 동일
춤은
고수가 아닌
느낌으로요!~~~..
그치요~~^^*??
냄새나는 사람은 질색팔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