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은어는 소금구이용입니다.
비닐 봉지에 넣은 다음 소금을 뿌려 비벼주더군요.
은어밥과 소금구이 준비하는 동안에 뼈다귀 해장국을 준비합니다.
김수철프로님이 뭐가 묵고 싶으시나요? 하길레 양평우곱탕도 좋지만 전번 출조에서 뼈다귀 추려먹고 나서 라면 넣어 먹은 것이 묵고잡다고 했더니..
이렇게 뼈다귀 해장국을 푸짐하게 가져오셨네요... 유명한 뼈다귀해장국 감자탕이라고 합니다.
출발 할 때 전경주프로가 저도 가고 싶은데 우짤까요? 연락하더니 음식 먹을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네요...ㅋㅋ
소문난 찐빵 한박스를 들고...
머쪄불고...
그래도 윗사람께 인사드릴 때는 색안경 벗어야 하는 거 아녀???...ㅋㅋ
이달 말까지 휴가를 낸 것을 보니 남양주로 발령이나서 맘이 무진 괴로울텐데
물가에서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니 얼굴이 환해지네요.
모두들 음식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 할 일이 주어졌네요... 일사분란 척척 손발이 맞습니다.
이거이 무진 궁금하다는 은어밥입니다.
아예 압력밥솥을 가지고 댕기네요...ㅋㅋ
전경주프로가 가져온 소문난 찐빵.
색깔이 다른 것은 복분자찐빵이라고 합니다.
박용진프로님은 수박을...
강가에서 딱 어울리는 과일입니다.
참숯을 준비합니다.
은어구이 전용으로 사용하려고 새박스를 개봉하여 사용설명서를 읽어가며 세팅을 하는 김수철프로님.
장비가 또 늘었어요.
지프 뒷칸이 장비로 빡빡해요..
차를 다시 바꾸어야 할 듯... 정형석프로의 포터와 맞바꾸던지...ㅋㅋㅋ
캬~~ 참숯으로 굽는 은어소금구이...
어렸을 적에는 냉장고가 없어서 은어 훈제를 하여 오랫동안 두고 먹었는데 즉석 소금구이 내음 때문에 코가 고생을 하네요...^^*
뼈다귀 추려 먹고 있는 중..
갠적으로 좋아하는 도야지 뼈다귀...
짜쟌~!!!! 은어밥이닷!!!!
처음 보는 은어밥.
나는 은어 한마리씩 꺼내어 양념장 뭍여 밥과 먹을 지 알았는데 믹스를 하네요.
불을 더 지피더니 일부러 밑에는 누룽지가 되도록 했던 거군요.
믹스된 은어밥을 김에 쌉니다.
김과 같이 먹어야 제맛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양념장 뭍혀 먹어요.
맛나요... 처음으로 은어밥을 먹어봅니다.. 김수철프로님 덕분에 별 거 다 먹어보네요.
김에 싸지 않고 바로 양념장에 비벼 먹어보니 그맛이 더 담백하더군요.
은어밥 많이 먹었습니다.
박영환프로님이 버너 불을 더 지피고 자주 코로 냄새를 맡으며 확인했던 것이 바로 이거였어요.
은어누룽지..
누룽지에 붙어있는 은어꼴랑지가 보이나요? 영락없이 은어 화석처럼 보이네요.
씹히는 맛이 아삭하고 꼬들한게 별미이네요...
입 무쟈게 꼴리나요???............ㅋㅋㅋㅋ
이제 은어소금구이 먹을 단계입니다.
박영환프로님이 소금구이 당번이었는데 첫 구이를 저부터 줍니다.
그래서 김수철프로님에게 약 올리고 있는 중...ㅋㅋㅋ
은어머리도 바로 씹어 먹어야 하고 뼈도 모두 먹으니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은어구이 무진 많이 먹었습니다.
계속 구워 나오는 은어소금구이...
박영환프로님이 은어구이 먹은 방법을 알려주면서 저에게도 건네주네요.
먼저 은어를 살짝살짝 눌러 주고 머리를 잡아 빼니 머리와 뼈가 분리됩니다.
살은 그대로 먹고 머리에 붙은 뼈는 다시 그릴에 굽습니다.
살은 보드라운 맛으로.. 더 구운 뼈는 아삭아삭 씹는 맛이 꼬소하더만요.
여자분만 이렇게 대접하는데 회장님에게 대접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하더군요...^*^
입 무쟈게 꼴리나요??? ...ㅋㅋ
오우~~ 바로 이 맛이야~~~~^*^
박영환프로님은 김환프로님이 싸준 은어밥 먹어가면서 계속 소금구이를 준비해 주십니다.
어찌나 고맙든지...
은어를 먹으면 배가 든든하다고 합니다.
암튼 은어밥과 입에까지 넣어주는 소금구이를 어찌나 많이 먹었던지 배가 더부룩합니다.
꾼들은 슬슬 또 은어 놀릴낚시하려고 빠져 나갑니다.
저도 소화시키려고 꺽지사냥 나갑니다.
웨이더까지 착용하고 본격적인 꺽지 사냥을 갑니다.
나는 아무 낚시라도 하고 싶어 안달을 하는데 박용진프로님은 낚시대를 꺼내지도 않고 은어낚시 관람만 하십니다.
진정한 낚시인답다는 생각도 해 보았고 멀리까지 갔는데 비린내 맡지 않으신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저 밑 가운데 물가에서 은어낚시를 관람하면서 사진에 담고 계신 분이 박용진프로님.
은어놀림낚시 입문하시려나???
은어놀림낚시에 저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류권으로 워킹하면서 웜채비를 날려봅니다.
흐린 날씨이라서 덥지도 않고 낚시하기가 쾌적합니다.
요거이 제일 크고 나머지는 씨알이 작습니다.
요것들은 규격 사이즈이지만 12센티 정도되는 작은 꺽지는 무진 많이 나옵니다.
몇마리 골라 꿰미에 끼였지만 모두들 고급어종의 은어에 눈독드리고 있는터라 모두 릴리즈하였습니다.^*^
한번 우악스런 입질을 받고 버티기에 밑걸림인 줄 알았는데 쿡쿡 처박다가 볼락 웜채비 훅이 빠져버렸습니다.
쏘가리가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뽈루장비로 무리이긴 하지만 다미끼 쏘킬을 꺼냈습니다.
전번에 이성주프로님이 미노우로 꺽지를 잡아내기에 꺽지도 노릴 겸..
하지만 가끔 토독거리는 입질 뿐이고 훅킹이 되지 않습니다.. 작은 꺽지가 그런 것 같더군요.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작품입니다.
더 자세히 보면 신기할 정도입니다.
진주는 진양호를 끼고 있어서 호젖하고 도시가 깨끗하며,
산청은 산세가 좋아서 눌러 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저는 바닷가가 더 좋은데 박용진프로님은 산청과 진주 주변 단독주택이나 빌라만 눈독드립니다.
지금 전경주프로가 은어놀림낚시 연수 중..
1:1 현장에서 김수철프로님에게 직접 전수를 받으니 행복한거여~~~
오~~예... 뜰채에 바로 스트라이크하는 장면입니다.
제가 볼 때만도 3마리나 스트라이크합니다.
자기 장비로 금방 연수받고 스트라이크하는 전경주프로를 대견스럽게 바라보며 흡족한 마음으로 사진에 담는 김수철프로님.
경주프로가 부럽넹???
앗싸~~ 은어놀림낚시의 묘미가 바로 이거였구나...하며 쌍엄지손가락을????
그러면서 바로 박영환프로님에게 은어장비 견적을 빼고 있다...ㅠ.ㅠ
또 은어낚시환자 발생~!!!!!
은어놀림낚시는 루어쪽일까? 생미끼쪽일까?
씨은어이지만 놀려서 공격을 유도하여 훅킹되는 낚시라서 생미끼낚시라고 보기는 그렇고... 짬뽕이군..
점심 후 4시간 낚시를 했는데 오전 조과보다 훨씬 월등하다.
이성주프로님의 조과.
박영환프로님의 조과는 항상 월등하고...
이미 철수하여 배를 가르고 내장을 제거하는 중...
정말 대단합니다.
오후에도 지칠지 모르는 체력이 더 대단합니다.
김수철프로님과 전경주프로의 합작의 조과는 또 열다섯마리..
전경주프로 죽고 몬살아~~~~ ㅋㅋ
김훈프로님도 오전보다 더 많이 잡으신 것 같습니다.
또 사이좋게 앉자서 배를 가르고 내장을 제거하는 작업을 합니다.
점심 때 늦게 합류한 낚시광 부사장 한성호프로님.
물쌀이 쎈 여울에만 고집하더니 허벌나게 잡아 오셨습니다.
혼자서 70여수 잡았습니다.
살림통이 꽉 찼더군요.
꺽루하면서 물속에 들어가니 은어가 많긴 많더군요.
바로 앞에서 몸을 비틀어가며 먹자리에서 이끼를 흝고 있으며 이동하면 물가장자리에 있는 은어들이 놀래서 도망가는 장면을 보니 은어 개체수가 무진 많았습니다.
물속에는 작은 은어가 더 많았지만 놀림낚시에 큰 사이즈만 잡히는 것은 먹자리를 왕성하게 지키는 은어가 크기 때문입니다.
은어 배분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전경주프로와 박용진프로님도 지퍼백에 담아오셨는데 저는 아내가 민물고기 좋아하지 않고 만지지도 않아서 양보를 했습니다.
제가 양보하니 김수철프로님이 좋아라 하시네요...ㅋㅋㅋ
철수 준비합니다.
이성주프로님은 주변에서 자고 내일 또 지진다고 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남은 수박을 제게 챙겨주시네요..
철수 준비 완료.
작별 인사를 하려니 모두들 아쉬워하는 표정입니다.
김수철프로님의 트렁크 좀 봐바바....
애마가 고생이 많다~~~~ ㅋㅋㅋ
해가 산 위에 걸쳐있습니다. 작별을 고하는 시간...
산세가 좋은 경호강에서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수철프로님의 초대로 호강하고 왔습니다.
은어 요리가 배가 든든하여 저녁을 누룽지로 해결하려고 했는데 결국 못 먹었습니다.
지금도 배가 꺼지지 않아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은어밥.....첫모습은 윽?하는 느낌이들었지만,,,,비벼서 김과 양념장에 찍어서먹는 모습에,,,,아 미치겠습니다 야심한시각이니까요 ㅋㅋ
은어밥 처음 묵어봤는데 별미드라.... 은어 훌치기하여 먹어야 할랑가 싶당~~~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김수철프로님 덕분에 호강하고 왔습니다..섬진강 발판은 힘들지 않은데 경호강은 호박돌 때문에 이동이 무진 힘들더군요.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를 몽뎅이로 맞은 듯 합니다... 균형잡느라 허리 졸라게 썻나봐요.ㅋㅋ
김프로님은 골프보다 은어낚시를 더 중점적으로 하세요.. 운동량 왔다입니다.
경주프로는 쏘꺽 장비 팔고 은어장비로 바꿔야쓰것다고 하더군요...ㅋㅋ
저는 일부로 연수받지 않았어요, 제가 이 낚시에 빠지면 큰일납니다...
이번 초대에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한장르의 조행기를 게시할 수 있고요....
참 즐거운 조행 이었습니다.다음번엔 남도에서 뵙도록 하겟습니다.
드뎌 눈팅맨 김훈프로님이 답글을 남기셨군요...ㅋㅋ
너무 미남이라서 아내가 불안해 하시겠드만요...^^
덕분에 즐겁고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담에 여수에서 보게요,,,,,^^
강계낚시는 무엇보다 염분이 없어 개운한점이좋아요.깔끔한 은어낚시에 매료된 전경주프로님 축하드려요.^^ 김수철프로님의 번팅으로 모두 좋은시간되셨으니 감사드리구요.회장님 사모님깨서는 민물고기를 싫어하시는가봅니다? 은어구이를 하여드리지는....
강계낚시는 무엇보다 경관이 수려해서 좋아요...
마눌이가 민물고기는 만지지도 않아서 점차 민물낚시가 멀어지드라고.... ^*^
네.꼭해보고 싶은데....장비가 로드만해도 600이니 두루준비하자면 ...최소 1천은 덜덜~~
동출지인들 장비도좋은시고...참! 이런 낚시를 하시자면 저와 도보갯바위도 힘들지않으시겠는데요.^^
바다는 다 좋은데 복귀하믄 퍼질라 하는 육체를 달래서 후처리 하는게 힘드러요~!!! ㅋ 민물은 깔끔허니 그자리서 종료하고 담에 또 새론 기분으로 출발하믄 된디 ㅋㅋㅋ
보유장비가없고 유동성이없는지라 생각만앞섭니다.예년에 그저 바라만보았던 멋진 레포츠였어요.^^ 건강을지켜주신다면 몇해를 보내고뵙겠습니다.
저도 내년이나~!!! ^^; ㅋㅋ
은어에 매료에 잠이 오질 않아요 ㅋㅋ~~어제 와이프랑 얘들과 은어 오븐에 구워 맛나게 먹었습니다~~연신 맛나다고
시간 남을때 또 잡아 와랍니다~~와이프왈 "입맛은 알아가지고 숯불에 구우면 더 맛있지 않을까 "물어보데요~~
전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조만간 마니마니 잡아올께 기달려 했습니다~~~ㅋㅋㅋ
김수철형님,박영환 형님에 친절한 도모쓰리 레슨에 무척 감사 드립니다~~
왜 진즉에 지척에 두고 살면서 이걸 몰랐을까 하는 하는 생각이 마니 들더라구요
회장님 얼른 시작해 보게요~~비싼 은어장비야 회장님 집에꺼 몇개 집어 바꿔치기 하면 그까이거 ㅎㅎㅎㅎㅎ
경주프로는 잠이 오지 않것드라...눈 앞에 씨은어에 걸린 은어를 날려 뜰채에 담는 그림이 자꾸 떠 올라서...ㅋㅋ
나도 하고는 싶지만 참을란다...^^
경주가 아주 푹 빠져 버렸구낭~!!! ㅋㅋㅋ , 얼렁 스타트 해봐바 나도 구경해보고 동하믄 고 할랑게~! ㅋㅋ
너 가는줄 알았음 나도 끼는건디...나도 혹해서 회장님 한테 전화 를 망설였다는~!! ^^; 섬진강서 실력을 보여다오~!
/ 김수철 프로님 차는 어디 이사 가는 차인줄 알겄습니다 ㅋ , 옥정호 하류...순창 쌍치 부근? 거기도 은어 있던데....거기도 섬진강계죠?
신선들이 따로 없어요~ 또 한분의 환자 탄생을 축하합니다...
수박향 눈으로 잘 맡고 갑니다~ 구이가 더 죽음입니다^^*
전 아직 짠물에서 더 놀려고요...ㅎㅎㅎ
공기좋고 물맑은 경호강에서 은어밥 구이 정말 보는것만으로도 군침이 도네요.
안되겄네요... 회장님.. 은어 장비 중고로 라고 채비 해서 경주형하고 다녀야겠습니다... 은어 밥 ㅇ ㅏ~~~~~ 미칠것 같네요...
경주 상순 부대가 가믄 난 일단 입맛 따라 다녀야 겠구만 ㅋㅋ ^^;
중고장비 전에 그믈 치는게 빠르지 않을까요?.섬진강에 .
니는 힘이 조으니 민물 붕어대 4.8칸으로 도전해 봐~~~ㅋㅋ
또 은어밥이 땡긴다..
그물도 좋고 4.8칸도 좋습니다...^^ 은어밥 한번 어떻게든 먹고 봐야겠습니다...ㅁ ㅣ ㅊ ㅣ 겄네...^^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민물고기가 비리지만 은어는 순수한 맛과 향 그자체죠?
피래미 매운탕이 갑자기 먹고 싶어지네요 ㅎㅎ.
저는 내내 카메라만 들고다녔지만. 쓸만한 사진이 없고..
회장님은 꺽지낚시에 몰입 하셨는데도. 언제 이렇게 많은 사진들을 남기셨는지.. 정말 놀랍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출조였고 보람찬 날이었습니다.
같이 꺽지사냥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드라구요....
항상 회장님의 조행기는 입속에 침을 고이게 하네요^^* 보기만해도 꼴~~깍 전경주 프로님 또한명에 은어광이 나올듯^^*
나도 또 입속에 침이 고인다....ㅋㅋ
못처럼 민물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시고, 돌맹이도 희한하고 주변경광도 좋구요, 허리 아프시다니 언능 주무세요.
호박돌 천지라서 도보가 힘들어...특히 물속에서는 더 힘들데...
휴대폰, 다카 방수 준비 못해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를 써서인지 허리가 아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