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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불갑산(516m) 꽃무릇 산행
소재지 : 전남 영광군 불갑면 함평군 해보면
언제? : 2010년 9월 28일 07시 서산출발
누구와? : 임진현 회장님 오렌지김호숙님.레몬이은주님.짱구백남석님.스칼렛김재희님.청아홍정숙님.윤병주님.헤이즐럿박영미님.파란걸.이종민님.도비공주김애란님.그리고나. 12명
산행코스 및 시간 : 불갑사 주차장 - 해불암 - 연실봉(장군봉) - 구수재 - 용천사 (약 7km 5시간. 놀면서 널널하게...)
개요 :
불갑산의 꽃무릇은 매년 9월20일을 전후해서 만개를 하는데 금년에도 함평군과 영광군이 그 시기에 맞춰 꽃무릇 축제를 9월18~20일로 잡아놨었지만 꽃이 피질 않아 주최측을 당황하게 만들었었다
금년엔 봄에 늦추위로 인해 전국의 철쭉이 열흘정도 늦게 피었던것처럼 꽃무릇도 올해엔 열흘정도 늦게 피어 번개시기를 평년보다 늦은 28일로 잡았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번의 꽃무릇 번개산행은 완전 만개에 초절정으로 피어있어 대박이었다
아침6시쯤 일어나 봉고차 시동을 걸어놓기 위해 주차장에 나가보니 하늘엔 아침노을이 바알갛게 물들여져 상큼하고 행복한 하루를 예고하고 있다
자동차를 불갑사에 주차해놓아 연실봉을 거쳐 구수재에서 주차장으로 원점회귀를 해도 되지만 구수재 넘어 용천사쪽 꽃무릇도 장관이어서 용천사에서 택시를 이용해 차를 회수 하기로 하고 용천사로 하산지를 잡았다
서산에서 07시에 출발해서 불갑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평일인데도 꽃무릇을 보러온 산객들의 차량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대충 준비를 하고 올라가는데 때마침 분재 전시회를 하고 있엇다...출발전에 기념촬영 장소로는 딱이다
배나무 분재엔 앙증맞은 모습으로 배들이 주렁주렁....
개울 왼쪽으로 접어들자 본격적으로 꽃무릇들이 우리를 반긴다
꽃무릇은 산기슭이나 사찰근처에 많이피어 있는데 이유는 우리나라 불교에서 인쇄문화의 발달과 연관되어 있다
꽃무릇은 9월에 잎이 없이 꽃대만 나와서 꽃을 피우고 10월 중순이면 꽃이 모두 지고난 다음에 잎이 돋아나서 보리처럼 한겨울을 지내다가 5월경 잎이 모두 말라 죽는다 그때 알뿌리를 캐서 갈아 만든 전분을 이용해 풀을 쑤어 불교에서 필요한 각종 책을 엮거나 탱화를 그리는데 이용하면 수천년을 지나도 좀이 슬거나 훼손이 되질 않는다고....
그래서 꽃무릇은 사찰 근처에 많이 피어있는 만큼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도 불교와의 인연들이다
아주 오랜 옛날 산사 깊숙한 토굴에서
큰스님을 모시고 수행하던 젊은 스님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소나기가 장대처럼 내리던 9월 어느날
스님은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한 여인에게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수행도 못하고 가슴 앓이 하며
사랑에 빠져버린 젊은 스님은
이루어 질수없는 사랑에 병이들고 만다.
결코 해서는 안될 상사병에 빠져버린 스님은
식음을 전폐한채 날마다 먼산만 바라보고
나오는 한숨속에
오직 한여인만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텨가던
가엾은 젊은 스님은
결국 석달 열흘만에 빨간 피를 토하며
상사 병으로 죽고 만다
큰스님은 여인을 사모하며 쓰러진 토굴앞에
풀을 심었는데
이듬해에 스님이 토해내며 죽어간
새빨간 피처럼
선홍색의 붉은꽃이 피어났는데
사람들은 이꽃을 이루지 못하고 죽어간
스님을 생각하며 상사화라 이름졌다던가?
그래서
이 풀은 꽃을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한다
풀잎은 붉은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은 풀잎을 보지 못한다
잎이 죽어야 꽃이 피니까....
잎과 꽃이 볼 기회가 없다
또 열매도 맺지 못한다
이러한 스님의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
꽃말도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라 했던가? .
남편과 함께 한적한 꽃길을 걸으며 추억을 만들어 보겠다던 오렌지님의 남편이 갑자기 일이 생겨 혼자 참석한 오렌지님.....
그래서 저렇게 외롭고 쓸쓸한 미소가 피어나는가?...
산행하기 전날에 지난번 태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본 도비공주님의 난농장에 하우스의 피해복구가 얼마나 되었는지 궁금해 들렀다가 시름하지말고 산에가서 머리나 식히고 오자고 해서 따라붙은 김애란씨....이순간만큼은 행복해...
언젠가 이곳의 만개한 꽃무릇 산행을 하면서 우리 천지의 회원들에게 꼭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었다.
그래서 작년 9월에도 계획을 잡아 놨었으나 어찌어찌해서 그냥 지나가 버리고 올해엔 꼭 놓치지 않으리라 맘먹고 꽃의 개화가 늦어져 초조한 마음으로 영광의 불갑면사무소와 함평의 해보면사무소에 문의전화만 몇번이나 해댔던가?...
그래서...그 보람으로 이렇게 절정의 시간을 만났다. 햇살을 바라보고 한 촬영이라서 그런지 역광이라 색깔을 살려내질 못했다
이런곳에 오면 누구나 마음이 부드러워져 나오는 말한마디 한마디가 다 시가되지 않을까?....
이쁜 레몬님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옆에붙어 열심히 봉사하는 짱구님도 멋쟁이....
꽃무릇이 완전 만개를 해서 최고의 절정으로 치닫는 이 꽃길을 우리의 여자 대원들이 걸으며 너무나 활홀한 모습에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꽃무릇
이해랑
너무도 당신을 사랑하기에
울컥
나혼자 터지고 말았네
당신은 그져
귀를 막으라
입을 닫으라 하지만
꽃잎이 떨어져
가고 없으면
그제서야 내맘 아실까?
비켜서면
만날수 있는
그대와 나
슬픈 사랑이여.....
꽃과 잎이 서로 만날수가 없어 서로를 그리워 하다가 죽음으로 피어난 꽃무릇.....가도가도 그야말로 꽃무릇 천지다...날짜를 정말로 최고의 절정일때 제대로 맞춰온거 같다
꽃들이 너무도 아름다워 모두들 모이라 해서 함께한 12명이 기념촬영을 했다. 오늘 특별히 첨으로 참석해 주신 맨 오른쪽 윤병주님이 특히 좋아하셨다
윤병주님은 닉네임이 산토르...오는10월9일에 중국의 화산과 숭산. 운대산을 5박6일동안 부부가 께 하기로 하신분이다. 학교 교장선생님을 역임 하시다가 지금은 퇴직 하셔서 앞으로 천지에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실게다
번개산행의 묘미는 정기산행과 다른맛이 있다.그것은 어떤 아름다운 사물을 보면 모두가 한마음이 된다는것....
우리가 산이좋아 산을 오르는 사람들로서 황홀한 산의 조망이나 그밖의 어떤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 마치 강력한 흥분제를 맞은듯 모두가 한마음으로 행복해지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이 어린아이들처럼 온몸으로 행복함을 표현할수가 있다는거다
그래서 난 산에만 오면 꼭 초등학교 4학년정도의 수준밖에 안된다.... 까불고...흥얼거리고.....장난치고....큰소리로 노래하고....
그렇게 하면서 산행을 마치고나면 모든 스트레스는 다 날라가 버리고 마음속엔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찬다
청아님이 당진에 살면서 우리의 천지의 번개에 자주 참석을 했지만 회장님과의 조우는 오늘이 처음이시다...그래서 두분이 할말이 많은듯 산길을 걸으며 많은 대화를 나누셨다
꽃무릇 군락지를 지나서 이젠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된다.. 산행길의 좌우로도 척박한 돌틈 사이로도 꽃무릇은 피어있다
오른쪽으로 저수지를 끼고 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해서 30분만 가면 구수재가 나오는데 오늘 우리는 왼쪽 해불암으로 올라간다 한시간쯤 오르니 들줄기에 땀이 후즐건....그래서 모두가 쉬면서 간식으로 허기를 달랜다...특히 오렌지님이 가져온 벌떡주를 마시며 모두가 파안대소....
꽃무릇은 수선화과이지만 원산지는 일본이라고 한다
해불암에 도착하니 이곳에도 꽃무릇은 지천으로 피었다
해불암의 대웅전이 오렌지만큼이나 자그마해서 더욱 아담하고 정겨움을 느낄수가 있다
해불암 앞뜰에 핀 모싯대....이걸로 깻잎처럼 장아찌를 담그면 맛있다던데....
해불암의 뒤켠에는 물봉선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어렸을적엔 학교갔다 돌아오며 저 꽃잎을 한잎씩 따서 입술로 빨면 달콤한 꿀이 나와 허기를 달래며 집으로 돌아오곤 했었는데....
해불암에서 30여분만 더 올라가면 연실봉 정상인데 정상으로 올라가는 이곳까지도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드디어 연실봉 정상에 올랐다. 오늘 아침에 올들어서 가장 춥다고 했었는데 아닌게 아니라 아침엔 바람이 많이 불고 약간 쌀쌀함을 느꼈지만 그래도 맑은 하늘과 서늘한 바람이 최고다
정상엔 잘생긴 총각하나가 께끼통을 메고 이곳까지 올라와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다...한개 1500원....
총각이 잘생긴 바람에 스칼렛님이 하나씩 사서 급경사를 올라오며 힘들어 하는 대원들에게 보상을 해준다
우리 일행 12명 모두에게 스칼렛 김재희님이 아이스크림을 시원하게 쐈다. 덕분에 모두들 입에넣고 그 시원함에 올라오며 흘린 땀을 식혀본다
금수강산님과 스칼렛님이 파안대소를 하는 이유는?.....잘생긴 총각 께끼장사가 힌트....
정상에서 실컷 놀고 사진찍으며 이제 구수재를 향해 하산한다...가끔씩 나오는 이런 시원한 전망대에선 그냥갈수가 없다
구수재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시원한 그늘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그야말로 산행하기 딱 좋은날에 딱좋은 코스다
이제 10여분만 내려가면 용천사다...마지막 쉼터에서 각자 가지고온 베낭을 풀어 모두 비우고 간다
이제 용천사쪽으로 하산....
용천사쪽으로 하산해 보니 이쪽도 완전 별천지다. 용천사를 배경으로 한사진이다
어느새 천지의 번개산행의 묘미에 푹 빠져버린 우리의 이쁜 레몬....주위의 꽃들이 레몬의 사진배경을 위해 피어있는듯 하다..
숲속도...길가에도...개울가에도...온통 꽃천지를 이루고 있다
레몬과 짱구...행복의 바이러스가 온몸에 스며들어 있다.참으로 다정스런 오누이 같다
이곳에서 내가 포토죤을 정하고 대원들 한사람씩 사진을 찍었는데....
주위의 배경과 꽃들...그리고 적당한 구도...잘은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너무 환상이다
그런데 같은장소 같은배경이지만 카메라 구도를 잡는 위치에 따라 얼마나 다른 그림이 나오는지 한번 보자
이 사진은 주위의 화사한 꽃들이 부끄러운듯 살짝 미소짖는 오렌지의 모습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이 사진은 버릴려다가 사진을 많이 찍는 회원님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넣어봤다.
윗쪽 사진처럼 똑같은 장소 똑같은 배경 카메라도 동일한 위치에서 찍었다...그런데 구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윗쪽 사진과 지금 이 사진이 어떻게 다른지 알수가 있다
용천사로 올라가는 개울가에도 꽃무릇은 환장하게 피어있다
용천사 입구에서 모든 회원들이 산행의 마지막 기념촬영을 한다. 윤병주 선생님이 함께 사진찍기를 꺼려 하시는것을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며 서시라고 했다
아마도 처음이신지라 적응이 잘 안되는 모양이시지만 이제 우리는 한식구가 되었으니 형님처럼...오빠처럼...가족처럼...그렇게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천지의 일원이 되시리라 생각해본다
주차자 바로옆의 실내 포장마차 같은곳에서 부침개에 전어무침으로 탁배기를 한잔식 하고 있을때 나는 택시를 타고 불갑사로 차량을 가지러 부지런히 떠났다
차량을 가지고 오다가 길가에...그리고 도로가의 꽃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차를 세우고 한컷 했다
이 도로는 용천사로 올라가는 도로인데 오른쪽 옆으로 논들이 있는데 누렇게 익어가는 돈다랑 사이로 논둑마다 빨갛게 핀 꽃무릇들이 참 인상적이다
이제 모든 회원들이 함평의 시외버스터미날 근처의 횟집촌에 왔다. 내 개인적으로 오면 늘 먹고가던 보리새우를 맛보기 위함이다
그런데 보리새우 한마리에 4000월....
이 작은 새발낙지도 한마리에 4000원....이 낙지나 보리새우는 거의가 무안의 앞바다에서 오는것들이다
낙지는 서산에서도 얼마든지 맛볼수 있는것...우리는 보리새우. 일명 오도리라 불리는 이놈을 맛을 보아야 한다
이쪽에서 지금 한창 나오는 대하는 이렇게 건져놓으면 팔딱팔딱 뛰고 개지랄을 떨지만 이놈 보리새우는 참 얌전하기도 하다
모두가 난생 처음보는 모습에 어떻게 먹을줄을 모르고 있을때 내가 한마리를 들고 시범을 보인이 아하.....
대하는 겁질을 벅기고 먹지만 이 보리새우는 몸탱이고 머리고 할거없이 몽땅 그냥 먹는다....그만큼 껍질도 연한 보리새우로 모두들 건배.....
그래도 금수강산님은 대하를 벗기고 드시던 습관때문일까?...홀라당 벗겨놓고는 뭐가 그리도 좋으신지 특유의 살인미소...ㅎㅎㅎ
보리새우로 한잔씩 하고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하고 우리나라 육회비빔밥의 원조인 함평 5일장터 안에 있는 대흥식당을 찾았다
이것도 모두들 처음 먹오보는지라 먹는 방법을 알려드리니 그다음부터는 색다른 그맛에 모두가 환호성....
짱구님...저 숟가락이 과연 입으로 들어갈까?.....입이 더 적은데....ㅎㅎㅎㅎ
불갑산에서 꽃무릇의 향연에....보리새우의 특이함에....육회비빔밥의 새로움에...모두가 새로운 세계를 지나왔다.
그러나 집으로 곧장가면 깜본대나?...그래서 좀 있으면 이제 메밀축제가 시작될 고창의 학원농장으로 차를 돌렸다
학원농장은 전국무총리 진의종씨와 부인 이학 여사가 1960년대 초반 고창군의 광활한 미개발 야산 10여만평을 개간하여 설립하였던것이 효시다. 그러다가 92년초에 설립자의 장남인 진영호씨가 귀농하여 정착하면서 더 많은 밭을 개간하여 지금은 30여만평에 봄에는 청보리를 심에 청보리 축제로 유명하고 보리를 베어내고난 뒤 가을엔 메밀을 심어 촉제를 연다
우리가 지난 5월에 갔던 거제도의 외도처럼 이곳도 처음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햇다 60년대에는 뽕나무를 식재해서 누애를 쳤고 70년대에는 목초를 재배하여 한우 비육사업을, 80년대에는 보리 수박 땅콩등을 재배하며 땅을 일구었다.
그러다가 거제도처럼 1994년도에 관광농원으로 지정이 되면서 봄에는 청보리로. 가을엔 메밀로 축제를 열어 전국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소득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이제 하루의 마감을 알리는 붉은 저녁햇살이 우리들의 열려진 마음속으로 훑고 지나간다
서산에 지는 햇살을 받은 회원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게 상기된다
서산의 천지산악회가 좋아서....천지산악회의 사람들이 좋아서....당진에서 늘 우리와 함께해준 청아님과 스칼렛님...앞으로도 변함없이 늘 함께하시길....
코스모스만 보면 늘 고향같은 정겨움으로 다가오는건 아마도 어릴적 학교를 오가며 길가에 핀 코스모스와 동심을 함께 했게 때문이 아닐까?...음식맛도 어릴적에 엄마손의 맛이 가장 익숙한 것처럼....
이렇게 또하루가 가나보다....그냥 간게 아니라 가슴속에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가슴부푼 희열을 산더미처럼 안은채.....행복한 하루가 가나보다
그런데 이건 머시랴?.....웬 벚꽃?....코스모스가 손짖하며 불렀을까?...
아마도 태풍으로인해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 버리고나서 찬바람이 불어오니 벚나무가 계절을 인지하는 회로가 꼬여 버렸을까?...
아니면 누가 벚나무 밑에다가 먹다남은 막걸리를 쏟아 부어 벚나무가 술이 잔뜩 취했을까?...
이렇게....또 하루를 행복한 추억으로 마음속에 묻었다
첫댓글 불갑산을 갔다와서 그날밤 산행기를 밤새워 만들고 새벽에 글을 등록하려던 순간에 몽땅 날라가버려 밥맛이 다 떨어져 버릴정도로 스트레스였어요
그러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가는 곳 마다 꽃무릇이 환장하게 피어 있다'는 말에 한참을 곱씹으며 감상했습니다.
마치 다녀 온 것 만큼 실감나는 해설과 함께 사진 감상을 하노라니 너무나 행복하다는 생각..
수고 많으셨습니다..
설주님도 번개에 한번 빠져보지 않으시렵니까?....
질투...이빠이..........
아궁~~미키님~~어찌해야 하나여~~~ 미안하고 지송하고 또.....토욜날 꼭 한번 함께할수 있도록 할께요 미키님...
역시 대단하고 훌륭하신대장님 이시네요...혼신을 기울여 엮어내던 산행기를 잃고 난 후에 느낀 허탈감 저또한 알거같아요...하지만 이렇게 또한편의 소설같은 추억으로 되살아나게 하신 대장님 최고로 멋지십니다...산행후에 설레는기분으로 사진 보는느낌과 산행기를 보는 느낌이 또라요. 잔잔하면서도 다시한번 산행을 되새기며...행복한 시간을 회상해보는기분이랄까. 아무튼 산행기 정말 훌륭하십니다.
청아님이 좋게 봐주시니 용기백배....담부터 더 잘쓰도록 할께요...감사 감사....
대장님 고생 만땅하신 후기 정말 잘 읽고 잘 보구 가요 이건 대장님뿐이 할수 없는 대단한 대장님의 포스가 이 컴방에까지 ㅎㅎ
하하하 파란걸님의 립서비스로 이렇게 마음이 훈훈해지네요...감사하고요 앞으로 더욱더 좋은 산행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으로 들을께요...
아담한 해불암과 오렌지님의 오버렙이 넘 귀여웠슈...
번개산행은처음였는데대만족였습니다거기다가대장님의산행기에가슴에뭔가꿈틀거리는움직임을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