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여성축제인 '안동여성민속한마당' 행사가 27일 안동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 12회째를 맞고 있는 '안동여성민속한마당'은 안동지역에서 전승돼 내려오던 여성들의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되새기기 위한 여성들만의 축제이다.
이날 이인선 경북도정무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 김춘희 여사(김관용 경북도지사 부인),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김명호`이영식 도의원, 박원호 시의회부의장, 김행자 안동예절학교 청소년수련원장 등 내빈과 시민 5천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안동예절다도연구회, 내방가사전승보존회 등 관내 20여개 단체의 여류회원들이 직접 행사를 준비했다.
꽃짐을 나르고 꽃전을 부치는 화전놀이를 비롯해 내방가사 경창시연, 향토음식체험, 널뛰기대회, 노국공주선발대회 등이 화려한 볼거리가 참가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지난해부터 도(道)단위 행사로 승격한 '제8회 경상북도노국공주선발대회'와 '제4회 경상북도 화전놀이대회'도 이날 행사 일환으로 함께 열렸다.
안동문화원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을 중심으로 천연염색체험, 접빈다례체험, 규방공예체험, 한지공예체험, 야생화전시, 떡메체험, 컬러믹스체험, 손수건만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또 제4회 읍`면`동 향토음식 솜씨대회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안동음식산업의 발전가능성도 엿봤다.
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여성들의 민속문화가 계승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중보 안동시청 문화예술과장은 "여성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모든 시민이 어울려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행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