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마창대교에서 40대 가장이 생활고에 11살 짜리 아들과 난간을 넘어 투신자살했다고 합니다.
정말, 다리 난간을 오르기까지 또한, 사랑하는 아들을 난간에서 밀어넣기까지 그 심정은...
기사를 보니 부인이 암으로 세상을 뜬 후에도 생활고에 시달리며 대리운전 해가며 아들은 잘 챙겼다고 하는데...
그런 사랑하는 아들을 난간에서 함께 뛰어내리자고 한 아비의 심정은...
아 ~ ,,,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내가 만일 내 딸과 저 난간에 섰다면, 나는 과연 내 딸을 밀어넣을 수 있을까 ?
어떤 지경이 그에게 그리도 처절한 지경까지 가도록 했단 말인가 ?
우리는 같은 사회에 살면서 그저 남이라는 관계만으로 면죄부를 받아도 되는 걸까 ?
아니면 나 자신 또한 언제 저 다리에 설지도 모른다는 절망감을 안고 살아야 하는건가 ?
도대체 우리 사회의 누가 우리를 다리 난간으로 밀어넣고 있는가 ?
사회에는 희망이라는게, 비전이라는게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 아니 많이 힘들더라도 앞에 뭔가 보이는 것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버텨낼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비전, 희망이 없는 사회는 버틸 힘을 잃게 만드는 무책임한 사회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우리 정치가 우리 자신과 우리 자식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니...
그 잘난 MB 하나 찍어내지 못하고 무력하게 임기만료되기만 기다리는 사회가 바로 우리 사회 아닌가 ?
슬퍼할 줄 모르고, 분노할 줄 모르고, 그저 무력하게 누군가가 나서서 어찌 해주길 바라고 있는게
바로 우리 자신이고 우리 사회 아닌가 ?
MB OUT !!!
첫댓글 반성합니다...
고기로 배추를 싸먹고 살아도 분노할줄도 모르고 MB 만 찬양하며 살아가는
대구사람들 보면서 열받치고 성질이 뻣쳐서 분노만 가득합니다.
MB찍어내는데 선봉에 선 여러님들 보기가 부끄럽습니다.
슬프하겠습니다. 그리고 거품 품으며 분노하겠습니다.
이시대이현실이 너무나 슬픕니다,
분노분노 하며 살고있습니다,
내자신이 밉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