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2. 토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환란 날에 낙담하지 말지니라!" 이사야 19장
어제는 "담장 안" 나의 지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많은 분이 나의 이 "담장 안" 지인을 위하여 기도해 주셨다.
재판받았을 때도 "집행유예"로 나오게 해 달라고 많은 분이 기도해 주셨다.
나에게 개인적으로 재판 결과가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 오신 분들도 있었다.
그분의 소식이 많이들 궁금할 것 같아 그분의 거의 10페이지가 되는 편지글을 조금 줄여서 올려본다.
***
(생략)
지난 토요일 프리즌 리바이벌 2주년 기념 예배가 있었다는 목사님 묵상을 읽으며 눈물이 와락 쏟아졌습니다. 작년 1주년 예배 때는 저도 간식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벌써 2주년이 되었구나 라는 기쁨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때는 그저 목사님께서 주관하시는 사역이시니 가끔 참여하는 것만으로 감사했었고 제가 법에 엮여 머리 아픈 일투성이다 보니 일부러라도 프리즌 리바이벌에 대한 마음을 착착 접어 마음속 저 귀퉁이에 깊이 넣어 두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이 자리에 와서 프리즌 리바이벌을 직접 접하다 보니 목사님과 오혁 집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발렌티어 분들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하나님의 일을 하고 계신지 절실히 깨닫고 이 안에서 예수님을 전하며 프리즌 리바이벌 자칭 홍보대사로 ㅎㅎ 지내고 있는 저를 봅니다.
( )구치소에 있을 때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프리즌 리바이벌이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받아보기를 원하지 않거나 동의 없이 수번과 이름을 보내서 오혁 집사님과 돕는 분들이 사랑을 담아 보내주시는 우편물을 뜯어 보지도 않고 재활용 통에 들어가거나 읽어보지도 않고 이면지로 쓰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 아팠던 일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우리말성경을 보내주시면 감동 감격해 그 성경책을 붙잡고 울며 열심히 예수님을 알아가는 사람도 있고 그 귀한 성경책을 평가하며 읽지도 않고 방치하는 사람들도 있고 더러는 짐이 된다고 밖으로 내놓는 사람들도 있어서 복도 책장에 나란히 꽂혀 있는 초록색 성경책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 우편물과 성경책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사람의 수고와 정성과 물질이 쓰여지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며 저는 더 기도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이 제게 주신 마음은 그 수고와 사랑이 헛되지 않음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단 한 사람이 프리즌 리바이벌을 통해 주님께 돌아오고 있고 주님을 만나고 있고 그들의 영혼의 주인이 바뀌고 있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정말 귀하고 귀한 프리즌 리바이벌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임은미 목사님과 오혁 집사님, 사모님, 발렌티어분들 사랑하고 축복하고 감사합니다.
ㅎㅎ 목사님!
받아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나가면 프리즌 리바이벌을 위해 헌신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새벽기도 때마다 빠짐없이 기도하고 있지만, 이곳의 삶이 끝나고 세상 가운데 설 때는 꼭 동역자로서 힘이 되어 드리고 싶어 이 부분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프리즌 리바이벌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축복합니다.
(중간 생략)
그리고 제가 이곳에 더 머물게 된 이유도 목사님의 묵상을 들으며 깨닫게 된 것인데..
많은 분이 저의 석방을 위해 기도해 주셨는데..
항소 선고 때 세상의 이유로 저는 그날 석방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의 때에 분명 기도의 응답으로 저를 석방해 주실 거라는, 그러니 기대함으로 더욱 기도해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가장 좋은 하나님의 때를 신뢰함으로 기다릴게요. ^^
(이것도 목사님을 통해 배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영광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목사님! 목사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
감사와 기쁨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말씀에 힘입어 저는 이 담장 안에서 당장 나갈 수 없었고 기도 응답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원망하고 슬퍼하고 좌절하는 대신 감사와 기쁨을 선택하기로 작정했습니다.
모든 일이 풀려야만, 기도할 때마다 응답을 받아야만,
내 뜻대로 해 주실 때만 제가 감사하고 기뻐하는 신앙은 참 신앙이 아니니까요.
제 뜻과 제 기도를 거절하셨어도 그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시니 자녀 된 저는 아멘으로 순종함이 맞습니다.
이곳에서 매일 먹지도 않고 눈물로 기도하는 제가 나가지 못하자 그렇게 기도를 하고 애쓰더니 나가지도 못했다며 왜 하나님을 믿냐? 하나님을 버려라. 종교는 종교일 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 저는 되는 일이 없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좋은 일이 하나 없어도, 그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하나님을 붙잡고 그분 앞에 서 있는 저의 모습을 보고도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이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언제나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신앙을 지키시고
정직을 무기로 삼고
믿음을 놓지 않으시고
남들 눈에는 손해 보는 선택이고 어려운 선택, 힘든 선택이라도 하나님께 감동을 드릴 수 있다면
과감히 그 길을 가시는 제 영혼의 멘토이신 임은미 목사님 따라쟁이, 저는 목사님 바라보면서 믿음의 자세를 잘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하나님 아빠의 자녀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정석대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목사님!
목사님! 저는 이곳에서 목사님의 중보기도 요원으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겠습니다.
***
어디에 있든지.. 어떠한 상황이든지..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는 사람이 복된 자이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우리말성경 이사야 19장
3. 결국 이집트 사람들은 낙담할 것이다. 내가 그들의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하면 그들은 우상들과 죽은 사람의 영들과 신접한 사람들이나 마술사들을 찾아다니면서 물을 것이다.
The Egyptians will lose heart,
and I will bring their plans to nothing;
they will consult the idols and the spirits of the dead,
the mediums and the spiritists.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디에 있던지 무엇을 하든지 느을 "영적 전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올바른 생각일 것이다.
전쟁하면서 우리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갖게 하는 마귀의 전략이 있다고 한다면
바로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있는 상황을 보고 "낙담"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내 멘티 중 하나랑 문자로 "멘토링"을 하게 되었다.
멘티가 짧은 시간이지만 받은 멘토링을 잘 정리해서 자신의 묵상에 옮겼기에 그 묵상을 조금 줄여서 옮겨본다.
***
오늘 아침에 멘토님이랑 이야기하다가
내 눈을 확 뜨게 한 진리가 있었다.
마귀가 "너는 혼자야"라고 속삭이는 것은
하나님이 "나는 임마누엘이야"와 맞짱뜨는
속임수라는 것..
낙태와 불임이 "생육하고 번성하라"의 대적이고
정결 vs 음란
욕설 vs 깨끗한 말인 것처럼
하나님의 속성을 대놓고 대적하는
마귀들의 전략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마귀가 단순히 나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접근하니
눈이 새롭게 떠지는 것 같았다.
내 문제가 아니구나!!
하나님이 걸린 문제구나!!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겨냥하는
영적 전쟁이 되는 거구나.
내게는 영적 전쟁의 새로운 지경이었다.
정말 대박 진리다.
그렇다면
반대 정신으로 싸우는 것은
"하나님은 하나님이야"
라고 하나님의 자리를 지키고 선포하는 것과도
같게 된다.
혼자라고 생각될 때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오히려 더 찬양하고
두려움이 올 때는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을 선포하며
슬픔이 찾아올 때는
오히려 하나님을 더 기뻐해야 한다
(중간 생략)
어차피 세상 사람들도
미움도 받고 사랑도 받으면서
살아가는데
내가 받는 미움이
하나님을 위해서 받는 미움이고
내가 받는 사랑이
하나님을 위해서 받는 사랑이라면
그렇게 내 삶이 하나님으로 인해서
꾸려지고 설명된다면
얼마나 복되고 영광스러운 일이겠는가
***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 가운데 낙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낙담이 감사보다 더 앞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오늘 있는지요?
낙담을 막아 주시고
낙담보다 감사의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낙담 대신 소망의 고백을
승리의 선포를 입술로 고백하도록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저는 오늘 창원으로 내려갑니다.
내일은 창원순복음교회에서 두 번 설교하고 막바로 대구로 갑니다.
월요일엔 대구 코스타 설교를 하고
화요일엔 대전에서 "전국 여성 리더들 세미나"를 합니다.
그리고 수요일엔 제주도 코스타와 다른 집회를 위해서 제주도로 출발입니다.
다음 주 1주일 내내 외부 집회를 하게 되는데 추운 날씨에 이곳저곳 이동하면서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님 도와주세요!
맡은 모든 설교를 주님의 도움을 입어 주님이 기뻐하는 설교만 하게 해주세요!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기쁨을 넘어 나서 감동이 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한글 잠언 24장
10.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의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 사랑하는 그대여 💕
2025. 2. 22.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아들
사랑하는 내 딸
낙담하지 말지니라.
낙담하지 말지니라.
낙담하지 말지니라.
여호와 하나님!
네가 사랑하고
네가 경외하고
네가 섬기는
너의 여호와 하나님은
소망의 하나님이라.
소망의 하나님!
사랑하는 딸아
사랑하는 아들아
낙담하지 말고 소망을
여호와 하나님께 둘지니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그 시간 시간이
너에게 상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느냐?
소망을 두는 그 시간이
바로 하나님 앞에
상을 쌓고 있는 시간이니
낙담할 일이 없으면
소망이 생기겠느냐.
그러니 낙담할 일에
낙담할 것이 아니라
낙담을 소망으로
바꿀지니라.”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