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차 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 두번째 사진입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
===
10일 차 이탈리아 베네치아(Venice, 베니스) 여행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수상도시 베니스와
Basilica San Marco(산 마르코 대성당)을 눈으로 보는 현장입니다.
이탈리아 북동쪽 수상도시, 베네치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예전에 두 번을 와 봤지만 볼 때마다 새롭네요.
스위스 Luzern(루체른)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하여
이탈리아 베네치아(Venice, 베니스)까지 550km를 달려 늦은 시간에 도착해 일단 주차를 하고,
걸어서 스페인 출신 건축가인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 Valls)가 설계했다는
다리를 넘어 10분정도의 거리인 호텔로 향했습니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venezia s. lucia)역을 지나 Hotel Bellini(벨리니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는 Ponte degli Scalzi(스칼리치 다리)가 낭만적으로 놓여있네요.
도착하자마자 다리 근처의 야경을 찍어봅니다. 운치있네요.
호텔 로비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네요.
김종수 신부님이 이태리에 계실 때 피아노 유학을 했고,
같이 강화도 펜션에서 시간을 보낸적이 있는데, 신혼여행을 여기로 왔네요. 세상 참 좁아요.ㅋㅋㅋ.
안락하고 고풍스런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위해 베니스의 맛집이라는 La Lista Bistro(라 리스타 비스트로)에 자리했습니다.
피자, 스테이크, 스파게티, 독일맥주 ... 정말 풍성하고 맛있고, 한국보다 저렴하네요.
벽에 각 종 기계 장식도 독특하구요. 여긴 또 와야겠어요.ㅋㅋㅋ.
피아니스트 전상영이 주문을 하면서 얼마나 얄궂게 대했던지 점원이 인상적이었나봐요.
딸기를 예쁘게 장미꽃 모양으로 만들어서 여자들에게 선물해 주네요.
새로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벨리니 호텔은 유리장식이 아름답네요.
룸에서 내려다 본 스칼리치 다리와 San Simeon Piccolo(산 시메온 피콜로)성당의 풍경,
물을 비추이는 화려한 조명들, 그 위로 미끄러져가는 배들도 멋지구요.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베니스의 신선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각종 과일과 계란, 치즈를 골고루 넣어서 만든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하고,
다리 위에서 사진도 찍고 유람선에 오릅니다.
2017년 2월 23일.
여유와 멋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수로(水路)를 따라 15분쯤 배를 타고 가다가
르네상스시대의 대표적인 토목건축을 자랑한다는 Rialto Bridge(리알토 다리)를 지나 내렸습니다.
건물들 사이로 좁은 길을 굽이 걷다가,
아담한 광장에 나타난 나폴레옹상을 배경으로 급히 사진도 찍었습니다.
짧은 다리로 계속 연결되는 수로(水路),
베네치아는 116개의 섬들이 409개의 다리들로 연결되어있다고 하네요.
드시어 놀라움을 금할 길 없는 풍경의 넓은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전면엔 산 마르코 성당이 너무도 화려하게 우리를 반기네요.
성마르코 유골의 납골당(納骨堂)으로 830년경 세워졌다는데, 1200년 가까이 된...
황금의 교회(Chesa D'oro)라고 불릴만큼 화려하고 웅장하고 경이롭네요.
중앙엔 산 마르코 성당의 종탑이 도도하게 하늘 높이 서 있네요.
높이가 99m로 바닷바람에 잘 무너져서 3번이나 다시 지었답니다.
종탑이 정말 높게 느껴지는데, 전망대에서는 날씨 좋으면 알프스 산맥까지 보인다네요.
그 왼쪽으로는 정부청사였다는 건물이 균형미를 뽐내며 우아하게 서 있고,
대성당 시계탑이 붙어있는 건물은 법원으로 쓰인다네요.
그 오른쪽으로는 Palazzo Ducale(두칼레 궁전)이 흰백색으로 위엄있게 서있네요,
베네치아 공화국의 총독관저였다는데 지금은 박물관...
석조(石造)라는 것이 더욱 놀라운 일이네요.
그 건너편으로는 코레르 미술관(Museo Correr)이 있는데,
축제를 진행하느라 그 앞으로 대형 무대가 설치되었네요.
마르치아나 도서관(Bibrioteca Marciana) 앞, 바다쪽 광장에 우뚝 선 두 개의 기둥 ...
성 마르코(Saint Mark, 성 마가)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호신이 되었고,
기둥 위에 날개 달린 사자는 그 상징이며 성테오도르(Saint Theodore)상과 함께 수호상이랍니다.
산 마르코 광장 한켠에 있는 플로리안 카페(Cafe Florian)가 1720년에 개업했답니다.
300년 가까이 되었네요.
낭만주의 대표 시인인 영국의 바이런(George Gordon Byron),
독일의 문호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낭만주의 작곡가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등 예술인이 많이 찾았다네요.
바닷쪽으로 돌아가니,
두칼레 궁전과 동쪽 감옥을 잇는 작은 운하의 다리가
그 유명한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라네요.
곤돌라 선착장에서 수상도시 관람을 출발하는 이들의 표정에 즐거움과 여유가 담겨있네요.
그 옆으로 베니스를 기념할만한 상품들이 많네요.
강원대학교 철학박사과정 중에 많은 가르침을 주신 유성선 교수님,
음악학과 이연화 교수님에 대한 감사함을 기리며 ..
기념할만한 의미의 작은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바다 건너편으로 산 조르조 마제로(San Giorgio Maggiore) 교회가 장엄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사진을 찍어봤지만 약간 흐린 탓에 잘 보이진않네요.
해상무역 국가였던 베네치아 공화국의 위대함을 봅니다.
베니스 카니발(Carnevale di Venezia),
가면축제가 그 독특함과 아름다움을 뽑내는데,
광장 곳곳에서 가면을 쓴 모델들이 작품 사진을 찍고 있네요.
살짝 부탁해서 같이 찍으며 소중한 추억의 한 장면으로 담아보았답니다.
너무도 멋지네요.
다시 배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체,
2회의 공연과 함께 10일 동안의 이태리와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볼로냐공항으로 가는 길에 올랐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
[10일 차] 이태리 베네치아 여행 후기: 베니스(Venice), 산 마르코 대성당(Basilica San Marco), Hotel Bellini(벨리니 호텔), 베니스 카니발(Carnevale di Venez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