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행복
나는 글을 쓰면서 음악을 듣는 습관이 있다. 오늘은 우리나라 시조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신 이영준 선생의 홈페이지가 나루터에 ‘태금 이미숙’ 선생이 소개하여 들어가 보니 나보다는 십이 세 위 띠동갑? 이시고 축구인이고 기업인으로 35여 년 전에 병을 치료하기 위해 시조에 입문하시고 湖樹란, 호를 쓰시고 있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시조가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인의 시조를 들어보니 우리와 비슷하면서 일본 엔가 티가 붙어 나온다. 그러나 우리의 시조를 모태로 한 음악이 틀림없음이 묻어나오고 있다. ‘한일 합동 전통문화 공연’이다. 나름 귀한 자료를 구경하는 중이다. 시조를 위해 값진 훌륭한 일을 하시는 호수 이영준 선생님의 큰 업적에 후배로서 절로 고개가 숙어진다. 시조를 위한 이런 공연이 정기적으로 계승 발전하도록 우리 시조 인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투자의 비밀-3으로 chapter 9-10장과 투자 체크리스트를 정리한 글이다.
투자 invest는 자신을 무언가로 감싼다는 뜻이다. 주식을 산다면 주식으로 자신을 감싼다는 뜻이다. 고로 주식은 나의 일부가 되고 그 이후 언제 매도할지를 고심하게 된다. 금융 버전에 따르면 외부 요인이 작용하지 않은 한 가만히 있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이를 관성으로 한 투자라 한다. 투자자는 수익이 나면 현금화하려고 하지만, 손실이 나면 매도하기 싫어한다. 서류상의 손실이 실제 손실로 변하기 때문이다. 매도하면 자신에게 벌을 주는 것으로 느낀다. 하락한 자산을 장기보유하고 상승한 자산을 파는 것은 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니다.
예상치 못한 돈이 생기면 재미있는 일이 발생한다. 저자는 길을 걷다 현금을 발견했다. 발로 밟고 몇 분 동안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으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주어서 친구를 만날 식당에서 세워보니 300불이었단다. 그는 친구 네 명에게 점심을 사고 넥타이도 사고 여자 친구와 비싼 저녁도 먹었다. 그러고 보니 주운 돈보다 130달러 더 썼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았단다.
펀드 매니저의 이야기를 보자 기록상 최대 현금인 1억 달러의 보너스를 받아서 그는 수익률은 낮지만 리스크가 가장 적은 펀드인 MMF에 전액 넣었다. 그는 지금도 부자지만 미래에 후회할지 모를 불안감 때문에 추가 이익을 놓쳤다. “만약 그가 전문인 주식에 그 돈을 넣었다면 지금쯤 억만장자가 됐을 것이다.” 일어났을 법한 일들은 생각에 따라 일어난다. 기쁨이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기도 한다. 이것을 심리학에서 ‘사후 가정 사고 counterfactual thinking’라 부른다. 6년 동안 200만 건의 소액 투자자의 주식 거래를 조사했더니 매수자 15%는 12개월 이내에 주식을 매도했다. 그리고 매도한 주식을 다시 사는 경우가 두 배 많았다. 이 종목에서 수익을 봐서 다시 사는 것이다. 매도한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더 열심히 매수한다. 그러나 슬프게 그들은 그들이 팔거나 보유한 종목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다.
투자 세계에서 당신이 아는 투자 실패자와 성공자는 당신의 투자 결정보다 좋아 보일 수 있다. 당신이 좋은 결정을 했는데도 말이다. 당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이 대단한 투자 실적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들도 투자에 실수를 저질은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았을 뿐이다. 당신이 투자에 후회하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잘못된 감정을 가진다는 것은 당신을 평소보다 더 큰 위험을 감수하도록 유혹할 수 있으니 후회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사람은 실수하고, 실수한 사람은 누구나 후회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이런 현상은 매수는 찔끔찔끔하다 매도는 한 번에 파는 경향에서 나온다. 혐오감의 신경제학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당신의 혐오감이 다른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준다. 주가가 내려가 매도하는 행위는 당신이 틀렸음을 인정하는 행위다. 스스로 멍청하다 자책하면서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고 싫어 실수를 저지른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당신이 매도하려는 거래의 반대편에는 매수하는 이가 누구든 그는 당신을 발견하고 기뻐할 것이다.”
행복
인간처럼 작고 미미한 창조물은 없습니다. 선생님, 가능한 적은 고통과 많은 행복을 가져다주는 위대한 기술을 성취한 것도 작은 것을 연구한 결과입니다. 새뮤얼 존슨 박사의 말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의미 있는 삶보다 ‘경제적으로 부유해지고 싶다.’ 말한다. 불행히도 만약 당신이 생활하기에 충분한 돈을 벌었다면 더 많은 돈이 생긴다고 더 행복해질 가능성은 없다. 중요한 것은 원하는 액수와 지출 방법이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많이 할수록 운동, 휴가, 취미, 자선 활동, 종교 생활, 친구나 가족과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줄어든다. 미국에서 순자산 50만 달러 이상의 사람은 19%가 돈이 많은 것이 걱정거리라는 것에 동의했다. 1,000만 달러 이상의 사람은 33%가 동의했다. 미국인의 연평균 소득이 빈민인 2만 달러 이하의 사람이 평균치인 7만 달러 이상보다 중년 사망 확률이 3.5배 높았다. 전혀 행복하지 않음 1부터, 매우 행복함 7까지 수치로 설문한 결과, 케냐와 탄자니아의 건조한 고원지대 ‘마사이족’은 평균 5.7이다. 그린란드 북부 추운 황무지에 사는 ’이누이트족‘은 평균 5, 8이다. 시골 전통 방식의 삶을 고집하는 종교집단 ’아미쉬‘도 5, 8이다. 미국의 부자 포보스 400대 부자는 5.8이다. 마른 쇠똥으로 지은 집에서 우유를 섞은 소의 피를 홀짝이는 마사이족보다 조금 행복한 것이다. 포보스 회원의 평균 순자산은 1억 2,500만 달러 이상이고 연평균 수입은 1,000만 달러 이상이며 개인 제트기나 요트, 저택과 메르세데스 자동차가 여려 대 이상이다.
중산층 동네에서 큰 집에 사는 것과 부자 동네에서 작은 집에 사는 경우 두 집의 가격이 같다면 당신은 어느 동네에 살 것인가? 심리학 측면은 중산층 지역이 훨씬 행복할 가능성이 크다. 이웃보다 작아 보이지 않고 당신이 이웃보다 돈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더 돈을 벌거나 부자 이웃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도는 떨어진다고 한다.
당신의 늙은 모습을 상상해 보라. 약간의 짜증에도 흥분하고, 자기 이름 빼고 다 잊어먹고, 전기톱보다 작은 소리는 못 듣고, 밤이면 틀니를 꺼내놓고, 항상 온몸이 쑤시는 그럼 모습 말이다. 늙은 것을 두려워하는 우리 모두 마음을 대변한 것이다. 미국의 31세 젊은이와 68세의 늙은이 각 300명을 온라인 조사를 했다. 30세는 70세가 되면 덜 행복할 것이라 답하고, 노인은 자신이 30세 때보다 더 행복하다고 믿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더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나와 함께 늙어 가자!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부터야, 인생의 초년은 말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어!.
나이가 들면 알게 된다. 늙는 것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젊었을 때 저축하고 투자한 돈에서 매년 풍성하게 수확할 것으로 기대된다. 활동과 참여는 소유보다 낫다. 행복에는 세 가지 경로가 있다, 소유하기 having, 활동하기 doing, 참여하기 being이다. 결국 풍요로운 삶을 산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이 활동하고 어떤 가치를 지향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느냐에 있다. ‘워런 버핏’의 공동사업자인 ’찰스 멍거‘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받을 자격을 갖추는 것이다”라고 즐겨 말한단다.
2021.03.27.
투자의 비밀-3
제이슨 츠바이크 지음
에이지 21 발행
첫댓글 나루터를
들락거리신는 분들
글 올리시는 분들
댓글 다시는 분들...
카페 운영자로서는
고맙고 흐뭇하지요
류재훈님
가까이 오신다니
기다려 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팔순을 들어서면서
되돌아 볼수록
남이야 뭐라든
어떻게 보든
난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도
주책인가...
행복인가...
ㅋㅋㅋ
덕분에 잘 와서
이제 정상으로 들었습니다
조만간에 용산으로 오셔서
맛집 순례를 하십시다 수목은 청주가니 다를 요일은 괜찮습니다
가까이 오셨다니
반갑습니다.
금요일은
광진지회 모임있고
화요일도 컴하는 노인네들 모임있어
일요일, 토요일도 간혹 약속 있을 때가 있으니까
월, 토, 일요일이네요...
연락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