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 개시 43일 만인 지난 5월 1일 해군 전투기를 타고 항
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나타났다. 전세계 언론이 뜨거운 관심을 보인 가운데 그는 "종
전 (終戰)"을 선언했다. 또, 그는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
다. 승자의 여유를 한껏 보여 준 것이다. 그러나 그의 "종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라
크는 전쟁 뒤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없는 듯 싶다. 오히려 더 많은 전투병의 파병이 불가피
해 진 것 같다. 우리나라도 여기에서 예외는 아니어서 온통 나라안이 "전투병 파병"으로 논
쟁이 불붙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종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국내정세가 더욱 불안하고, 분쟁이 계속되
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당사자인 이라크의 항복(降伏)이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이 거액의현
상금을 내걸고 그토록 체포를 염원하고 있는 후세인은 아직까지도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 않
다. 항복의 진정한 의미는 복종이다. 무력과 힘에 의한 복종이 아니라, 당사자 스스로 패배
를 인정하고 순응하는 것이다. 부처님이 성도 직전 마왕 파순을 항복시킨 것은 바로 이런의
미에서 시사점이 크다.
자아를 굽혀 스스로 복종함. 마왕 파순 항복시켜 성도함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려 하자, 가장 다급해진 것은 마왕 파순이었다. 중생을 욕망에 사로
잡히게 하고 세상을 어둡게 만드는 마왕은 자신의 세 딸을 보내 부처님을 유혹하려 했다.
이것이 실패하자 마왕은 계속 태풍, 폭우를 보내고 창칼, 불화살, 돌을 던지고 악귀를 동원
하여 수행을 방해했다. 그러나 마왕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의 수행을 방해할 수
는 없었다. 마침내 마왕은 항복했고 부처님은 성도했다.
바로 부처님의 수인 가운데 석가모니부처님을 상징하는 "항마촉지인"상이 바로 이 모습이다
왼손은 가부좌한 발 위에 올려놓고 오른 손은 무릎 위에서 아래로 땅을 향하는 모습을 취하
고 있다. 바로 마왕 파순을 항복시킨 모습이며,중생으로 하여금 욕망에서 벗어나게 하고 각
종 혐오와 집착, 공포, 위선으로 가득한 어두운 세상을 밝게 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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