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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숲해설가광주전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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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과 문화 스크랩 용의 아홉 아들 구룡자(九龍子) 이야기...
고구마깡(박계순) 추천 0 조회 131 07.03.06 18:1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辰은 12지의 다섯 번째로 시간으로는 오전 8시가 중이며 60갑자에는 갑진, 병진, 무진, 경진, 임진의 다섯이 있다. 오행상으로는 백룡에 해당된다.

 

용은 낙타의 머리, 사슴의 뿔, 토끼의 눈, 소의 귀, 뱀의 목덜미, 조개의 배, 잉어의 비늘, 호랑이의 발, 매의 발톱 등 9가지 동물의 특성을 지녔다고 한다. 또한 비늘은 양의 수가 9가 중복된 81개로 되어있고, 구리로 만든 쟁반을 울리는 듯한 우렁차고 힘있는 소리를 내며, 입 주위에는 긴 수염, 턱 밑에는 구슬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용에 대한 상상은 용 자체에 그치지 않고 성격이 각기 다른 아홉 아들까지 만들어 냈다. 용이 낳은 아홉 마리의 새끼는 '구룡자'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무섭고 위압적인 어머니 용과 달리 친숙하고 귀여운 모습들이다. 모두들 나름대로 좋아하거나 잘하는 것이 있는데, 생활 주변에서 이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첫째가 비희(贔屓) 거북이를 닮았고 무거운 것 지기를 즐겨 주춧돌 아래에서 집을 떠받치고 있다.

둘째가 이문(螭吻) 먼 곳을 바라보기 좋아해 지붕 위에 기와나 치미로 쓰여졌고(치미는 이문의 꼬리부분임)...

셋째가 포뢰(蒲牢) 겁이 많고 울기를 좋아했으며 특히 고래를 보면 소리를 질러 종걸이(용뉴)로 쓰였고

넷째가 폐안(狴犴) 호랑이를닮고 위력이 있어 감옥문 앞에 버티고 서있다

다섯째가 도철(饕餮) 먹고 마시는데 정신이 빠져 솥뚜껑에 있고...

여섯째가 공하(蚣蝦) 물을 사랑하고 물을 따라오는 잡귀를 물리친다하여 다리장식(아래쪽 용머리)에 쓰였다.

일곱째가 애자(睚眦) 살생을 일삼아 칼콧등이나 칼자루(환두대도)에 새겨 피의 향연 속에 빠져들게 했으며

여덟째가 산예(狻猊) 사자 모습을 하고있으며 연기와 불을 좋아해 향로에 새겨져 있다. 

아홉째가 초도(椒圖) 소라 모양으로 몸을 움츠리고 숨기를 좋아하고 문을 잘닫아 문고리에 붙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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