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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면 으레 과식 후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수동적인 취미(보기, 읽기, 듣기)를 즐기는 나는 풍성한 상품이 잔뜩 걸려 있는 이번 정모를 며칠 앞두고 꾸역꾸역 연습장으로 갔다. 골프는 이제 동반자들과 얼추 비슷한 속도로 즐겁게 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면 된다는 나름 합리적인 또는 합리화하는 생각으로 근래 통 발길을 끊었던 연습장에 가니 어째 연습을 할수록 스윙이 더 엉망이 되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원래도 길지 않던 비거리는 모든 클럽이 10미터 이상 더 짧아져 공이 떨어지는 지점을 확인하기도 싫었다. 모처럼 연습하면 내내 좌절하다가 그래도 공이 몇 개 안 남았을 때 한두번은 제대로 맞아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했었는데, 이번엔 그런 것도 아예 없었다. 정모 전날인 금요일 28명이 모인 단톡방에서는 다른 싱신골 멤버들도 전의를 불태우기는 커녕 술마신다는 고백이 여기저기서 줄을 이었다. 나도 진작에 폭망을 예감하며 럭키드로 하나는 걸리겠지 하는 느긋한 마음으로 골프 방송 대신 도시어부라는 낚시 방송을 보며 후라이데이 나잇을 즐겼다.
토요일 새벽. 나마스떼 님이 운짱비도 받지 않고 이곳저곳 다 들러 희생봉사 운전하시는 차량으로 SK 하이닉스 브라더스와 함께 투아스를 향해 출발했다. 아니나 다를까 차가 잔뜩 밀려 있었고 우리는 말레이시아 체크포인트를 벗어나는 순간까지 얼마나 걸릴지 내기를 했다. 무려 7시간의 교통체증 트라우마를 보유하신 분답게 블루스타 님이 1시간 예상으로 내기에 이기셨다. 이 돈으로 아침 내기에 보태기로 했었는데 결국 그냥 블랙스톤 님이 연에서 모두에게 아침을 사주셨다.
다행히 우리만 늦은 게 아니라 해가 훤하게 밝은 아침 28명이 모두 모여 데니 총무님과 앤디 회장님의 간략한 설명을 들은 다음 기념 촬영을 하고 쳄파카와 멜라티로 흩어져 시작했다. 우리 바로 앞조인 처음 님은 티박스 근처에서 연습하면서 자신감 150% 충전 중이셨다.
처음처럼: 아, 이것봐. 아주 완벽해!
봉주르: 처음 님~ 또 설레발? 꼭 그러시고 폭망하시던데 ㅎㅎ
라운드 후 연에서 점심을 먹다가 보따 님이 근처에 오셨길래 처음 님의 결과를 물어봤다. 꼴찌를 하셨다고.. 역시 코미디를 아시는 분 ㅋㅋ 처음 님은 싱신골에서 없으면 안 되는 귀염둥이 같다. ㅎㅎ
우리 멜라티 3조는 정직의 아이콘 블랙스톤 님, 서글서글한 벙커맨 님, 새로운 다크호스 닥터제이 님, 이제 골프보다 후기에 더 신경쓰는 봉주르로 구성되었다.
봉주르: 그나저나 버디 님이 계신 우리 뒷조도 10번홀로 가고 우리 조가 가장 늦을텐데, 전 게다가 씻는 것도 가장 느리니까 제가 오기 전에 럭키드로 모두 끝날까봐 걱정되네요.
세 남자분 일동: 에유... 설마 그럴 리가요..
봉주르: 만약 그런 일이 생기려고 하면 세 분이 막아주셔야 해요? 이거 무효야! 하면서?
벙커맨: 그렇담 딜 들어가야죠. 3 대 7이라든지 ㅋㅋㅋ
봉주르: 오케 2 대 8
재미를 위해 우리끼리도 5/5/5 내기를 하기로 했다.
봉주르: 닥터제이 님 골프 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닥터제이: 2개월이요.
봉주르: 눼?? (엄머나 나 오늘 점심 3시에 먹는 거 아냐.. 아놔..)
블랙스톤: (닥터제이 님에게) 그럼 우리랑 같이 28로 놓고 치면 자기가 손해잖아. 그냥 원래대로 32로 해요.
닥터제이: 오,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래봤자 15불 잃는 건데요 뭐..
봉주르: (기다렸다는 듯 냉큼) 눼~ 뭐 정 그러시면 그렇게 하시죠! ㅋ
그런데 웬걸 닥터제이 님은 모든 샷이 꽤 안정적이고 퍼팅은 정교하기까지 해서 매번 거의 한 번에 가까운 거리에 붙였다. 첫 홀 그린에서 우리들의 공은 하필 자칫 의 상하기 좋다는 거리에 놓였는데 가장 길다는 블랙스톤 님의 퍼터로 재도 0.5cm 정도 살짝 넘었다. 마크 후 다행히 모두 홀컵에 제대로 넣었고 그 이후로 애매한 거리는 무조건 직접 재었다. 벙커맨 님은 초반 드라이버샷이 좀 불안정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금세 나아졌다. 간혹 드넓은 페어웨이를 놔두고 굳이 나무 우거진 언덕으로만 힘들게 다니셨는데, 티샷부터 세컨샷과 서드샷 연속 나무 가지치기를 하면서 "아무래도 직업을 정원사로 바꿔야겠다"는 둥 하시며 그린 주변에서는 새빨개진 얼굴로 여러 벙커를 바삐 다니시기도 했다. 그런데 그렇게 지치는 상황에서도 남들의 샷에 격려의 리액션을 잊지 않고 밝은 웃음도 잃지 않으셨다. 또한 고생고생하여 그린에 다다르신 것 치고는 스코어가 나보다 좋을 때가 많았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늘 항상 언제나 짧아 웬수 같이 보이기 시작한 피칭웨지를 위시하여 퍼팅, 드라이버, 우드까지 그야말로 아주 총체적 난국이었다. 달콤하고 맛있는 커피를 얼려오신 블랙스톤 님은 폐차용급 버기 운전하랴, 점수 기록하랴, 오케이 거리 재랴, 니어 거리 재랴 열일하시면서 전반에는 나랑 꼴찌를 다투셨지만, 후반에는 버디성 칩인 파와 여러 번의 버디 기회를 놓치는 등 닥터제이 님과 1등을 겨루셨다. 일찌감치 그린에서 기다리는 닥터제이 님 외에 우리 셋은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 준비에 여념이 없었는데 닥터제이 님이 "어어 들어간다. 이거 들어갔어요!"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어프로치샷을 한 후 공을 보지도 않고 클럽들을 수거하여 챙기던 블랙스톤 님도 자신의 공이 바로 들어가는 모습을 못 보셨다고 한다. ㅎㅎ 보통 이렇게 칩인샷이 바로 들어가면 버디던데 "파"라고 하시는 블랙스톤 님을 우리는 축하하면서 놀려주었다. 어떤 홀에서는 4명 모두 파를 하는 아주 훈훈한 홀도 있었고, 또 어떤 홀에서는 벙커맨 님과 닥터제이 님의 버기가 움직이지 않아 지나가는 마샬을 붙잡아 알리고 버기를 교체하느라 시간을 낭비한 곳도 있었다.
라운드를 마치고 샤워 후 모두 다시 연식당에 모여 즐겁게 수다를 떨며 살짝 늦은 점심을 먹는 동안 앤디 회장님의 한말씀과 수상 및 럭키드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전체 1등은 1개 언더로 총 83개를 치신 백상어 님이 차지하셨는데, 마지막 2홀 남겨진 상태에서 4언더였다가 일부러? 이 두 홀에서 3개 오버를 함으로써 핸디 조정 압박을 미연에 차단하고 앞으로 영원히 12개 핸디를 사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셨다. 핸디 대비 1등으로는 1언더를 치신 로우핸디 뉴튼 님이 1등, 달랑 2개월 라운드만에 99개(1언더)를 친 하이핸디 닥터제이 님이 2등을 차지하셨다. 니어는 2~3걸음의 하루 님이 독식하셔야 마땅한데, 블랙스톤 님이 4걸음의 봉주르도 있다고 손까지 흔들며 어필해 주신 덕분에 마음 약한 데니 총무님이 그럼 30불씩 나눠서 증정하겠다고 해서 나도 꼽사리 낄 수 있었다. 최다 버디 상은 다비드 님이 2개의 버디로 차지하셨고, 최다 파상은 앤디 회장님, 최다 보기상은 래플스궁 님, 최다 더블상은 처음처럼 님, 최다 트리플상은 콩이아범 님, 최다 양파상은 버디 님이 타신 걸로 점심 먹는 틈틈이 보았다.
잠시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이틈에 데니 총무님은 다음 행사 준비를 함) 드디어 대망의 럭키드로 시간이 왔다. 28명의 이름이 적힌 종이가 들어 있는 봉투에서 뽑기를 하는데 제일 좋은 상인 200달러 현금은 맨 나중에 타는 것이기 때문에 이름이 늦게 불릴수록 좋다고 했다. 이름이 일찍 뽑히면 그러니까 제일 소박한 선물을 타게 되는 것이었다. 럭키드로를 하면 영 호명이 되질 않는 나에게 이 시스템은 그야말로 딱이었다. 제일 처음 호명된 두 명의 상품은 테일러메이드 디스턴스 볼(백상어 님이 비싼 공보다 훨씬 좋다며 극찬하심. 그리고 비싼 볼빅공은 막 나눠주심 ㅋ) 1상자였다. 모든 상품을 데니는 마치 홈쇼핑 채널의 호스트처럼 하나씩 들고 누가 기부했는지, 어떤 상품인지 간략한 설명을 했다.
데니: 자, 이건 벨트인데요. 남자용이라서 만약 여자분이 타시게 되면 뭐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봉주르: 남편이나 남자친구 없는 사람은요?
데니: 아, 그럼 뭐 버리시든가 그건 알아서 하시고..
일동: ㅎㅎㅎㅎ
깔끔하게 골프 실력으로 진작에 1등상을 타놓고 기분이 무척 좋아보이시는 백상어 님은 연신 같은 테이블의 사람들에게 맥주를 따라주며 흥을 돋우셨다.
백상어: 자자, 한잔씩들 해요. 우리 테이블에서 1등상 나오게 자자 건배~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데니는 하필 우리 테이블의 하루 님을 호명하여 우리는 또 한바탕 웃었다. 그러나 하루 님의 상품은 신라면 1상자로, 한 중간쯤 순서의 괜찮은 상품이었다. 뽑기를 할 때마다 내 이름이 벌써 불릴까봐 떨리고 다른 사람의 이름이 불리면 안도하고 아주 은근히 마음이 쫄깃해지는 즐거움이 있었다. 이제 현금 상품 7개만 남은 상황. 아직 호명되지 않은 사람도 나 포함 7명이었다. 이 순간에 데니는 또 휴식 시간을 갖자고 했다. 한두번 진행해본 솜씨가 아니다. 로우핸디 골퍼들이 친 쳄파카 코스에서 마침 니어가 아무도 안 나오는 바람에 니어 상금 70불이 남아 있었고 몇 가지 찬조 상품도 남아 있어 데니는 패자부활전을 한다며 이름이 적힌 쪽지들을 일부 수거해갔다. 나는 7명이 남은 봉투에 이 이름들을 같이 섞어서 다시 뽑는다는 줄 알고 발끈했다. 그러면 확률이 떨어지니까. 그런데 알고보니 패자부활전 봉투는 따로였다. 이제 현금 상품을 탈 7명이 앞으로 나왔다. 4명은 100불씩 타게 되는데 어라 이 4명에도 내 이름이 안 불렸다. 이제 남은 사람은 블루스타 님, 얌얌옐로 님, 그리고 나였다. 혹시 저 봉투 속에 내 이름이 아예 없나 싶기도 했다. 럭키드로에서 이렇게 럭키할 리가 없는데... 1등 200불, 2등 각각 150불. 먼저 얌얌옐로 님이 호명되었다. 블루스타 님과 나만 남게 되었다.
블루스타: 아니, 내가 찬조한 상품인데 내가 타면 어떡해? 아, 그냥 양보하겠습니다.
봉주르: 오, 아녜요 아녜요~ 그대로 해야죠.
데니: 양보는 따로 알아서 하시든지... 뭐 일단 규정대로 해야 하니까. 자, 그럼 1등상부터 뽑는 걸로 할까요?
두근두근 떨리는 가운데 보따 님이 쪽지를 뽑아 블루스타라고 천천히 읽으시는데, 살짝 아쉬워하시는 듯한 보따 님의 표정을 난 보았다. 뭐 그걸로 충분했다. 보따 님은 블루스타 님보다는 내가 타길 원하셨다는 거 ㅋㅋㅋ 자리로 돌아온 내게 버디 님도 "2년 넘게 그렇게 열심히 쫓아다니더니 이런 날도 오네요 ㅎㅎ" 하며 함께 기뻐해 주셨다. 2등상은 이미 나에겐 너무나 벅찬 기쁨의 행운이었다. 모든 게 마무리되고 이제 점심값을 정산할 시간이었다. 데니 총무님은 고맙게도 백상어 님과 보따 님이 이날 점심값에 기부해 주시기로 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데니: 두 분의 기부로 점심값을 낼 건데, 총 얼마 나왔는지 일단 봐야 해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만약 초과되면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또 갹출에 들어가야 되니까...
일동: ㅎㅎㅎ
그때 남은 금액은 블루스타 고문님이 계산하시겠다고 하셔서 모두 일어났다. 그런데 두 분의 기부로 충분해서 블루스타 님은 보태실 필요가 없으셨다고 했다. 블루스타 님에게는 이날이 여러모로 손 안 대고 코 푼 날이랄까 ㅋㅋ 아무튼 이번 정모는 유독 통크게 기부하신 분들이 많아 누구하나 선물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고 나처럼 대박 선물을 받은 사람도 많고 모두 엄청 많이 웃으며 즐거워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총무 역할을 떠맡고 처음 정모를 진행한 데니의 깔끔하고 유쾌한 진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것 같다. 덕분에 필립 님과 앨런의 큰 빈자리를 이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생각해보니 이날 럭키드로에서 단 한 번도 이름이 불리지 않은 사람은 나뿐이었다. 마지막에는 1등상부터 호명했으니까. 이름이 잘 불리지 않는 무명씨는 이런 럭키드로에서 아주 짭짤한 것 같다. 어릴 적엔 한때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유명인이 되는 것을 꿈꾼 적이 있었지. 그런데 언젠가부터 조용히 묻어가는 삶의 자유와 홀가분함을 음미하게 되었다. 그래, 무명씨도 나쁘지 않다. ^^
첫댓글 무명씨 작가님의 생생한 정모후기 대단하십니다. 너무 즐거운 정모였고 세상은 역시 운빨이 최고죠..
고가의 드라이버 포기 후 공식적으로 대세에 등극하신 것을 축하드려요~ ^^ 정말 즐겁고 풍성한 정모였네요 ㅎㅎ
볼 때 마다 감동하는 봉누님 글 입니다. 정모의 즐거움이 글에 묻어나 읽을 수록 참석 못한 아쉬움이 밀려 오네요. (데니 형님은 왜 봉누님을 무명씨로 만들었데요? 한 번 불러주시지요 ㅎ)
케빈도 왔었으면 또 더 즐거웠을텐데~ 댓글 고맙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구랴 ^__^
봉작가님 글 너무 잼있어요~^^
ㅎㅎ 감사해요 다비드 님 ^^ 그리고 최다 버디상 축하드립니다! 롱기상이 있었다면 아마 그것도 타셨을 듯한데요 ㅋ
이번 후기는 꽤나 길었음에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순간 사건 기억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랙스톤 님! ^^ 항상 블랙스톤 님과 치면 편하고 재미있어요 ㅎㅎ 앞으로도 즐겁게 라운드 종종 함께 해요~
역시 젤 좋은건 운빨이군요
잘잘한 것은 우연이고 큰 것은 필연이라더니 이번엔 잘잘한 행운이 따랐네요 ㅎㅎ
@봉주르 앗.. 이것은 다음엔 반드시 더 큰것을 챙기고야 말겠다는 빅 픽쳐!!
그 세명 중 한명이어서 영광입니다. 살다보니 추첨에서 뽑히는 날도 있네요.
히히 우리 공동 2등이네요~~ 정말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ㅎㅎ
역시 완벽하고 재미있는 후기입니다. 부끄럽지만 양파상이 아니라 트리플상인건 옥에티겠죠(ㅎㅎ그거나 그거나)? 나름 버디상도 노렸었다는거....
엄머나 콩이아범 님 넘 죄송해요. ^^; 어수선한 가운데 제가 착각을 해서 콩이아범 님 실력에 이런 스크래치를... 사진만 보고 착각했네요. 얼른 수정했습다요~ ^^
ㅎㅎㅎ 특히 후기 제목이 뛰어난것 같습니다.
제목 참 구수하지요? ㅎㅎ 갈비 드신 힘으로 어제도 잘치셨는지용? 백만년 만에 나오셔서 1언더로 정모에서 상을 다 타시고! 출장이 아니라 원정 경기 다니시는 듯한 심증이 강해집니다. ㅋㅋ
네 제목뽑는 센스... 정말 짱 이네요.
후기 너무 실감납니다!
회장님 정모에서 이런저런 신경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든든한 운영진 덕분에 아주 즐거운 정모였습니다 ^^ 앞으로도 오래도록 회장님직을 맡아주시길 ㅋㅋ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드느라 정신없었는데 봉작가님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정모를 떠올려보네요.치매끼 있는 저에겐 봉작가님의 대단한 기억력이 너무 부럽습니다.
하루 님 감사해요~~ 그 어여쁜 지인분도 빨리 가입시키셔요 ㅎㅎ 그나저나 정모에서 이븐을 치다니 다시 감을 금방 잡았네요! 에구 부러워라... 환한 웃음으로 신라면 한 상자 들고 가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ㅎㅎㅎ
진짜 작가 이상이시네요~ㅎㅎ 이렇게 세세하게 기억하시는 것도 놀랍고 가독성 높고 재밌게 뽑아 내시는 것도 대단하십니다~ㅎㅎ
ㅎㅎㅎ 루카 님 뭐 이런 과찬을..
진짜 작가 이상이시네요~ㅎㅎ 이렇게 세세하게 기억하시는 것도 놀랍고 가독성 높고 재밌게 뽑아 내시는 것도 대단하십니다~ㅎㅎ
ㅎㅎㅎ 루카 님 뭐 이런 과찬을 두 번씩이나 ^^
진짜 작가 이상이시네요~ㅎㅎ 이렇게 세세하게 기억하시는 것도 놀랍고 가독성 높고 재밌게 뽑아 내시는 것도 대단하십니다~ㅎㅎ
ㅎㅎㅎ 루카 님 뭐 이런 과찬을 세 번씩이나 에구 ㅎㅎㅎ 와이프 싱가폴에 올 때까지 라운드 더 열심히 즐겨용~~
@봉주르 ㅎㅎㅎ 제가 너무 감동했었나 보네요~
봉누님의 후기는 그저 스캔만해도 현실+여운과 상상이 공존하게 된다능
상상까지? 봉누나가 마도로스한테 30달러 수금하는 상상? 꺄~~ ㅎ
역시.믿고보는 봉작가^^
생생후기덕분에 한번더 행복해집니다^^
럭키드로 1등을 축하드려요~ 일본 여행은 즐거우셨는지 ㅎㅎ 주말도 즐겁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