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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고난에서 끊을 자가 없으리라 (종려주일/고난주간)
사 53:2-12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9)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오늘은 종려주일이며, 이번 주는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위하여 친히 고난을 당해주신 사실에 감사하며, 기념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이번 사순절 기간에도
자기 자신이 과연 예수님께 속한 자인지, 예수님의 제자가 맞는지,
예수님께로부터 받은 크신 은혜와 사랑을 어느새 잊은 채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며 두 마음을 품고 살아가던 자는 아닌지,
예수님을 사랑하며 매일 예수님을 생각하고 있는 자인지,
예수님께서 주신 사랑 덕분에 정말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자인지,
예수님의 사랑을 점점 닮아가며,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 참된 그리스도인인지,
이 모든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지 등에 관해
거룩한 근심을 하는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를 죽기까지도 사랑해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주신 자’, ‘자기 백성’(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주신 구원 받을 자)들의 죄를 홀로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서 대신 죽어주심으로 우리는 구원의 기회를 은혜로 거저 받았습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예수님의 이 엄청난 사랑을
우리 각자의 마음중심에 깊이 새김으로
영적으로 점점 어두워져 가는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들로 구별되어
믿음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담대히 나아가십시다.
이번 고난주간에도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님을 매순간 기억하면서
죄와 싸워서 이기는 모습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가는 모습으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십시다.
또한 오늘 있을 성찬예식에서 사랑하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대할 때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기념하며, 우리의 다짐을 더욱 견고하게 하십시다.
(사람이 자기를 살피지 않고, 주님의 몸을 분별하지 못한 채 먹고 마시면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기에 여전히 죄 가운데서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성찬예식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고전 11:23-29
(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구약성경에 미리 계시된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약 2025년 전, 성경에 예언된 대로 이 땅에 친히 와주셔서
당신의 백성들, 즉 저와 여러분들을 구원해주시기 위해 가장 큰 고난을 당해주셨습니다.
롬 8:17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빌 1:29
(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된다는 의미이고,
예수님과 함께 영광을 받으며 하나님의 상속자가 될 자들은
예수님과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고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예수님을 따르기 위하여 받게 될 고난은 구원의 필수적 요소이며,
방금 말씀에서 확인하신 것처럼 ‘고난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 대해서 말할 때
고난에 대한 내용을 뺀다면 별로 할 말이 없게 될 정도로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고난과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관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대신 당해주신 것들,
우리의 죄 사함을 위해 행해주신 구원사역의 핵심이 바로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이기에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들의 인생 핵심도 예수님과 함께 고난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인생에 찾아오는 고난의 종류는 수없이 많겠지만
그 중 하나님의 자녀로, 즉 천국에 합당한 자로 성장하기 위한 고난,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받는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한 고난이 됩니다.
눅 9:23-24
(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4)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여러 가지 고난의 종류 중 오늘 우리가 첫 번째로 생각해볼 고난은
영적성장과 자기를 부인하기 위한 과정으로서의 고난이 있습니다.
이 고난은 예수님의 참된 제자,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그리스도인이 꼭 통과해야만 하는 유익한 고난입니다.
성경말씀에 등장하는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도
한 명도 빠짐없이 힘겨운 고난을 통과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인생에 이 고난이 전혀 없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과 단절된 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자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고난들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거듭나기 전에 가지고 있던
부정한 모습들, 어리석은 마음들을 버리게 됩니다.
고난을 겪고 있을 당시에는 ‘이게 나의 신앙에 무슨 도움이 될까?
그냥 괴롭기만 한 거잖아...’하면서 힘들기만 하고, 속히 벗어나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지만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순간,
혹은 고난을 다 통과한 후에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크게 성장한 믿음, 생각, 마음, 상황 속 반응과 대처에 놀라며,
영적으로 성장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잠 27:22
(22) 미련한 자를 곡물과 함께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미련은 벗겨지지 아니하느니라
욥 23:10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곡물과 함께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어도 벗겨지지 않을 만큼
사람의 미련함은 벗어나기 힘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 많은 고난들을 우리가 통과한 후에는
갖가지 어리석음과 부정함을 벗고, 정금과 같이 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미련하고 어리석다고 느껴지는 사람,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기가 너무 힘들다고 느껴지는 사람,
주변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지금의 삶을 버리고 부디 돌이키라.”는 권면을 자주 받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간구하여 고난을 통해 단련을 받아 변화되고, 성장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살 수 있습니다.
고난 없이 평안하게 살다가(혹은 고난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채 괴로워만 하다가)
조금도 변화되지 못한 채 어리석고 미련한 모습으로 죄 가운데 머물다
결국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현명할지,
아니면 (하나님께 자신을 단련시켜주시라고 간구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훈련을 기쁘게 받아
변화되고 장성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현명할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옵니다.
시 119:71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그렇게 우리가 영적성장을 위한 고난을 바르게 통과한 뒤에는
‘내가 겪은 모든 고난들은 유익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겸손의 고백이
입에서 절로 나오게 되는 순간을 반드시 맞이합니다.
고난을 받기 전에는 도저히 하지 못했을 거룩한 생각, 되지 않았을 감사의 마음,
행하지 못했을 사랑의 행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기쁨과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요동하지 않게 된 강건한 믿음 등이
하나님의 은혜 아래에 있는 자신에게서 발견되는 것을
스스로 느끼며, 놀라게 되기 때문입니다.
막 8:35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막 10:29-30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다음으로는 예수님의 천국복음을 전하기 위한 고난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고난)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려주신 대위임령에 순종하여 천국복음을 주변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는 분명히 고난이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잘못한 일이 없는데도 예수님의 천국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혹은 그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멸시를 당하거나 심지어 순교를 당하는 일도 있습니다.
벧전 2:21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히 4:14-15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오늘날에는 순교를 당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한국의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동시대에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우리에게도 있을지 모를 순교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원래 참된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사람들이기에
예수님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준비가 항상 되어 있는 것이 옳으며,
또한 앞으로의 상황을 알지 못하는 우리는 늘 겸손하게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에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순교를 당하는 일은 없다지만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또한 예수님의 뜻에 순종하기에 겪고 있는 상황과 환경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멸시를 당하는 일은 수없이 많습니다.
막 8:38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마 7:23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런 것들을 겪기 싫어서 사람들 앞에서는 예수님을 부끄러워하거나
자신이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 제자라는 사실을 숨기는 자들도 있습니다만
그런 믿음으로는 하나님 앞에 설 때에 하나님의 인정하심을 받지 못하게 되며,
마지막 날에 예수님께서도 그런 사람은 모르신다고, 떠나가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마 5:15-16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맞다면
언제, 어디서든 예수님을 자랑스러워하고,
항상 예수님의 존함을 높여드리기 위해 애쓰는 것이 당연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 앞에서 늘 양심 있게 행동하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가격을 확인했을 때 계산착오로 물건 값이 덜 계산 되었다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처럼 “오예, 이득~”하면서 넘어가지 않고,
귀찮아도 반드시 다시 돌아가서 추가로 결제를 하고 옵니다.
그 때에 저는 꼭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 이런 건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그냥 ‘양심적인 사람’에서 그치겠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예수님의 존함을 높인다면 언젠가 그 사람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복음이 더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고, 꼭 그렇게 되기를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선행을 베풀거나 양심적인 행동을 하실 때에
꼭 예수님의 존함을 높이시기를 권면합니다.
뭇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의 존함이 높임을 받도록,
예수님의 천국복음이 더 잘 전파되도록 기회가 있을 때마다 행동하고,
또한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당해주고, 참아주는 인내의 고난.
이 고난은 예수님과 함께 받는 고난으로서
이 고난을 싫어하지 않고 기쁘게 당하는 이들에게는
그리스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벧전 2:19-20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다음으로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하여 받는 고난, 죄의 징계로서의 고난이 있습니다.
이 고난은 칭찬을 받게 될 고난이 아니며,
그저 쓸데없이 스스로 판 구덩이에 빠진 꼴입니다.
예를 들어 도박에 중독되어 빚을 진 채 생활고에 빠지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교만하고 무례하게 행하다가 멸시와 비난을 당하거나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않고 폭행이나 살인을 하거나 사기를 치는 등의 범죄로
감옥에 갇히는 등 자신의 죄로 인하여 받는 고난,
더불어 음주와 흡연, 과식(하루 종일 먹느라 시간을 다 보내는 등),
쾌락을 즐기느라 부족한 수면, 식후에 양치질을 귀찮아해서 발생한 충치 등
자신의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건강관리를 하지 않아 각종 병에 걸리는 종류의 고난은
예수님과 함께 받는 고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고난이 아닙니다.
잠 12:8
(8) 사람은 그 지혜대로 칭찬을 받으려니와
마음이 굽은 자는 멸시를 받으리라
자신이 어리석고 악한 이유로 고난을 받으면서도
“나는 예수님과 함께 고난을 당하는 거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원래 고난이 있는 거래.”
“원래 선지자는 자기 고향과 자기 집에서는 존경을 못 받는 거야.”라며
자신이 겪고 있는 죄의 대가와 징계를 거룩한 척 포장하는 자들은
심각한 어리석음에 빠져 죽어가는 영적상태인 자들로서
이들은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거대한 교만을 품고 있는 자들입니다.
반대로 그런 이유로 받게 된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철저히 회개하여 마음과 행위를 돌이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면
우리에게 항상 좋은 것만 주시며, 긍휼히 여겨주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무익한 고난들도 유익한 고난으로 바꿔주시어 놀라운 깨달음과 성장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겸손한 기도를 아직 할 수 있다면
여전히 소망은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어리석음과 죄 때문에 찾아온 고난을 제외하고는
(그 마저도 하나님 앞에 겸손히 회개하여 돌이킨다면)
그리스도인들에게 오는 모든 고난들은 전부 유익하며,
하나님의 나라로 향하고 있는 좁은 문과 협착한 길에 반드시 있는,
꼭 필요한 성장의 과정, 열매 맺는 과정임을 잊지 마십시다.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는 고난까지도 나중에 다 통과하고 난 후에는
“이 지독한 고난도 저를 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고백과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우리의 입에서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도
고난은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이고, 그것들을 통해 속 깊은 어른이 되며,
신중한 사람이 되게 해준다고 인정합니다.
하물며 고난을 통해 자기를 부인하며, 영혼이 변화/성장하고,
장성함까지 이르러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이 없다면 당연히 구원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저와 여러분들에게 찾아오는 고난들을 온전히 기쁘게,
우리를 위해 그 모든 일들을 당해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늘 감사히 여기십시다.
고후 13:5
(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고전 9:27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만약 우리에게 고난이 없는 기간이 길다면
‘왜 나에게는 고난이 없는 걸까? 혹시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끊어진 자가 아닐까?’하는
심각한 고민을 해봐야 할 정도로
고난은 구원으로 향하는 길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수적 요소라는 사실을 늘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앞으로도 그 어떤 상황과 환경 가운데서도 요동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주신 평안으로 늘 감사하면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그 분의 사랑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믿는
그 확고한 믿음 안에서 견고하게 성장하는 영적원리입니다.
히 12:6-13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12)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13)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 진리의성령교회 가족 여러분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들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대신 당해주신 십자가의 고난을 매일 묵상하십시다.
고난주간이 다 지나가고, 부활주일도 지나가고, 시간이 더 지나 내년의 사순절이 다가와도
늘 한 결 같이, 변함없이 매일 예수님을 사랑하며, 생각하십시다.
예수님의 그 엄청난 고난, 그 사랑을 생각할 때마다 우리의 눈에 눈물이 고이고,
삶이 힘들고 지치거나 힘든 일을 겪을 때에도 다시 새 힘이 나며,
외롭고 슬프다가도 예수님만 생각하면 다시 감사와 기쁨이 넘치며,
죄를 범하려다가도 즉시 정신을 차리고 돌이키며,
만약 죄를 범했다면 살아있는 양심으로 즉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철저히 회개하여 돌이키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예수님의 사랑을 점점 닮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예수님의 은혜를 진심으로 깨달은 자들,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는 자들,
예수님의 제자들, 곧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자들, 바로 그리스도인들 입니다.
사랑하는 예수님과 함께 갈 때에(고난도 함께 받으면서)
불평을 하고, 눈물을 질질 짜며 억지로 따라가는 부끄러운 모습으로 가지 말고,
이제는 예수님께서 주신 진정한 평안과 행복과 감사를 마음에 품은 채
고난 중에도 진심으로 즐겁게 나아가십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땅에서 한 평생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목적,
즉 돈을 많이 벌기 위한 목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그 분께 받은 사랑과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잠시 머무는 나그네와도 같은 이 세상에서의 짧은 삶이 끝난 후에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원히 존재하기 위한 목표를
최우선하여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런 우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지독한 가난이나 고통스러운 질병 등을 비롯하여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그 어떤 고난이라도
그것이 예수님과 함께 받는 것이라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며, 예수님을 따라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면,
하나님의 영원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 꼭 가야하는 길이라면
우리는 기쁘게 그 길을 나아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멈출 수 없습니다.
어떤 고난도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끊을 수 없고,
우리에게 임해주신 성령님께 순종하는 기쁨을 막을 수 없습니다.
롬 8:38-39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자가 없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허용하시는 고난도 막을 자가 없습니다.
구원을 위한 고난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사랑의 은혜이기 때문이며,
우리는 고난과 죽음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골 3:17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오늘 종려주일/고난주간의 시작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저와 여러분들이 마음에 깊이 새기고 즉시 삶에 적용함으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당해주신 그 모든 일들을 다시금 깊이 묵상하면서
혹 우리 자신이 예수님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고 있던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점검하고,
만약 오늘밤에 내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뭐라고 말씀하실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며,
앞으로도 예수님과 고난도 함께 받으며, 조금의 슬픈 기색도 없이
정말로 행복하고 즐겁게 그 길을 따라가기를 굳게 다짐하여
하나님의 은혜 아래 그 다짐을 끝내 이루어냄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가족으로 확정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살전 5:9-24
(9)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
(10)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11)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19)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24)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진리의성령교회 윤경훈 목사 올림
진리의성령교회 2025.04.13. 종려주일 설교
감사와 다짐의 노래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1. 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때 세상 죄를 지시고 고초 당하셨네
2. 십자가를 지심은 무슨 죄가 있나 저 무지한 사람들 메시야 죽였네
3. 피와 같이 붉은 죄 없는 이가 없네 십자가의 공로로 눈과 같이 되네
4. 아름답다 예수여 나의 좋은 친구 예수 공로 아니면 영원 형벌 받네
[후렴]
예수여 예수여 나의 죄 위하여 보배 피를 흘리니 죄인 받으소서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 가득한 인도하심 아래
끝까지 구원의 길을 걸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4.13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