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2021년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에 따라 거리두기 강화가 이루어졌다. 하반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다중이용시 설에 대한 영업 제재가 가해졌으며, 이에 사회적 이동량과 활동량이 감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물 경기 회복 둔화 개연성과 무관하게 보험업종은 거리두기 지침강화가 주요 보험영업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전염병 예방 조치는 일반적으로 병원 방문 축소와 보험금 청구 감소를 의미한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된 이후 보험금 청구 억제 효과는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2년, 올해 대비 구조적으로 더 좋아질 것은 제한적
11월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위드코로나; With Corona) 로 전환된다. 그 동안 보험사들의 실손 손해율 상승을 구조적으로 막을 방안이 부재했던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보험금 청구 감소는 실손 손해율 상승을 억제 하는 주요 요인이었다. 따라서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은 점진적인 실손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이미 위드코로나를 시행한 일부 국가의 경우 확진 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재봉쇄에 돌입하거나 규제 강화를 도입하고 있다. 거리두기 단계 완화 강도에 따라 온도차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위드코로나 시행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병원 방문이 빠르게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전반적인 장기 위험손해율 상승 폭은 시장 기대치 대비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출시된 1 년 주기 갱신 新실손 계약들의 요율 인상도 처음으로 단행될 예정이다. 기적립한 IBNR의 순기능으로 손해율 상승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사회활동 정상화와 비례해 손해율이 상승하는지 여부를 적극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보험은 정비수가 4.5% 인상이 반영됨에 따라 요율 조정이 제한적일 전망 이다.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올해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실손보험은 올해 초와 유사한 수준으로 요율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상률은 매년 상승했으나, 대선을 앞둔 현 시점에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위드코로나 영향 확인 후 접근 권고, 2022년 Top Picks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위드코로나 정책은 아직 최종 확정(10월 29일 예정)되지 않았으나, 현재 알려진 사안은 11월 1일부터 6주 간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 걸쳐 완화하는 것이다. 4주 이행, 2주 종합 평가기간을 거쳐 다음 단계 이행 여부를 결정한다.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라 보수적인 영업환경 조성될 경우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를 내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사회적인 거리두기 완화 지연 시 모든 손해보험 종목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해도 좋으며, 베타가 높은 2위권사 중심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위드코로나 영향 확인 후 접근을 권고한다.
신한 임희연, 최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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