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 김하정
수만 개 뉴스들이 활어처럼 퍼덕인다
새순이 돋아나듯 고개 드는 것도 있다
그것을 간추리고 있는 사람은 부산하다
전쟁과 기아와 명분과 타협과
어떤 헤드라인도 해결 못 할 실타래들
아침은 머뭇거리며
현관 앞에 엎어져 있다
-『詩하늘』(2025,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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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혹독한 관세 정치가 온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는 뉴스만 헤드라인에 뜹니다
지지율 37%라는 뉴스에 주목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눈치보는 다른 나라들은 좌불안석입니다
자국우선주의라는 정치의 기현상은 강대국 약소국의 구별만 뚜렷하게 만들어 줄 뿐이네요
그래도 우리는 살아야 하고 현 상황이 끝이 아닐 것이란 사실에 노력을 모아가야 합니다
사건사고가 제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헤드라인 한 줄 미담만이 희망이 될 세상이어야 합니다
여명의 호수 위로 비상하는 물고기 씨알이 한결같을 수야 있을까만
개중에 월척이 보였다고 해서 반드시 내 낚싯대에 물릴 것이라 장담할 수 없잖아요?
어제 만난 지인들 중에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수령하지 않은 분이 없더라구요^*^
11월말까지 가족들과 모였을 때 몽땅 소비해버릴 것이라고 하더군요
전쟁과 기아와 명분과 타협 말고도 해결해야 할 실타래같은 문제가 쌔고 쌨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