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콜의 토달
소주 일병, 맥주 6800cc
알콜 같잖은 알콜들이니까
무알콩의 토달이라 하지뭐
덕택에 약간 늦게 집을 나서 신호대기중에 앞을 보니
땡초스님과 구선배도 신호대기중이다
바다마라톤 자봉 간다며 일달지기 봤으니까 일달 참가한 것으로 해달란다.
학교 근처에도 안 가면서 바랄 것 바라야지
박교수님 모시러 롯데아파트로 들어가는 걸 보고 운동장에 가니
훈련부장만 외로이 거닐고 있다
어제 토달에서 빡시게 뛴 후 몸 푸는 중인가 보다
이강희씨가 새벽부터 집에서 쫒겨나 온천천인가 어딘가를 달리다
왔는데 아무도 없어 그냥 내려가버렸다는데
귀한 양반이 왔는데 아침식사도 대접 못하고 미안하게 됐수다.
나도 조금 많이 뛴 후유증으로 한바퀴 걷기만 하고
갈려는데 전임일달지기가 나타난다.
왔어니 한판 뛰어라하니 어제 많이 뛰었고 집에서 걸어온다고
힘든데 그냥 가잖다.
아침 먹으러 해운대 갈려고 하다가 마라톤 대회로 교통체증이 심할까봐
다음에 가기로 하고 연산동 콩나물국밥집으로 향한다.
정문앞 콩나물국밥집 사장이 게을러지니 일달의 먹는 낙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다음부터는 거리가 멀더라도 맛있는 곳을 찾으러 다녀야겠다.
셋이서 오붓하게 동동주 한잔하면서 국밥을 먹고 나니
자주 오고 싶은 마음은 저만치 가 있다
오늘 바다마라톤 참가자들 즐달하였기를 바라며
다음주 일달은 목달 월례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참석자(존칭생략) : 이강희, 김호진, 조일환, 박만교
첫댓글 일단지기님...수고가 많았습니다...다음주에도 일달에서 보지 못하겠네요..담주는 월례회에 좀 일찍가서 LSD나 한번 합시다..일달 힘!
개인먼천달 20킬로 했심더 집-토곡-구서-부산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