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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골로 간 꼬마 산약초 원문보기 글쓴이: 이명희
응급상황 대처 및 응급처치법
<응급상황 시 대처방법>
◈상처에서 피가 날 때
상처에 소독 거즈를 덮고 손으로 압박해 지혈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르고 있던 상처를 들어 올리고 압박 붕대를 감는다. 다친 상처에 유리조각 등 이물질이 남아있으면 무리하게 빼지 말고 응급실로 간다.
◈ 열경련·일사병·열사병
열경련은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 전해질 이상으로 온다. 일사병도 더위에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장시간 햇볕을 쬐면 일어난다. 따라서 그늘진 곳으로 옮겨 이온 음료나 물을 마시게 한다. 의식이 없다면 아무것도 줘선 안된다. 열사병은 몸의 표면보다 체온조절중추의 체온이 상승한 것. 땀을 흘리지 않을 수도 있다.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어 열증발을 도와야 한다.
◈ 어깨·팔이 빠졌을 때
무리하게 만지면 주위 인대가 더 망가질 수 있다. 팔을 움직이지 말고 제일 편한 자세를 하고 병원으로 간다. 팔꿈치는 5살 전후에 잘 빠진다. 팔꿈치가 빠지면 팔을 문잡이 여는 방향으로 못 움직인다. 자연스레 팔을 구부리고 병원으로 간다. 팔꿈치가 붓기 전에 얼음 찜질을 해준다.
◈ 아기 입에 이물질이 있을 때
동전, 바둑알 등 이물질을 잡으려고 하다간 자칫 안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 이때는 손가락을 입안의 측면으로 깊숙히 넣은 다음, 밖으로 훑어낸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이물질이 눈에 안보이거나 깊숙히 있으면 건드리지 말고 바로 병원 을 찾아야 한다.
◈ 물에 빠졌을 때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환자가 토하면 얼굴을 한 쪽으로 돌린다. 물을 마셨다고 흔히 배를 눌러 마신 물을 토해내게 하는 것은 위 속의 내용물을 기도로 역류시키므로 금물이다. 산소 공급이 더 중요하다.
◈ 뼈가 부러졌을 때
함부로 옮기거나 건드리면 부러진 뼈끝이 신경, 혈관 등을 손상시키니 조심해야 한다. 출혈이 있으면 직접 압박으로 지혈을 하고 환자를 편안하게 해준다. 척추골절이 의심되면 환자를 움직이지 말고 손으로 머리를 고정하고 의료진을 기다린다. 팔 골절이 의심되면 다친 팔을 가슴에 대고 옷가지 등으로 가슴과 팔을 받쳐준다. 다리 골절은 환자를 눕히고 구두와 양말을 벗긴 후 다친 다리에 부목을 대고 고정시킨다.
◈ 코피가 멈추지 않을 때
머리를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입으로 숨을 쉬고 콧방울 위를 꽉 막아야 한다. 말을 하거나 침을 뱉거나 코를 킁킁거리면 피가 잘 멎지 않는다. 10분간 압박해보고 코피가 계속나면 다시 반복하고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병원에 가봐야한다.
◈ 기도가 막혔을 때
의식이 있으면 기침을 하도록 유도한다. 기침을 할 수 없다면 환자의 뒤에 서서 허리를 팔로 감고 주먹 쥔 손을 환자의 명치 아래에 놓고 빠르게 위로 밀쳐 올리는 ‘하임리히법’을 계속한다. 1세 이하 영아에게는 아이의 얼굴이 아래로 향하도록 한후 손바닥으로 아이의 어깨뼈 사이의 등을 5회 정도 두드린다. 또 앞으로 돌려 가슴 한 가운데를 5회 압박한다. 입안에 이물질이 있으면 제거한다.
◈ 약물·오염 음식·독물 먹었을 때
한 두컵의 우유나 여러 잔의 물을 마시게 하여 독물을 희석시키고 손가락으로 목구멍을 자극해서 토하게 한 후 병원으로 빨리 옮긴다. 평소에 시럽 형태의 구토유발제를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 단 염산, 양잿물 등 독성이 강한 물질은 토하게 하지 않는다.
◈ 귀에 이물이 들어 갔을 때
귀에는 물을 비롯하여 벌레, 콩 등의 각종 이물질이 많이 들어갈 수 있는데 그 중 대부분은 저절로 빠져 나오기도 하지만 무리하게 빼내려다 보면 외이도나 고막에 손상을 입혀 외이도염, 고막천공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벌레가 들어갔을 때 : 귀에 전등불 같은 밝은 불빛을 비추면 벌레가 기어나오는 경우가 많고, 담배연기 등을 뿜어 넣어도 나오는 수가 있다. 이와같은 방법으로도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따뜻한 물, 올리브유, 식용유 등을 귀에 3~4방을 정도 떨어뜨려 벌레를 죽인 후 병원으로 가서 벌레를 꺼내야 한다. 귀후비개, 머리핀, 성냥개비 등으로 쑤시는 경우에는 벌레가 더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물이 들어갔을 때 :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해서 한발로 서서 뛰면 빠지는 경우가 많다. 면봉을 넣고 부드럽게 2~3회 돌린 후에 빼내는 방법으로도 물기를 제거할 수 있다. 물은 대개 저절로 흘러 나오기 때문에 무리하게 물을 빼내려다가 고막을 손상시키지 말아야 한다.
● 콩이 들어갔을 때 : 콩이 들어 갔을 때 내버려 두면 습기가 차서 콩이 커지는 수가 있다. 따라서 콩이 들어갔을 때에는 알코올을 2~3방울 떨어뜨려 콩이 줄어들게 하거나 또는 올리브유 등을 넣어 더 부풀지 않게 한 후에 병원에 가서 제거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머리핀, 성냥개비, 귀후비개 등으로 꺼내려고 하다가 오히려 더 밀어 넣거나 이도, 고막 등을 상하게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 눈에 이물질이 들어 갔을 때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에는 자극 증상으로 눈물이 나고 충혈되며 통증도 있게 된다. 만일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2차적인 세균감염과 함께 흔적을 남겨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눈에 들어가는 이물질의 종류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조금씩 다른데, 일반적으로 모래나 담뱃재, 작은 곤충 때위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산, 알칼리(석회, 시멘트)등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금속을 다루거나 톱질, 드릴을 다룰 때 날아드는 이물질은 비록 작고 상처가 난다 하더라도 안구에 직접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산과 알칼리 같은 부식제일 때 : 즉시 눈을 깨끗한 물에 씻는다.
그외의 작은 이물질(세차게 날아든 이물질이 아니)일 때 :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깨끗한 물이나 약한 소금물(끓인물 500㎖정도에 1티스푼의 소금을 탄 것 또는 생리식염수)에 눈을 부드럽게 씻어 내거나 점안제를 사용하여 이물질을 씻어낸다.
눈을 씻어낸 후 다른 사람들에게 남은 이물질이 있는지 살펴보게 한다.
◈ 화상을 입었을 때
우리가 흔히 입을 수 있는 화상은 열, 전기, 화학약품 등에 의하는데 가정에서는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을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화상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화상을 입은 부위에 통증이 오고 발적이 생기며 물집도 잡히게 된다.
그러나 화상이 심할 경우에는 오히려 통증이 없으며 화상부위도 하얗게 되거나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치료는 화상 부위의 넓이나 깊이에 따라 다르나 응급처치로서 우선 차게 식혀주는 일이 중요하다.
● 화상부위에 수돗물을 흘려보내면서 30분에서 1시간정도 충분히 식힌다. 화상부위가 넓을 때에는 물에 적신 청결한 가제나 헝겊을 사용하면 된다.
● 옷 위로 끓는 물을 뒤집어 쓴 경우에는 무리하게 옷을 벗기려 하지 말고, 그 위로 깨끗한 물을 끼얹는다. 특히 화상부위에 달라붙은 타버린 옷자락 등을 억지로 떼어내지 않도록 한다.
● 화상부위에 생긴 물집은 긁어 터트리지 않도록 하며, 특히 얼굴, 손, 발 등에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응급처치>
장난기가 심하게 발동하는 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코피를 흔하게 흘릴 수 있다. 코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 듯이 공이나 주먹 등에 코 앞쪽을 맞아서 흘리는 것에서부터 코를 비비거나 후비다가 비강 앞쪽의 혈관이 풍부한 점막에 손상을 가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코피도 흔하다고 해서 그냥 지나치면 곤란하다. 코피가 반복해서 자주 나고 잘 멎지 않을 때는 혈액에 무슨 병이 없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코피가 날 때는 우선 양 손가락으로 코앞을 꽉 쥐고 10분 가량 압박하는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때 머리는 뒤로 숙이지 말고 약간 앞으로 숙여야 한다. 여기에 얼음을 거즈에 싸서 코 주위를 감싸고, 바세린을 묻힌 솜이나 거즈로 코를 막는다.
앗! 뜨거워
아이들이 화상을 입는 흔한 경우가 전기밥솥에 손일 대는 것이다. 취사 중 모락모락 올라오는 연기가 신기해 손을 대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이들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는 뜨거운 물체나 날카로운 물건, 먹으면 해로운 것들은 잠시라도 절대 나두면 안 된다.
부모들은 아이가 화상을 입으면 그 어느 때보다도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화상은 초기대응이 중요한 만큼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우선 찬 물(흐르는 수돗물)에 화상 부위를 식힌 뒤 화상부위를 잘 살펴야 한다. 이 때 물집이 생기는 2도 이상의 화상은 즉시 병원 응급실을 찾는다. 2도 이상의 화상이 몸의 10% 이상이거나, 얼굴, 회음부, 손이나 발의 화상은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 단 피부 표면이 붉게만 된 1도 화상인 경우는 화상부위를 비누 및 깨끗한 식염수로 씻은 후 항균 연고(실바덴 연고, 후시딘 연고 또는 겐타마이신연고)를 하루에 2∼3회 발라주고, 가제 등을 덮지 않은 채 공기가 통하게 그대로 둔다. 하지만 화상 부위가 더욱 붉게 되거나 통증, 열이 있는 경우는 감염이 됐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불덩어리 같은 몸
아이에게 갑자기 열이 나는 것은 감기(상기도염) 때문에 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 여기에 편도선염, 중이염, 폐렴, 예방접종이나 약 등으로 열이 나기도 한다. 아이가 열이 있는 상태에서 보채면 요로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열이 일주일 이상 오래되면 요로감염, 결핵, 장티푸스, 악성종양 등 심각한 질환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입원해 검사할 필요가 있다.
아이의 발열에 대비해 집에는 항상 체온계를 준비해 두어야 하고, 정확히 체온을 잴 줄 알아야 한다. 체온은 주로 입, 겨드랑이 등을 통해 측정한다. 보통 37.5℃∼38℃ 이상이면 열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입은 혀 밑에 체온계를 넣고 다문 채 4분간, 겨드랑이는 땀을 잘 닦고 10∼15분간 측정하면 된다. 체온 측정 후 열이 높으면 방안의 온도를 18℃정도로 서늘하게 환기시키고, 수건을 미지근한 물로 적셔 가볍게 피부를 문지르는 등의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또 상비약으로 준비해 둔 해열제를 용량대로 먹이거나 좌약을 써 열을 내려야 한다. 아이들에게 주로 쓰는 해열제로는 소아용 타이레놀, 부루펜 시럽 등이 있다.
물똥 or 웩 웩
설사와 구토가 심하다면 일단 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장염은 바이러스성, 세균성, 감기·기관지염·중이염 등 腸외 감염에 의한 것, 우유 알레르기 등에 의해 생긴다. 이 중 바이러스성 장염은 설사로 입원한 아이들의 40∼50%를 차지할 만큼 흔하다. 우리 나라에서는 매년 늦가을부터 겨울에 특히 유행하며 미열, 구토, 많은 물설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의 설사가 심할 경우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로는 우선 굶기지 말고 계속해서 이온음료 등을 먹여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탈수, 전해질 부족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또 설사로 인해 손상된 장이라도 흡수 가능한 영양식을 계속 공급해 회복을 도와야 한다. 특히 탈수 증세가 보이는 지 잘 관찰해야 하는데 아이가 늘어지거나 잠만 자려 한다든지, 혀가 매우 말라 있고 눈이 쑥 들어가 보일 때, 또 거의 소변을 보지 않을 때에는 심한 탈수가 의심되므로 빨리 소아과나 응급실을 방문해 정맥 수액 및 전해질 공급을 받아야 한다.
주의할 점은 아이의 설사 횟수와 형태, 구토 횟수, 소변 양과 횟수 등을 잘 관찰해 기록해야 하며 절대로 소아과 의사의 처방 없이 마음대로 항생제나 지사제를 쓰지 말아야 한다.
부들부들
뇌세포는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세포이다. 경련은 이런 뇌 신경세포의 방전으로 인해 의식이 없어지거나 호흡이 멈추고, 팔 다리가 이상하게 움직이는 등의 신경계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보통 생후 6개월에서 2세 사이 대부분의 어린이는 열성 경련이어서 열만 떨어뜨려 주면 후유증 없이 잘 회복되지만, 2세 이후 소아의 경련은 뇌수막염, 뇌염, 뇌종양, 간질 등이 주요 원인이므로 입원해 검사 및 치료를 해야 한다.
아이에게 경련이 생기면 우선 옆으로 눕혀 구토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하고 경련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또 부드러운 수건을 말아서 입에 물리는데 이때 손가락을 환자의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열이 날 때는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문질러 준다. 또 해열제 좌약을 넣고, 열이 심할 때는 찬물과 알코올을 섞어서 마사지를 한다. 이 같은 조치를 취한 후에는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콜록 콜록
기관지 천식은 어린이의 5∼10%에 이를 만큼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감기바이러스, 동물의 털, 곰팡이, 바퀴벌레, 꽃가루 등이 주범들이다. 기관지 천식이 생기면 기관지가 오므라들어 기도가 좁아지게 되고, 염증 때문에 기관지 내부가 부어 기도가 더욱 좁아지면서 기침, 가래,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으로 인해 산소공급이 잘 되지 않아 생명이 위험해 질 수도 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처치로는 집안을 진공 청소기로 자주 청소하고 방바닥을 매일 닦는다. 헝겊으로 된 소파나 카펫, 커튼은 사용하지 않고, 이불은 가능하면 삶아서 세탁한 후 자주 햇빛에 널어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은 키우지 말아야 한다. 곰인형 등 털이 많은 인형도 치워야 한다. 증상이 있을 때는 달리기, 축구, 농구 등의 심한 운동은 피해야 하지만 수영은 해도 무방하다.
먹어선 안될 것을…
호기심이 많은 이 나이 때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여기에 뜻하지 않게 아이가 크레용이나 술, 화장품 등을 먹었을 땐 정말 황당하다. 아이가 해로운 것을 먹었을 때 대처방법은 이렇다.
살충제, 쥐약, 세제, 화장품, 어른의 약, 크레용, 술, 담배 등을 먹었을 때는 물을 한 컵 마시게 하고 손가락으로 목에 자극을 주어 빨리 토하게 한 뒤 해로운 물질을 삼킨지 30분 이내에 병원으로 옮겨 위 세척을 해야 한다. 이 때 아이가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독제로는 진한 홍차, 전분, 우유와 계란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양잿물 같은 알카리 중독에는 희석한 식초나 오렌지 주스를 먹일 수 있고, 산 중독에는 비눗물이나 우유를 사용할 수 있다. 담배를 먹었을 때는 위에서 니코틴 흡수가 서서히 일어나고 구토가 생기므로 빨리 토하게 하거나 위 세척을 해야 한다. 니코틴의 치사량은 성인이 40∼60mg(2개비), 소아가 10∼30mg(0.5∼1개비)이다.
물렸을 때
개나 고양이 등 동물에게 물린 경우엔 빨리 물린 상처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고 생리 식염수로 씻어낸 뒤 베타딘으로 소독한다. 그리고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상제(페니실린)를 맞아야 한다. 이 때 신경써야 할 것은 물은 개를 죽이거나 놓치지 말고 산 채로 가두어 두고 관찰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친개인 경우에는 대개 10일 이내에 사망한다. 미친개에 물리고 나서 발병하기까지의 잠복기는 10일∼8개월(평균 1∼2개월)이므로 머리나 얼굴을 물리지 않았으면 7∼10일간 개를 관찰할 여유가 있다. 하지만 광견의 증세가 나타났거나, 광견의 의심되는 경우, 개가 도망가 버렸든지 죽어 버렸을 때는 즉시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여러 곳을 물렸거나 얼굴, 머리, 목을 물렸을 때는 광견병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글로부린을 함께 접종해야 한다. 고양이나 사람에게 물렸을 때도 상처 세척, 소독, 항생제 투여를 한다.
벌에 쏘였다
제일 좋은 것은 가까운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다. 벌에 쏘이면 대부분 한군데만 크게 부어오르는데 통증이 심하고, 한가운데 독침이 박혀 있다. 이때는 우선 손을 잘 씻고 독침을 바로 제거해 줘야 한다. 암모니아수를 바르는 것도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차가운 찜질은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다.
주의할 점은 아이가 가렵다고 발갛게 된 부위를 긁으면 아이의 손에 있는 균이 긁어서 생긴 상처를 통해 피부에 들어가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