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길 따라
/언 제: 2009.6.22(월) ~23(화) 1박2일
/누구랑: 산중조사, 고야, 반야선주
/어디서: 금강
/얼마나: 금강 물길 40Km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수통대교 ~ 충북 영동군 심천면 기호리 금호교)
/투어 후담(횡설수설~)
*출발지에 대한 추천
출발지를 적벽강으로했다가 여의치가 않아서 약 3.4km 하류인 수통교에서 출발하였다.
수통리는 무주읍이나 금산읍에서 멀고 교통편이 좋지않고 택시비도 많이 나온다.
따라서 투어 종료 지점을 '영동군상수도취수장' 부근으로 할 경우
차량 수거를 감안하면 무주읍에서 출발(적벽강에서 약20km 상류)하는 것이 적합한 것 같다.
*택시비(기호리 ~ 수통리)
40,000원을 불렀는데 30,000원으로 깍아서 출발하였다.
그런데 미터기 요금이 40,000원이 넘게 나와서 35,000원을 주었다.
* 야영지 추천
금산군에는 강변에 정자가 거의 없었지만 영동군 쪽은 정자가 많으므로 이들 정자를 활용하면 좋을것 같다.
*영동군상수도취수장
심천면 기호리 부근은 상수도 보호지역이다. 이 지역은 잽싸게 통과하는 것이 좋다.
첫째날: 2009.6.22(화) 비(오전)/흐림(오후)
08:30 광주 출발(고야, 반야선주)
10:00 전주에서 산중조사님 합류하여 금강으로 출발
12:00 무주읍 도착
점심-진미회관(버섯전골)
먹거리 준비
13:35 적벽강 도착(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적벽강 주변은 물이 많으나 하류쪽에 두어군데 물이 얕은 곳이 있어서 차를 다시 되돌려 하류로 3.5Km 내려와서
13:53 수통마을앞 수통대교에서 출발하기로 하다.
13:55 수통대교(0Km)
카약 조립을 한 뒤 출발, 그런데 산중조사님 카약에서 물이 새어 다시 카약 점검 후 출발.
15:00 출발
반야선주는 2007년에 금강에서 슈페리어400 진수식을 하였는데 오늘 또다시 얼마전에 구입한 중고 노아500을 첫 시승하다.
고야님이 노아500이 반야선주에게 딱 맞는다고 찬사를 보내다.
16:40 마달피 마을 다리
17:20 마달피 마을 다리의 급류지대.
17:16 개티마을(지곡2리) 다리
17:55 남촌마을 앞 다리 부근의 바위로 만들어진 제방의 너울지대를 산중조사, 반야선주는 통과하였는데 고야님은 통과하지 못하고 걸렸다. 카약을 끌고 올라가서 다시 타고 너울지대를 통과하다.
18:20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의 경계(18.9Km)
야영. 가선식당 상류 약700m 지점 모래 둔치
*나무를 구해오는 고야님
*바람막이로 강가에 버려진 폐타이어를 이용하다.
둘째날: 2009.6.23(화) 맑음, 햇볕이 쨍쟁
05:30 기상
아침: 누룽지
자고 일어나니 어제온 비로 간밤에 물이 불어나서 강의 수고가 약 30Cm정도 높아졌다. 어제는 약간 물아 얕은감이 있었는데 오늘은 카약타기에 적당했다..
07:20 카약 수리 - 반야선주는 새로 구입한 노아500 카약 밑바닥 테이핑 작업
07:50 출발
09:10 극벽정 앞 통과
09:18 송호청소년수련원 도착(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휴식
10:00 양강면 다리 앞
10:40 구강리 주말농장(배 과수원)앞 통과
10:48 구강리 다리 직전의 너울지대
10:50 구강리 다리
11:30 기호리 금강교 밑 도착(39.92Km)
금강교 하류 100m쯤에 ‘영동상수도취수장’이 있고 카약투어의 거리도 적당한 것 같아서 이곳에서 투어를 종료키로 하다.
고야님은 기호리 보건소 앞까지 가서 택시를 타고 출발지인 수통리로 차를 가지려 가고, 산중조사와 반야선주는 카약을 해체하여 물기를 말리면서 다리 밑에서 쉬고 있는데 ‘영동상수도취수장’의 카메라에 우리가 찍혔다면서 취수장 직원이 사이렌을 ‘삐뽀삐뽀’울리면서 와서는 우리 보고 여기서는 물놀이를 할 수 없으니 다리위로 올라오라고 했다.
14:10 우리는 짐을 다리위로 옮기고 있는데 때마침 고야님이 차를 가지고 와서 차에 짐을 싣고
금호교를 떠나
고야님이 택시기사님에게 유명한 어죽집이 있다는 것을 듣고는 어죽 먹으로 가자고 했다.
어죽 식당으로 가는 길이 바로 우리가 카약타고 내려왔던 강변길을 따라서 거슬러 올라가는 길이었다.
14:33 가선식당(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어죽 세 그릇
시원한 맥주 2병에 차가운 소주 한 병
도리뱅뱅이 튀김 한 접시
모두 합하여 32,500원
싸고 맛있고
먹고 난 뒤 정말 속이 시원하고 든든했다.
16:30 전주 도착
산중조사님 귀가하고
고야 & 반야선주는 광주로 빠라 바앙~
*추신: 이게 웬 사진이람?
전주역 앞의 건물에 있는데
이 그림을 보면
문득
떠오르는 사람 있어
올려 놓았습니다.
그 사람이 누굴까?
???
첫댓글 ㅎㅎㅎ...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한번 가고잡네요.. 클났어요. 가고픈데 많아서... 천천히.. 하나씩 하죠. 카약 곰팡이 안날 정도로..만, ㅎㅎ.
점점 참석하기 좋은 조건으로 진행합니다.... 다음번에는 영동군 안남면 지수리 독락정을 지나 대청호까지 진행하니 투어에 참석하고 싶으시면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아마도 장마 끝나기 전에 ....할겁니다......
재밌는 투어를 하셨내요. 반야선주님이 땡 잡으셨습니다. 고야님도 건강해 보이시고. 팻보이님이 보이지 않는데 어디가 아픈가보네요. 금강어죽이 참 맛있습니다. 전에 풍하님이랑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처음 가는 탐험여행이 정말 짜릿하고 흥분되지요. 부럽습니다. 산중조사님, 반야선주님, 고야님.
고야님이 건강이 많이 좋아져 이제는 저나 대등한 파워로 투어링을 진행합니다..... 펫보이님은 사업상 진행한 공장이전 및 모빌홈 품평회 땜에 바뻐서 이번한 쉬었지요... 다음번에는 취수장 아래에서 금강휴게소지나 대청호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아마도 장마가 끝나기 직전 여름휴가 전에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말 카약패들링의 아기자기한 멋과맛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저는 항상 바다에서만 타서 그런지 약간은 익스패디션 해졌습니다..
바다의 재미요소도 맣이 있지만 강물따라 여유롭게 흐르는 물에 몸을 맡겨도 여유로움이 있으면 격류는 아니어도 약간의 경사도는 시원함과 편안함을 제공해서 프레쉬한 느낌도 좋습니다......무엇보다 강변 야영이 최고의 재미 이기도 합니다.....저도 바다가고 싶어요....그런데 너무 바다가 흔해서 깨끗한 바다가 아니라 탁한 바다는 땡기지 않거든요.......안면도 앞바다가 그리워요.....
수리키트가 들어있던가요?? 배낭앞에다 넣어 놨었는데....
사진이 깔끔하게 잘 나왔네요, 역시 카메라가 좋아야 그림도 보기 좋은것이네요,잘보았습니다
조사님 빤쮸패션쥑입니다요
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딸랑 바지하나....여벌 빤쭈만 .....그래서.....리얼한 카약킹 현장이 드러났네요.......
저도 생각만 하던 코스인데 선구자분들의 활약에 용기를 얻어 어제(7.21화) 돌아보았읍니다. 처음 론칭할때는 수량이 좀 부족하지 않나 했는데 밋밋하지도 위험하지도 않게 적당했던 듯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잠수교 홈통이 살짝 보이는 정도,가장자리 홈통을 통해서 카약을 간신히 통과시켰음). 오전까지는 비를 간간이 맞았는 데 오히려 시원하고 강촌의 정취를 더 느낄수 있어 좋았읍니다. 이번 투어도 그저 머리속 공상만으로 그치기 쉬웠을텐데 덕분에 쉽게 접하기 힘든 경험이 남았네요. \꾸벅 \ 수량이 찰때 내도리-수통교 코스를 다시 들러보세요.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그림 좀 올려주셔요.......그리고 수고많으셨네요.......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급류를 탈땐 자전거 핼맷이나 뭐라도 머리에 써야겠다는것,그리고 풋브레스트라고하나요 발판을 확실히 밟고 몸을 지지해야겠다는 것. 한번 중심을 잃고 전복된적이 있는데 되돌아보면 그순간 발이 안에서 버둥거리고 있었던듯 합니다.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탓도 있지만 확실히 지지하고 있었다면 부채도사의 판결은 또 달리 날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쩝. 사진은... 긁적. 비도 온다하고 일정도 빠듯할것 같아 카메라는 안챙겼네요.죄송합니다. 황톳빛물은 어디 장강같은 곳을 지나고 있다는 착각도 들더군요.가봤다는건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