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양경수
<본문 중에서>
내 삶의 빛은 보이지 않고 빚이 쌓이네.
아침바다 나를 달콤한 꿀통으로 인도하는 그분... 5분. 아.. 5분만 더 잘래..
이상해야 정상인데, 정상이라 이상하다... 낯설다. 당신..
시발업무 : 업무를 시작하다.
회의가 시작됐으니 긍정적인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맑고 상쾌하게 졸아야지.
내가 책임질 테니깐 책임지고 처리해... 자네만 믿네. 허허! 책임지고 책임지지 않으려는 책임자의 책임 떠넘김.
보고서가 개판이네? 개처럼 일만 시키니깐요.
이심점심 : 마음이 점심으로 통한다.
위장은 건강해요. 꼭꼭 씹어먹는 스타일이죠. 소화불량? 그런 것 모르고 자랐어요. 입사하기 전까진.
말이 잘 안 나오고, 매사에 의욕도 없고, 혼자 있고 싶어요..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가 족같은 회사.. 형이라 생각하렴. 외동인걸요.
어릴 땐 동자. 지금은 노동자.
개소리임 : 편안하게 소통하니 집단이 이롭다.
꿈이 없었던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꿈이란 걸 꾸게 되었어. 퇴사라는 꿈을..
빚이 많아 Busy.. 빚과 속음.
태산이 높다 하되 업무 아래 뫼이로다.
야근이 로또라면 난 이미 억만장자.
너무 힘든데 힘들다 말하기 힘든 세상이라 더 힘들어.
열정페이는 너나 하시고 난 페이 열정!
정상을 향한 삶보단 정상적인 삶을 원해.
우리의 소원은 토일~ 꿈에도 소원은 토일~ 이 정성 다해서 토일~ 토일이여 오라.
또 한 치수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떠나간 내 사사는 어디에.. 사이즈음에..
주말엔 머리도 하고 네일도 하고 쇼핑도 하고 친구도 보고 맛집도 가고 클럽도 가고 전시도 가고 계획만 많고 난 누워 있고 또 그렇게 하루가 가고.. 쉬려고 일하는지 일하려고 쉬는지..
꿈을 꾸었다. 주말이란 이름의 달콤한 꿈을..
[출처] 실어증입니다, 일하기 싫어증 2022_05|작성자 BMKSSS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2.24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