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싱사에서 레전드라 불리는 선수들
무하마드 알리(복싱 황제)
-출생일 : 1942년 1월 17일 국적 : 미국 체급 : 헤비급 챔피언
-특별한 수식어가 필요 없는 복싱 황제 무하마드 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오른 선수로 링 안팎에서 자신을 어필할 줄 알았기에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가진 복서였다. 그가 남긴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라는 말은 지금도 많은 분야에서 회자되고 있는 명언이다.
무하마드 알리는 당시 복싱의 틀을 깨며 빠른 스텝과 핸드 스피드를 이용한 현란한 공격, 방어로 상대를 압도했다. 카리스마와 흥미진진한 게임 운영을 통해 복싱을 세계적인 스포츠로 끌어 올린 선수다.
마이크 타이슨(핵주먹)
-출생일 : 1966년 6월 30일 국적 : 미국
체급 : 헤비급 통합 챔피언
-경력 : 2011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
헤비급 복서치고는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를 가졌으나 자신의 신체에 맞는 자세와 체중을 100% 싣는 타격 방법을 완성하여 핵주먹이라는 별명으로 프로복싱 무대를 주름잡았다. 데뷔 후 19경기 연속으로 KO승을 거두며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을 정도로 복싱의 신이라 불린 위대한 선수다.
목에서 승모근으로 이어지는 강한 근력을 바탕으로 한 안면 풀 커버링은 복싱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고, 타이슨 이후 복서들은 목 단련 훈련을 많이 하게 되었다.
매니 파퀴아오(팩맨)
-출생일 : 1978년 12월 17일 국적 : 필리핀 체급 : 8체급 석권
체급을 가리지 않는 Pound for pound의 세계 최강자. 8체급 석권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울 만큼 복서로서 가질 수 있는 모든 재능을 타고난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본부터 변칙까지 복싱의 모든 기술을 보여 주는 필리핀의 영웅이자 필리핀 하원의원이다.
복싱에는 ‘앞 카운터’라는 약간 비공식적인 단어가 있다. 복서들 사이에서 자주 쓰는 말로 잽을 카운터처럼 쓰는 경우를 의미한다. 그런데 파퀴아오는 ‘뒤 잽’이란 말을 붙여야 이해가 될 정도의 기술을 구사한다. 잽은 앞 손으로 치는 것이 상식인데, 왼손잡이 파퀴아오는 뒤에 위치한 왼손을 잽처럼 날린다. 그것도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뒤 잽을 연속으로 꽂아 넣으며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 준다. 파퀴아오는 수많은 응용, 변칙 기술로 상대를 공격하는 천재 복서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머니맨)
-출생일 : 1977년 2월 24일 국적 : 미국 체급 : 5체급 석권
-아마추어와 프로 무대를 모두 섭렵하고 복싱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전천후 복서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고 나서 프로로 전향했기 때문에 아마추어 최고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숄더 롤’이라는 어깨를 활용한 방어 자세, 엄청난 스피드, 반응 속도, 스텝을 이용해 상대를 질리게 만드는 전형적인 아웃복서다. 시합 후에도 얼굴에 상처 하나 없을 정도로 상대의 주먹을 잘 피해 ‘프리티 보이(pretty boy)’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슈거 레이 레너드(슈거 보이)
-출생일 : 1956년 5월 17일 국적 : 미국 체급 : 5체급 석권 -경력 :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 입성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챔피언을 모두 거머쥐고 5체급 석권이라는 업적을 남긴 슈거 레이 레너드. 아웃복싱은 도망 다니는 복싱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강한 타격과 맷집을 가지고 있었다. 슈거 레이 로빈슨의 재림이라는 칭송을 받았으며 슈거 보이(달콤한 미소년)란 닉네임을 가졌다.
토머스 헌스(히트맨)
-출생일 : 1958년 10월 18일 국적 : 미국 체급 : 5체급 석권
-긴 리치와 신장을 이용하는 전형적인 아웃복서로서 5체급을 석권하며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다. 왼쪽 안면 가드를 내린 상태에서 위로 올려 뻗는 ‘플리커 잽’을 잘 사용해 히트맨이라고 불렸다.
Inside Boxing
플리커 잽
복싱 경기에는 여러 가지 규칙이 존재하는데, 그중 “타격 부위를 너클 파트로 한정한다.”는 부분이 있다. 플리커 잽의 경우 팔을 내리고 있다가 아래에서 위로 가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손등으로 타격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럴 경우 반칙으로 인정된다. 즉, 정확한 플리커 잽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지만 헌스에 의해 유용한 공격법으로 발전되었다. 간혹 아마추어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어디선가 보고 플리커 잽을 따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많은 연습을 한 후에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빈 헤글러(링 위의 난폭자)
-출생일 : 1954년 5월 23일 국적 : 미국 체급 : 미들급
-경력 : 1993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 입성, 1993 세계복싱 명예의 전당 입성
마빈 헤글러는 기본적으로 사우스포(southpaw)였지만 양손 모두를 자유자재로 쓰는 스위치 복서로서 인파이터의 전형을 보여 주었다.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Big4라 불린 선수들이 체급을 넘나들며 링을 주름잡을 때 유일하게 한 체급의 타이틀만을 지킨 진정한 미들급 강자이다. 당시 왼손잡이 복서들은 상대의 공격을 받아 치는 복싱 스타일을 구사하였으나 헤글러는 적극적인 인파이팅으로 상대를 KO시켜 많은 팬들이 그의 경기에 열광했다.
로베르토 듀란(파나마의 돌주먹)
-출생일 : 1951년 국적 : 파나마
-체급 : 라이트급에서 미들급까지 4체급 석권
-경력 :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 입성, 세계복싱 명예의 전당 입성
두려움을 모르는 복서 로베르토 듀란은 파나마의 복싱 영웅이다.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Big4 중 한 명이었으며, 라이트급에서 미들급까지 체급을 올려 복싱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 진정 존경스러운 복서였다.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신이 빚은 복서)
-출생일 : 1962년 국적 : 멕시코
-체급 : 주니어라이트급에서 주니어웰터급까지 3체급 석권
“내가 무너지면 멕시코가 무너진다.”고 말했던 선수다. 어떻게 보면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조국을 사랑했고, 복서로서의 자존심이 강했던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멕시코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복서로 빠른 발도, 엄청난 파괴력의 주먹도 가지지 않았지만 천재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89연승을 일궈 낸 세계 최고의 복서다. 혹시 인터넷을 통해 차베스의 경기를 볼 기회가 있다면 왼손 잽과 스텝을 이용해 상대를 자신의 거리 안에 가두는 기술을 주의
첫댓글 좋은 자료입니다 형님
고마워~계속 수고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