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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7b '제가 전혀 언변에 능숙하지 않음이 밝혀지기만 하면 그 즉시로 저한테서 이들이 사실에 의해 꼼짝없이 반박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몰염치한 점이라고 제겐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일컬어 언변에 능숙한 사람이라 일컫는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언변에 능숙한 사람은 소피스트 중 한명을 가리킬것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 역시 언변에 능했다. 궤변이나 논리학 대화법은 한 주장을 말하고 마는것이 아니라 끊임 없는 언변을 통해 이루어지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언변의 능력과 지적수준의 능력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2. 17c '여러분께선 이들의 미사여구의 연설도 정연한 연설도 저한테서는 듣지 못하시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낟말들로 되는대로 말하게 되는걸 들으시게 될 겁니다.‘
=논리정연하지 못한 말로 말할것이라 미리 말하여 염두해두고 있으라 하였다. 그러나 이것이 올바른 말을 한다고 믿는 근거라고는 보기 어렵다. 순진한 이가 법정에서서 떨리는 마음일수도 있지만 그것과 진실과의 관계는 없다.
3. 18a '그러니 아테네인 여러분 저로서는 먼저 저에 대한 최초의 거짓된 고발과 최초의 고발인들에 대해서 변론을 하고 그런 연후에 나중의 고소와 나중의 고소인들에 대하여 변론을 하는것이 옳겠습니다.‘
=고발인은 다수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이 자리에 오게한 모든 관습이나 오해들을 이야기할것이다. 고소인은 직접적으로 이 재판장에 나에게끔 한 사람들이다. 미리 그러하지않다는 전제를 깔고 그러므로 고소는 옳지않다는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다.
4. 18b '소크라테스라는 한 현자가 즉 하늘 높이 있는 것들을 골똘히 생각하는 자이며 지하의 온갖걸 탐사하는 자가 그리고 한결 약한 주장을 더 강한 주장으로 만드는 자가 있다는것입니다.‘
=소크라테스가 직접 자신을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중 한명이 그를 대신해 변호하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에 깊은 감명을 받고 그를 추종하게 된 사람들 중 한명으로보인다. 이러한 제자가 있다는게 아마 그동안의 가르침을 준것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
5. 18c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불합리한 것은 이들의 이름을 알 수도 댈수도 없다는 것이죠 한 희극작가가 있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말씀입니다. 하지만 시기와 비방을 일삼아 하며 여러분을 설득했던 그 많은 사람 그리고 자신들이 설득된 나머지 남들을 또한 설득하게 된 사람들 이들 모두가 가장 다루기 힘든 사람들입니다.‘
=소크라테스가 고발인들에 의해 모함받고 소크라테스의 교육을 받은 제자들 역시 등을 돌린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진정 그의 제자였고 교욱을 받았다면 진실을 알텐데 정치적 놀이에 놀아나는 모습은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거나 공부하지 않아서 인듯하다.
6. 18d '한 무리는 지금의 이 고소를 한 사람들이요 다른 한 무리는 오래전에 고발을 한 사람들로서 제가 방금 언급한 이들이니 여러분께서는 제가 먼저 이 사람들에 대해서 변론해 마땅하다고 여기십시오 왜냐하면 여러분께서도 이 사람들이 고발하는 것을 먼저 들으셨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나중에 고소한 사람들보다도 훨씬 더한 고발을 했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법정으로 나오게 한고소인 보다 간접적으로 이제껏 고발을 해온 사람이다. 정치적 사회형태등을 먼저 고발하며 변론할 것이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이며 이것을 인정받는다면 개인적인 문제는 해결될것이다.
7. 19b '소크라테스는 죄를 지었으며 주제 넘은 짓을 하고 있으니 그건 땅 밑과 하늘에 있는 것들을 탐구하는가 하면 한결 약한 주장을 더 강한 주장으로 만들며 또한 바로 같은 이것들을 남들에게 가르치고 있어서입니다.‘
=옳지 않은 사실은 옳은것처럼 이야기하고 땅 밑과 하늘에 있는 것을 탐구한다. 이는 죄라고 한다 전자는 사실이라면 죄가 되겠지만 땅 밑과 하늘에 있는것은 탐구하는 것도 죄일까? 이는 뜬구름 잡는 식이다. 사람들을 현혹시켜 현실세계로부터 도피하게 만든다 생각한것 같다. 공자 역시 귀신이나 하늘 이상의 개념은 말하지도 다루지도 않았다.
8. 19e '적어도 누군가가 사람들을 가르칠 수만 있다면 말씀입니다. 이를테면 레온티노이의 고르기아스나 케오스의 프로디코스 그리고 엘리스의 히피아스 처럼요 여러분 이들은 저마다 어느나라에건 가서 젊이들을 설득할 수가 있습니다. 젊은이들로서는 제 나라 시민들 중의 누구에게든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에게 무료로 사사할 수 있는데도 그들로 하여금 이들과의 사제관계를 끊고서는 자기들한테 사사하고서 돈을 지불하면서도 고마워하기까지 하게끔 설득할 수 있으니까요.‘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며 가르치는 이는 존경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소피스트들의 가르침, 언변과 학식은 위험한것과 같다한다. 그들의 말로서 어떤이에게 돈을 받을수도 어떤이를 불한당으로 만들수도 있다. 실로 최고의 실력이라 할수도 있지 않을까한다. 그들의 능력이 정당한데 쓰이고 능력을 가진이의 생각이 똑바르다면.
9. 20d '제가 이 이름을 얻게 된 것은 실은 그 어떤 이유로 해서도 아니고 다만 어떤 지혜로 인해서랍니다. 그러면 이건 어떤 지혜이겠습니까? 이것이야말로 아마도 인간적인 지혜일것입니다.‘
=지혜로 이름을 얻은 사람은 결국 그 지혜로 깎아내려질것이다. 즉 지혜의 부족함을 누군가 주장할 것이고 지혜의 믿음이 부족해져 그의 실체와는 상관없이 타락될것이다. 여기서 인간적인 지혜는 지혜를 사랑하는 자의 지혜라고 하는데 확실한 정의는 모르겠다.
10. 21b '내 자신이 다소간에 현자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 의식하고 있는 터인데 그렇다면 신이 나를 두고 가장 현명한 자라고 단언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뜻으로 말하는 것일까.‘
=신이 자신에게 현명한 자라고 단언하였다 하는데 신의 목소리를 직접 들은것인지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여기서 신은 누구를 말하는지 모르겠다. 신을 거론함으로서 자신의 현명함을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는 영역으로 나타내고 싶어서 그런것같다.
11. 21c '그리고 그와 대화를 해본즉 이 사람이 다른 많은 사람한테는 현명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었지만 특히 자신이 그렇게 여기고 있었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제게는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게 그가 자신이 현명한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밝히어 보여 주려고 했습니다.‘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진짜 지혜를 알아보는 방법을 행하였다. 정말 지혜롭지 않은 자가 지혜로운 척을 한다면 이 방법은 쓸모있을것이다. 그러나 정말 지혜로운자라 할지라도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에 참가하게 되면 그는 지혜로움과 상관없이 말문히 막히게 될것이다 누군가 소크라테스에게 대화법을 하자하면 소크라테스역시 말문이 막히는 순간이 올것이다. 그러므로 함부로 자신이 지혜롭다고 해서는 안된다는 걸 보여주려한다.
12. 21e '그리하여 이후로는 마침내 잇달아 찾아다니길 했습니다. 제가 미움을 사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서 슬프고 두렵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의 일을 가장중히 생각해야만 할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신탁의 응답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알아보려는 저로서는 뭔가 알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모든 이한테로 찾아가야만 했습니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는 자가 있는데 어떤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그의 지혜를 폭로하거나 망신을 준다면 당연히 싫어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그는 자신이 지혜롭다고 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을 깎아내릴것을 없애버린 다음 상대방의 지혜 수준을 탄로 낼 뿐이다.
13. 22a '신으로 해서 찾아다니게 된 저에게는 가장 평판이 좋은 자들이 거의가 가장 모자라는 자들인 반면에 이들보다는 한결 못한걸로 여겨지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분별이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더 나은 이들이라 여겨졌습니다.‘
=평판이 좋은이에게는 그 많큼의 기대치를 가지는데 대부분 그 기대치를 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못한 것으로 여겨지는 사람은 기대감이 없는 상태에서 그를 바라보기에 그의 지혜는 상대적으로 더 나아보인다. 겸손성까지 가중되어 후한 평판을 받을것이다.
14. 22b ‘이들은 자기들이 짓는 시들을 지혜에 의해 짓는 것이 아니라 어떤 소질에 의해서 그리고 마치 예언자들이나 신탁의 대답을 들려주는 사람들처럼 영감을 얻은 상태에서 짓게 되는것이라는 걸 말씀입니다.’
=지혜와 소질 영감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소질은 타고남으로 인한 것이다. 지혜는 타고남의 개념보다는 지혜를 탐구하고 사유하는 교육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다.
15. 22d '이들은 제가 모르고 있는것들을 알고 있었으며 또한 이점에서 이들은 저보다도 더 현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아테네인 여러분 훌륭한 장인들 또한 시인들도 지니고 있는 것과 똑같은 잘못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저에게는 여겨졌거니와 이들 각자는 제 기술을 훌륭히 발휘할 수 있다고 해서 가장 중대한 다른 일들에 있어서도 자신이 가장 현명한 것으로 여기더군요 이들의 과오가 그 지혜를 가려버리는 것으로도 여겨졌습니다.‘
=장인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장인은 어떤 가치의 구현자이며 창조자의 역할을 한다. 플라톤은 이런 사람은 자신의 천직을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으로 높이 평가 하였다. 오늘날은 장인들을 구시대의 유물로 보는이들이 많아져 안타깝다.
16. 23a '인간들이여 그대들 중에서는 이 사람이 즉 누구든 소크라테스처럼 지혜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진실로 전혀 보잘것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자가 가장 지혜로운 자이니라.‘
=이는 세상의 큼을 아는자이며 그곳에서 자신의 지혜는 정말 무지한 수준의 먼지한톨정도의 가치밖에 지니지 않음을 깨달아야한다. 그것을 아는 자는 자신의 지혜로 나대지 않을것이며 자신의 지혜가 보잘것없는것이라는 것을 깨닫는자이다.
17. 23d '이들은 자기들이 아는 체 하고는 있지만 아는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는 게 명백해지는 걸 시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 말이 맞을지도모르겠다. 실제로 플라톤은 제자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며 지식을 주고 있지만 그 지식은 결국 너의 지식은 없는것이다. 아는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가르치는것이다. 이렇게 보면 소크라테스는 공리주의자들이나 소피스트의 궤변과 많이 닮은것같기도 하다.
18. 24b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나라가 믿는 신들을 믿지 않고 다른 새로운 영적인 것들을 믿음으로써 죄를 범하고 있다고 합니다. ‘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는데에서 소크라테스의 동성애가 생각이났다.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는게 동성애를 이야기 하는것과 그의 논의들이 젊은이들이 반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의견을 같게 하기에 그러하다는 것 두가지를 함유하고 있는것같다. 철학자들은 어린남성에게 지식과 가르침을 주고 어린남성은 철학자에게 젊음을 주고, 취향은 다양하니까 뭐
19. 24d '누가 그들을 더 훌륭하게 만드나요?‘
=고소한 멜레토스보다는 소크라테스가 젊은이를 훌륭하게 만드는것은 당연한일이다.
소크라테스의 지식이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지식의 참됨유무와 관계없이 소크라테스의 사유방식은 대화법으로 가르침을 받는이가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준다. 생각을 하는것은 누가 머리를 조정하는것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생각을하며 머리를 굴리는것이다.
20.25b '말들의 경우에도 그게 그런 것으로 그대에겐 생각되오? 이것들을 더 훌륭한 것들로 만드는 자들은 모든 사람이지만 이것들을 망쳐놓은 자는 어떤 한 사람이오 아니면 이와는 전혀 반대로 이것들을 더 훌륭한 것들로 만들 수 있는 자는 어떤 한 사람이나 아주 소수 즉 조마사들이지 많은 사람은 정작 말들과 함께 지내거나 말들을 이용할 경우에 오히려 말들을 망쳐놓겠죠?‘
=말의 경우 그 말을 길들이는 것은 길들이는 역할을 하는 조련사 한명이 전적으로 담당한다. 여러사람은 그 길들여진 말을 이용하기만 하고 길들임에 별 도움을 주진않는다. 여기서 또한 누군가를 가르치고 교육을 담당하는 소크라테스가 그를 훌륭하게 만드는 것이지 간접적인 영향만 주는 입법자들이 훌륭하게 만드는 것은아니다.
21. 25c '못된 사람들은 그 때마다 자신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무언가 해로운 짓을 하지만 좋은 사람들은 무언가 좋은일을하지 않소?‘
=환경이 중요하다. 못된사람들의 무리에 착한사람 한명이 들어가면 그 착한사람이 나머지 못된무리를 착함을 전도하면서 다 착하게 만드는 드라마틱한 결과는 실제와는 거리가 멀것이다. 현실은 그 착한이 역시 못된사람이 될것이다. 이래서 좋은 친구 좋은 학교 좋은 부모가 중요하다고 한다.
22. 26a '내가 본의 아니게 그들을 타락시키고 있다면 법은 그런 잘못들로 이리로 이끌고 오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붙잡고서 가르치고 훈계하는것이오 내가 알아듣게 될 경우에는 내가 본의아니게 하는 것이면 그만두게 될 것이 분명하니까.‘
=만약 소크라테스가 그들을 가르쳐서 그들이 타락한것이라고 한다면 법역시 어느정도 책임있다. 소크라테스 개인의 가르침이전에 사회속에 속한 젊은이라면 누구나 법의 약속아래서 살아간다. 법은 젊은이들이 올바른길로 나아갈수있도록 만들어져있어야한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삐뚤어진다. 법역시 책임을 물어야 하는 문제이다.
23. 26b '혹시 그대가 적은 기소장대로 나라가 믿는 신들을 믿지 말고 다른 새로운 영적인 것들을 믿도록 내가 가르침으로써 그렇게 한다는 게 분명한게요?‘
=이 당시 국가는 무슨 신을 믿는것일까. 예수탄생의 이전이므로 기독교는 아니고 불교도 아니고 그냥 하늘의 天을 믿는것이나 신화 속 신들을 믿는것인가 이런것도 정확히 모르겠다. 소크라테스는 영적을 믿도록 가르친다는 문제를 받고 있는데 소크라테스는 특별히 신을 섬기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슨 신을 말하는지 모르겠다.
24. 27a '소크라테스는 신들을 아니 믿되 신들을 믿음으로써 죄를 지었다.‘
=여기서의 신은 다름이 아니라 고대철학자들 아낙사고라스나 퓌타고라스 탈레스 등 철학자들의 말을 신과 같은 존재로 삼은것이다. 이 때 소크라테스는 이런 의견doxa를 믿지 말아야한다고 말한다. 이는 죄를 짓는것과 같다. 국가는 이 것들을 신이라고 믿지만 소크라테스에게는 한낱 철학자의 의견일뿐이다. 이렇게 말할수 있는것은 무지함때문이 아니라 모든 것에 통달해 있었기에 할 수있는 말이 아니였나 한다.
25. 27b ‘영적인 것들이 있는것은 믿으면서 영들이 있음은 믿지 않는 사람이있소? 없습니다.’
=여기서 영들은 신을 말한다. 고발자들은 신을 믿는다. 그러나 영적인 것들이 있다고 믿는것은 옳지않다고 한다. 영적인것의 예는 어떤것일까. 영들이 신일 경우를 생각하면 신의 생각과 사상들이 영적인 것이 아닐까한다. 소크라테스에게있어서 영적인 것들은 지혜가 아닐까.
26. 28b '누구든 조금이나마 쓸모있는 사람은 사느냐 죽느냐 하는 위험을 고려해야지 행위를 함에 있어서 자신이 올바른 것들을 행하는지 아니면 올바르지 못한 것들을 행하는 지, 그리고 자신이 훌륭한 사람의 행위를 하는지 못난자의 행위를 하는지 오로지 그것에 대해서만 유의해서는 아니 되는 것으로 그대가 생각한다면 그대는 잘못말하고있습니다.‘
= 자신의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나 행동을 바라보는 시선을 생각한다면 행동으로 옮기기가 어려울것이다. 행동은 행동함에있어서 그것이 자체로 가지는 목적만을 생각해야 한다. 행동은 의견,말과 달리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것이기에 더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데 이것을 이겨내야 한다.
27. 28e '신이 저로 하여금 지혜를 사람하며 또한 저 자신과 남들을 캐물어 들어가면서 살아야만 한다고 신이 지시하였는데 이 마당에 제가 죽음이나 또는 그 밖의 어떤 것이든 이를 두려워하여 제 자리를 뜬다면 저는 무서운 짓들을 한셈이 될 것입니다.‘
=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혀 거리낌과 후회가 없는 상태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행동은 신이 지시한 행동이라는 강력한 믿음이 근거해있기 때문이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기독교신자들의 잘못을 하나 선한일을 하나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이루어진것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28. 29c '여러분의 자제들은 소크라테스가 가르치는 것들을 실천함으로써 마침내 모두가 완전히 타락해 버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
=소크라테스의 영향력은 대단했던것 같다. 그 도시의 모든 고위관직자들의 자제?들은 한번쯤 가르침을 주었을 것이다. 그러하니 그들의 부모가 가만히있을리없다. 이 구절에서 소크라테스가 가르친것을 실천함으로 타락해버릴것이다. 라는 것은 반어법인것 같다. 이미 이 사람의 눈으로는 타락해 버렸다고 본다.
29. 29e '여러분 가운데서 누군가가 반박이라도 하며 자기는 마음을 쓰고 있다고 주장하면 저는 이 사람을 바로 보내지도 제가 그와 헤어져 버리지도 않을것이니 저는 그 사람에게 질문을 하며 캐묻고 심문할 것입니다.‘
=반박을 하면 캐묻고 심문의 과정을 통해 그 사람의 반박되는 생각이 틀렸다는것을 보여주고 말것이다. 이는 어느 누구든 가리지 않고 정당하게 쓸수있는 방법이며 효과역시 확실하다. 인간은 맥락상의 의미로 말을 하며 단어 하나하나에 그렇게 신중을 기하며 토론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30. 30a '저는 신에 대한 저의 이 봉사보다 더 크게 좋은 일이 일찍이 여러분을 위해 이 나라에서 생긴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리 추구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은 나라의 문화나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는 일이다. 진리와 지혜는 개인들만 소유하기에는 아까우며 그것을 개인만이 다 가질수없는 방대한 양이며 다른 사람과의 교감을 통해서만 얻을수있는것이다. 이 사람역시 이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자신감어린 말투로 이야기하고 있다.
31. 30b '재물로 해서 사람으로서의 훌륭함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훌륭함으로 해서 재물도 그러고 그 밖의 다른 모든 것도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사람들을 위해 좋은 것들로 되는 것입니다.‘
= 재물로 인해서 사람의 덕을 쌓이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덕이 쌓일수있게 배경적으로 만들어줄수는 있다. 공부할수있는환경이나 돈을 버는데 쓸 시간 등을 제공해준다. 그리고 훌륭함이 재물을 끌어들이는것도 아니다. 오히려 훌륭한 사람이 더 가난하게 사는것같다. 교육을 가르치는 일도 스타강사가 아닌이상 재물을 많이 쌓을수있는직업은아니다. 목적이 부의 축적은 아니겠지만.
32. 30d '여러분께서 제게 유죄 평결을 내림으로서 여러분을 위한 신의 선물과 관련해서 무엇인가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없으면 해서이다.‘
=사실이긴 하지만 신의 선물을 알고싶으면 무죄 평결을 내려달라는 호소와도 같다. 그러나 내가 이 사회의 주민이며 평결권을 가지고 있다면 유죄평결을 내릴것같다. 말투가 조금 건방지며 알고싶으면 일단 살려달라는 것이 더 알고싶지 않게만든다. 사실 이들은 알면 혼란만가중될 뿐이지 편하게 살고싶은사람이라면 지금 신을 믿는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할것이다.
33. 31a '신이 여러분을 염려하여 다른 한 사람을 다시 여러분께 보내 주지 않는 한 여생을 자면서 보낼수있을겁니다.‘
=신은 자신을 이 나라에 보내셨다며 말한다. 그리고 그런 자신이 주장하는 것과 자신의 모든 것은 실제이며 믿으라고 설득한다. 이것은 자신을 살려주면 너희에게 더 이익이라는 뜻을 내포하며 설득하고있다.
34. 31b '제가 누구한테든 보수를 받아냈거나 요구했다는데 대해 증인을 대는 뻔뻔스런 짓을 할 수는 없다는걸 여러분 자신들이 분명히 보고계십니다. 저의 가난을 댈 수 있기 떄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로비하지 않았고 또한 사주받지 않은 깨끗한 사람이다. 대변인같은 사람을 부른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나서서 주장하고 이야기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투명성을 공감해주길 원한다. 많은 부를 가진사람이 아니라 가난한 자신의 목소리밖에 낼수없는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과 공통점을 만들어 내고있다.
35. 35a '아테네인들 가운데서도 훌륭함에 있어서 남다른 사람들이 그들이 자기들 가운데서도 관직이나 그 밖의 여러 가지 명예로운 직분들에 우선적으로 선출한 사람들이 아낙네들과 전혀 다른점이 없다고 다른나라 사람들 가운데서도 누군가는 생각하게 될 것이다.‘
=누군가의 동의를 얻고싶으면 그 누군가와 공통성 공감대을 형성하여 동의를 이끌어내야한다. 그들과 전혀 다를바없는 입장이며 특권의식을 내세우지 않아야한다.
36. 36d '아테네인 여러분 그런 사람이 영빈관에서 식사 대접을 받는것만큼 더 적절한 것은 없습니다.‘
=영빈관이란 외국의 사절들이나 나라의 귀빈들 올림피아 경기를 비롯한 그 밖의 헬라스인들의 범민족적 축제 때의 경기에서 우승한 사람이 식사대접을 받는곳이였다. 이러한 곳에서 충고를 위해 여가가 필요없는 사람에게 식사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문화차이인지 이해되지않는다.
37. 37b ‘스스로 제자신에 대해서 죄를 지을수는 결코 없으며 제 자신에 대해서 나쁜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스스로 말할 수도 또한 그런 어떤것을 제 자신에 대한 형량으로 제의 할 수도 결코 없습니다.‘
=두려움이 없어서 일수도 있고 자신은 인정을 하지 않기때문일 수도 있다. 죄도 없는데 몇 대 맞을래하고 물어보면 대답하는 순간 자신은 잘못했다는것을 인정하는것이 되어버린다. 학생때 선생님이 몇 대 맞을래 하고 물을때가 제일 난감하다. 잘못을 저지른것은 맞는 상황이였지만 0대 라고 하다가는 몇십대맞은 분위기 이고 나는 5대 말해서 맞았는데 뒤의 친구는 1대라고 말하고 1대 맞는경우는 공평하지 않기 때문이다. 형량을 제 입으로 말하는것은 죄를 저지르지않는자에겐 모욕으로 다가올수도 있다.
38. 38d '여러분은 제가 이소송에서 무죄 방면이 될 수 있도록 온갖 짓거리와 온갖 말을 다해야만 된다는 생각을 했지만 여러분을 설득할 수도 있었을 말이 부족해서 유죄판결을 받게 된 것으로 저를 생각하시겠죠.‘
=진정한 논리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지면 말을 못해서 이고 이기면 말을 잘해서 이라고 생각하는 바탕은 그의 본래 행동들과 가치관때문인가. 언변능력이 부족해서 유죄판결을 받는다고 치부하면 진실은 존재했었을 수도 있다는것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39. 39b'저는 여러분에 의해 죽음의 판결을 받고 떠납니다만 저들은 진리에 의하여 사악과 불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악덕을 퍼붓고있다. 억울하게 죽는다면 정말 있는욕없는욕 저주를 내리고 죽을것같다. 이사람역시 예언하나를 하는데 다 불행하게 될것이라고 저주내린다. 사형제도를 당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역시 기분이 안좋은 상황인데 악덕까지 듣게된다면 정말 가슴에 남을것같다. 그 사람은 죽고 사라지지만 그 말은 계속 귓가에 맴돌아 피폐하게 만들것이다.
40. 40e '모든 시간이란 것도 바로 이처럼 하룻밤보다 전혀 더 길 것이 없는것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시 죽음이라는 것이 이곳에서 다른곳으로 떠나가는 것과 같은 것이라면 죽은자들이 그래서 모두 거기에 있다는것이 사실이라면.‘
=염세주의자와 같은 말을 하고있다. 인생의 허무함. 오히려 죽음이 살아있음보다 낫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마치 인생은 소풍이였다고 하는 시처럼 잠시 머물다 다시 돌아가는 개념으로 이야기 한다. 죽음이라는 것을 아직 생각할 나이는 아니지만 가는덴 순서가 없다고 한번쯤 생각해보아야할것같다. 죽음은 곧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에 대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