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인간적인 표현을 썼나요?
질문: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이 사람이 생각하는 개념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인지 궁금합니다. 삼위일체이시며 동등하신 분이라고 한다면 왜 아들이라는 표현을 하게 되는 건지 모호합니다.
답변: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시 2:7)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태 속에 잉태케 하셨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시편 2장 7절의 말씀을 인용해서 "낳았다." 라는 표현으로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설명하였다.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뇨? (히 1:5)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저더러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날 너를 낳았다 하셨고. (히 5:5)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육신을 취하고 이 땅에 오기 위한 방법으로 성령을 통하여 인간의 태 속에 잉태되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창조했기 때문에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를 부자지간으로 부르는 것이 아니다. 삼위일체는 인간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관계이다. 그것은 세 분 하나님 사이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관계이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를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한 것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이다. 세 분의 다른 인격과 서로 다른 개체를 가지신 하나님이시지만, 목적과 사명과 뜻과 마음이 한 분처럼 완전한 일체를 이루시기 때문에 삼위일체의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예수님은 삼위 중의 한 하나님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셔서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한 모본을 보이기 위해서 오셨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그분을 아버지로 부르라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마 6:9) 우리가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처럼, 성육신하신 예수께서도 인간으로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고, 하나님께서도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를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곧 신약 시대부터 삼위일체가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돕는 보혜사로서의 관계로 표현되었다. 이 관계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관계로 표현한 것이다. 세 분의 하나님은 한마음과 한뜻으로 서로 사랑하고 돕는 관계로 표현되었는데, 이 관계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시는 사역에 있어서 상호 협조하는 관계이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구속의 역사를 서로 사랑하며 돕는 관계 속에서 하신다. 예수님은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셨을지라도 그분은 크신 하나님이시며 참 하나님이시다. 다음과 같은 성경 말씀은 그 사실을 잘 보여 준다.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예수)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요일 5:20)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딛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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