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50코스는 중동그린공원에서 광양터미날까지 17.6km로 광양시의 산업단지, 도심을 지나 구봉산 등산로로 연결되는 코스로 사라실 예술촌을 경유하여 유당공원의 아름드리 노거수와 이팝나무를 볼수 있다.(2021. 4. 29)
동광양 터미널에서 중동그린공원 도보로 약10분 소요된다. 종합안내판에서 숲길을 따라 걷다.
중동그린공원 끝나는 지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자동차길과 자전거를 따라 이어진다.
이도로에는 대형추럭들이 질주하는 소음으로 조금은 힘들었지만, 여행은 마냥 좋은 곳만 갈 수 없지요
성황천 주변에 택지개발지구 조성사업을 하고 있는데 작업하는 사람들 고생이 많다.
골약동 대화 도이마을 표시판이 앙증슬럽다.
길가 울타리에서 피워있는 장미가 방긋이 인사를 한다.
중동그린공원에서 약 40분 도로를 따라가면 구봉산 등산로 안내판이 나온다, 여기서 구봉산 임도로 남파랑길로 이어진다.
남파랑길 50코스는 17.6km중 약 7km는 임도이다. 임도 주변 가로수는 가시나무로 약 3m 간격으로 조림되어 있어 장관이다.
광양시가지는 조망할 수 없을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그러나 구봉산쪽은 밝은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떠 있다. 나무가 공기 청정역활을 하다.
끝이 보이지 않게 자란 편백 숲속엔 새소리 바람소리만 들린다.
갑짜기 나타난 뱀을 보고 깜짝 놀라다. 이곳은 살아있는 숲임을 확인해준다.
임도 끝자락에 점동마을 사곡저수지이다. 이곳에서 남파랑길을 걷은 원대식 선생님을 만나다. 원선생님은 7대륙 등반 및 트레킹 전문가로 야영생활을 하면서 남파랑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광양 캐릭더 '매행'이 '매돌'이가 반갑게 인사를 하다.
원대식 선생님은 먼저 떠나고 나는 사곡저수지 주변을 돌면서 휴식을 하다.
사곡저수지 옆 황금공원에는 옛날 광산에서 채굴하는 현장의 모습을 재미있게 재현해 놓았다.
사곡저수지 아름다운 모습이다.
본정마을의 수호신이 깃든 당산나무 수령이 약 400~600여 년이 깃든 거대한 느티나무가 많았다. 특히 300년이 넘은 이팝나무가 꽃을 피워 피크를 이루고 있다.
사라실 예술촌은 2016년 폐교가 된 사곡초등학교를 리모텔링해 예술인들의 창작, 교육, 체험 활동를 하는 공간이다.
사라실의 예쁜 이름은 마을 뒷산 옥녀봉에 살던 옥녀가 베틀로 비단을 짤 때 작업시로 쓰던 곳이라고 해서 붙인 것이다. (사진은 쇠똥구리 )
유당공원은 광양터미널 근방에 있는 공원으로 아름드리 노거수들의 위용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유당공원내 이팝나무 크기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이팝나무 중에서 넷째이지만 싱싱한 수세(樹勢)와 균형 잡힌 수형(樹形)은 첫째로 꼽히고 있다.
유당공원은 조선 명조(재위 1545∼1576) 때 광양읍성(光陽邑城)을 쌓고, 멀리 바다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던 곳이다.
남파랑길 50코스는 종합안내판이 출발지점과 끝나는 지점 두곳에나 설치되어있다.
코리아둘레길 스탬프 투어 앱을 이용하여 코스를 완보하면 자동으로 스탬프 발급됨, 스탬프투어로 재미있게 걷고 음식, 숙박 등 250여 개의 가맹점에서 활인 혜택을 받는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
첫댓글 자연 친화경이라 뱀을 만나셨다는데 순간적으로 몸이 움찔 하더이다.
그리고 이팝나무의 수령에도 놀라구요.!!
그 모습도 넘 아름다웠습니다.전 새로운 세상을 보면서 기쁘고 감사하답니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