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o Wolf memorial
Tom Ovens
볼프의 가곡 작품
Lieder :
Mörike-Lieder (1888), to texts by Eduard Mörike.
Eichendorff-Lieder (1889), to texts by Joseph Freiherr von Eichendorff.
Goethe-Lieder (1890), to texts by Johann Wolfgang von Goethe.
Spanisches Liederbuch, nach Paul Heyse und Emanuel Geibel (1891)
Italienisches Liederbuch, nach Paul Heyse (1892, 1896)
Michelangelo Lieder (1897), to texts by Michelangelo.
볼프는 당시 유행하던 서정가곡은 물론이고, 발라드풍의것, 극적인 곡, 풍자적인 것, 등
가곡으로서 가능한 최대한 영역을 발희하여 독일가곡 최고의 위치를 쌓아올렸다.
또한 볼프는 관형악곡, 실내악곡, 피아노곡, 극장음악도 썼고, 355곡이나 되는 많은 가곡을
쓴 가곡작곡가이다.
1. Mörike 가곡집
#작곡 년도: 1888년
#출 판:vienna(1889년) :제 1-6곡
leipzig(1904) :제 7-24곡, 제 29,30곡, 제 39-43곡
Mannheim(1903) :제 28곡, 제 46-53곡
" (1902) :제 31-38곡
Mainz(1894) :제 44.45곡
# Eduard Mörike(1804-1875)의 시에 의한 전 53곡으로,
볼프는 이때 열정 적으로 몰두하여 하루에 2-3곡씩 써서
10개월만에 전곡을 완성하였다. 이중에서 43곡은 불과 3개월만에 작곡하였다.
# Mörike가곡집은 볼프의 가장 영주빈도가 높은 가곡을 포함하고 있으며,
다양성에 있어서도 볼프가곡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이 가곡집 은 다른 가곡집에 비해 그의 문학적인 면이 많이 표출되어있다.
2. Eichendorff 가곡집
#작곡 년도:1880-1888
#출 판: 비엔나(1889):제 1-20곡
#아이헨도르프의 시에 의한 전 20곡으로 내용과 형식의 균형을 갖춘
내면적인 소박한 표현의 시에 의한 가곡집이다.
볼프의 다른 가곡집들이 1년 또는 2년만에 작곡된 것에 비하면
8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작곡된 이곡집은 특이한 경우라 보여진다.
곡과 곡간의 연결등 관련은 전혀 없으며, 연주도 많이 된다.
이 가곡집은 1880년에 2곡, 1886-1887년에 5곡,
그리고 나머지 13곡은 1888년에 작곡되었다.
슈만은 아이헨도르프시에 의해 연가곡(Liederkreis)을 작곡하였는데,
슈만이 이 시인의 시에서 자연과 신비의 서정을 그린데 애해,
볼프는 이 시인이 가진 독특한 풍자나 유머를
그의 가곡의 특징인 낭송 법을 통해서 잘 표현하고 있다.
3. Goethe 가곡집
#작곡 년도:1888-1890년
#출 판:Leipzig(1904):제 1-10곡
Mannheim(1902):제 11-51곡
#독일 최대의 사상가요, 시인인 괴테는 이미 당대 시인으로 명성을 얻고 있던 때였다.
괴테 가곡집에서 볼프가 선택한 시를 보면 가장 많은 것이 만년의 시집
`서동시집`에서 발췌한 17곡이며, `중매인의 편`에서 5곡 `즈라이카`에서
10곡이 중심이 되어 있다.
다음으로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서 10곡, 발라드 3곡 끝맺음 의 3곡으로 되어있다.
볼프는 이 가곡집에서 괴테와 더 불어 그 위대함과 깊이와 품위를 알리고 있다.
M rike가곡집을 다양성과 색채 적인 대비로, 아이헨도르프를 낭만성과 안이함이라면,
괴테 가곡집은 고독과 철학을 표현한 괴테의상(像)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4.스페인 가곡집
#작곡년도:1888-1890년
#출 판:Maniz(1890): 제1-10곡
Vienna(1973):제 10-34곡
# 14세기부터 17세기에 이르는 스페인의 옛 시를 원문으로 하고 있다.
전 44곡 중 10곡은 종교적인 내용을 갖는 성가 곡이고,
나머지 34곡은 주로 사랑을 노래한 세속 곡이다.
5.이탈리아 가곡집
# 작곡 년도:1890-1891년(제 1권), 1896년(제2권)
# 출 판:Mainz(1892):제1-22곡
Mannheim(1896)제 26-46곡
# 이탈리아의 오래된 작자 미상의 민요풍의 Rispetto라 불리우는
연애시를 독일어로 번역한 것을 원문으로 하여
제1권22곡, 제2권24곡으로 이루어진 전 46곡의 가곡집이다.
아탈리아 가곡집은 남녀의 사랑의 장난, 말아툼, 빈정댐, 풍자, 찬가등
남녀간의 갖가지 심리의 미세한 움직임이 엮어져
지금가지의 불프의 작품에서는 볼 수 없던 극성(劇性)을 발견하게 된다.
6.미켈란젤로의 시에 의한 3개의 노래
#작곡 년도:1897년
#출 판:Manheim(1898)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천재 미켈란제로의 시를
독일어로 번역산 것을 원문으로 하고 있다.
볼프의 마지막 작품이 된 이 세 개의 노래는
불프의 백조의 노래라고도 물릴만한 걸작이다.
3곡중 가장 많이 단독으로 불리는 곡은, 제2곡이다.
볼프 - 미켈란젤로의 시에 의한 3개의 가곡은 다음 3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1곡. 가끔씩 지나간 과거를 생각하며
(Wohl denk' ich oft an mein vergangnes Leben)
2곡. 모든 피조물에는 끝이 있다 (Alles endet, was entstehet)
3곡. 내 영혼이 그리던 신의 빛을 느꼈다
(Fuhlt meine Seele das ersehnte Licht)
미켈란젤로의 시에 의한 3개의 가곡은 낭만파 작곡가 볼프의 마지막 가곡이다. 청년 시
절의 볼프는 바그너를 신앙처럼 생각하며 브람스에 날카로운 독설을 서슴지 않았던 바
그너파 평론가로서 이름을 날렸다.이후, 비평가 생활을 청산하고 1888년에 그의 대표작
뫼리케 가곡집(Morike Liederbuch)을 완성하면서부터 약 4년간 방대한 양의 가곡을 작
곡했다.
그러나, 1892년부터 2년간 아무 것도 창작할 수 없는 끔찍한 침체기를 겪게 되었다. 이
후, 창작력을 회복한 볼프는 르네상스의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남긴 시를 독일어로
번역한 텍스트에 붙인 3개의 가곡을 작곡했으나 1897년 이 작품을 작곡한 이후, 볼프는
신경증의 악화로 정신병원에서 생애를 마칠 때까지 별다른 작품을 남기지 못했다.
볼프의 다른 작품에 비해 미켈란젤로의 시에 의한 3개의 가곡은 어두움과 깊은 표현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그의 뫼리케가곡집이 잦은 조바꿈과 다양성을 추구하였고,이탈
리아가곡집(Italienisches Liederbuch)에서는 명쾌하고 낙천적인 모습을 보였던데 비
해 이 작품에서는 철저히 음울함과 슬픔을 추구하고 있다.
첫 곡과 마지막 곡에서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듯한 어두움이 성악과 피아노 반주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세 작품 중 독립적으로도 연주되는 제 2곡은 끝없이 하향하는 듯
한 성악부의 깊이 있는 멜로디가 아름다움을 넘어서 비탄스러운 느낌을 준다.
가장 유명하다는 제 2곡도 감상했지요. 제 3곡도 다를 바 없는... 어둠의 깊은 늪으로 침잠하면서 생을 잃어가던 볼프, 음악만이 그의 생을 지탱시켜 주던 유일한 희망이었건만 주검이나 다름없이 절망으로 꺼져 들어갔던 침묵의 긴 세월,..마지막 작곡...발작..사망으로 마감하는 그의 삶. 노래가 모든 것을 말해 주네요. 비관..비탄...체념으로 계속 꺼져가듯, 갈아 앉듯 너무 어둡고 무겁습니다.
음악이 전해주는 파장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이런 가곡도 있음에 놀라며 그래서 과연 걸작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그의 처절한 삶에 매몰당하 듯한 시간이었네요. 형언할 수 없는 이 감정을 어떻게 다 할지...
어쩌면 이토록 다르게 들릴까! 지난번에는 낯설고 어려웠는데.. 이태리 가곡, 괴테 가곡... 모두 이처럼 아름답고 밝고.. 맑은 바람이 살랑대며 춤을 추는 듯하네요.^^ 제가 찍은 가곡들이 과연 명곡이구나! 하며 감동합니다. 참 아름답네요. 볼프를 한 번에 다 알게 된 것처럼 기쁘고 행복하고요.^^ 이제야 봄꽃처럼 웃습니다.^^ 저의 웃음이 봄꽃보다 더 예쁠 것만 같은...^^ ^^...
첫댓글 미켈란젤로 가곡집은
단지 3곡뿐이라지만 할말을 함축하고 함축해서 작곡한
마치 유서같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2곡이 가장 많이 불리워 진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제1곡을 골라 봤습니다.
물론 다른 곡을 먼저 들으셔도 됩니다. ^^*
좀더 편하게 곡을 즐기시려면
8534,8535번의 게시물들이 도움이 될것입니다. ^^*
아! 이 무거운...!
고행을 하는 한 고뇌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제 앞을 가로 막고 음울하게 막아서서 버티던....
한 줄씩 읽어 내려가면서
한 천재음악가의 내적 몸부림 같았던 마지막 작품,
정신 질환으로 처절했던 심연의 묘사 같기만 하여
같이 음울하게 빠져 들었지요.
내려 눌리듯 힘들고...울고 싶고...여린 마음이 따라 헤맸습니다.
얼마나 괴로웠을까!
“나는 훨씬 전에 죽은 사람이다.
단지 외견상의 죽은 사람이라면 좋으련만 나는 죽고 매장되어 있는 것이다.......
...... 이미 가버린 정신의 뒤를 육체가 빨리 쫓아가도록!”
번뇌에 신음하던 절망적인 절규!
이토록 처절했던...
가장 유명하다는 제 2곡도 감상했지요. 제 3곡도 다를 바 없는...
어둠의 깊은 늪으로 침잠하면서 생을 잃어가던 볼프,
음악만이 그의 생을 지탱시켜 주던 유일한 희망이었건만
주검이나 다름없이
절망으로 꺼져 들어갔던 침묵의 긴 세월,..마지막 작곡...발작..사망으로 마감하는 그의 삶.
노래가 모든 것을 말해 주네요.
비관..비탄...체념으로 계속 꺼져가듯, 갈아 앉듯 너무 어둡고 무겁습니다.
음악이 전해주는 파장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이런 가곡도 있음에 놀라며 그래서 과연 걸작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그의 처절한 삶에 매몰당하 듯한 시간이었네요.
형언할 수 없는 이 감정을 어떻게 다 할지...
숙연한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분위기에서 헤어나질 못해..
어쩌면 이토록 다르게 들릴까!
지난번에는 낯설고 어려웠는데..
이태리 가곡, 괴테 가곡... 모두 이처럼 아름답고 밝고..
맑은 바람이 살랑대며 춤을 추는 듯하네요.^^
제가 찍은 가곡들이 과연 명곡이구나! 하며 감동합니다.
참 아름답네요.
볼프를 한 번에 다 알게 된 것처럼 기쁘고 행복하고요.^^
이제야 봄꽃처럼 웃습니다.^^
저의 웃음이 봄꽃보다 더 예쁠 것만 같은...^^ ^^...
감사하고 기쁜 마음 가득 올립니다.
화사한 봄꽃의 웃음도 가득 실어서요~.^^
어려운 과제였네요.
그래도 기쁩니다.^^
선생님께서 쏟으신 열정에야 부족하지만.. ^^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는 듯한 많은 양의 내용을 읽으면서도
단숨에 읽어 내려간 이유는 한 예술가의 고뇌에 찬 삶과
그 삶이 어떠한 음악을 어떻게 창작해 내었는가를 보는 것 같아서.
'종종 지나간 과거를 생각한다'
들어보니 정말 그의 과거가 매우 음습하였습니다.
햇살이 비추는 아침이었기에 망정이지 저 까지 다운될 뻔.ㅎ
인간의 창조적 능력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곡가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아요.
어떻게 하루에 2~3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