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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여행기를 쓰고 픈 마음에 자리에 앉으면.. 언제나 이렇게 11시가 넘은 시간.. 마음은 굴뚝같은데 언제나 그렇게 그냥 글을 읽고 댓글을 몇개 달고 잠을 자버린다.. 정보 공유라기 보다.. 나의 여행 정리라고 생각을 하며 시작했던 여행기.. 그래서인지 공유할 정보보다 (어쩜 읽는 이에게는 불필요한) 많은 얘기들. 간단하면서도 많은 정보가 있는 깔끔한 여행기들을 보면서 OTL... =======================================================================================
브뤼쥐.. 브리게.. 브리헤.. 많은 이름의 도시
초콜릿 하나로 떠나온 여행에서 나에게 최고의 초콜릿을 선사한 멋진 도시 안녕~ 브뤼쥐~~~~~~~ ㅠㅠ
호스텔에서 아침불포함으로 해서 돈 아껴보겠다고 했는데.. 정작 기차역에서 산 커피와 와플은 가격이 더 나왔다.. ^^;; 벨기에 와플.. 벨기에 와플.. 그렇게 들어왔던 벨기에 와플.. 지하철역 벨기에 와플은.. ㅡㅡ;; 맛이 없었다 ㅠㅠ (역시 요리는 전문점에서? ㅎㅎ)
브뤼쥐와 브뤼셀은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림에 보니 합하면 55분쯤되네요.. ^^;;) 아~ 오래되니 시간도 기억이 안나고 흑흑..
저는 자유여행으로 갔기 때문에 일정을 정하지 않고 갔어요. 꽉 짜인 일정도 싫어할 뿐더러 (그럴라면 패키지로 가겠죠? ㅎㅎ) 가서 만나게 될 좋은 선택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ㅎㅎ 그치만 지금까지 중에 제일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위에 그림도 여행 준비하면서 만들어본 루트였어요. 일정은 정해져 있으니까 대략 어떻게 움직일까를 정해본거였어요.. 물론 똑같이 되지는 않았죠 ㅎㅎㅎ 저는 비행기만 끊고 암스테르담 처음 2박만 예약하고 갔었구요.. 유레일 등은 끊지 않았어요.. 이것 때문에 저 그림이 나온거였군요.. 참 ㅎㅎ 유레일이 싼지 그냥 로컬로 끊어서 타는 게 싼지를 정하기 위해서 루트를 대략 짜고 일일이 각 나라의 철도청에 들어가서 시간과 가격 등을 합해서 비교했었어요. 후후후 (원래 이런 치밀한 성격 아닌데 ㅎㅎ) 그래서 저는 그냥 가서 그때 그때 끊었어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유레일을 끊으면 일정이 제한되고.. 베네룩그 같은 경우는 서로 멀지 않고 나라들이 철도 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거든요. ^^
벨기에 여행의 목적은 브뤼쥐에 있었다.. 이유는 한가지 초콜릿. 근데 여행 준비를 하면서 여러 책을 읽게 됐고.. 여행의 루트가 아래처럼 복잡해졌다. ^^;; 먹는게 삶의 큰 즐거움인 나로서는 벨기에의 다양한 먹을거리들..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 그리고는 결심을 했다..
"내~ 다 먹어주리라~~~~"
처음에는 루트에 플랑드르 지방만이 있었는데.. 아래 왈론 지방도 못지않게 매력적인 음식들이 많았다.. 브뤼셀.. 리에주!!! (오~ 나의 쿠크다스~) 디낭 (쿠크드디낭~)
여행 가기 전에 읽은 책 중에 Curious 시리즈가 좋았는데.. Curious Belgium에 나오는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그걸 읽는 순간 두근두근.. (역시 먹는것에 심히 반응하는 1인 ㅠㅠ) 아 지금 봐도 떨리네요.. 후후후 근데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케이크.. 과일파이.. 설탕과자.. '어떤 맛일까' '어떻게 생겼을까?' '저기에 얽힌 이야기는 없을까?' 등등 너무나 절 설레게 했답니다. 그중 무엇보다 저를 설레게 한것은 !!!
쿠/크/다/스
우리가 그렇게도 맛나게 먹고 사랑하는 쿠크다스. 아니~ 이름이 같죠~ Couquis d'Asse = 쿠크다스 = Asse의 Couquis = 아스지방의 쿠키
아앗~~~ 어떻게 된거니?!
벨기에의 수도.. 복잡한 도시.. 그랑플라스 밖에 알지 못한 체 브뤼셀로 고고~~~
브뤼셀의 숙소로 알아간 곳이 몇 곳 있었는데.. 역에서 가깝고(걸어갈 수 있으며) 정식 유스호스텔이라고 되어 있던 Brueuel (브뤠겔) 유스호스텔. 저스트고에도 나와있는데.. 찾아가는데 어찌나 헤맸던지.. 헤맬 거리는 아니긴 한데.. 브뤼셀의 길은 너무나 어려웠다. 헤맨게 한두번이 아님 ㅠㅠ 1박했을 뿐인데 흑흑
방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체크인만 하고 다시와야 한다. 문제는 !!! 짐을 안맡아준다. ㅠㅠ 코인락커에 넣어두어야 한단다. (이런, ^%$^*()&*&*&^%ㄸ*(&))
속으로 격한 말들을 하며.. 코인락커에서 낑낑 (짐이 15키로 넘는거 기억하시죠? ㅠㅠ) '멀 들고가지.. 아 힘들어.. 이건 들고.. 이건 놓고..' 복잡복잡..
그때.. 코인라커 룸으로.. 아까 프론트에서 본 조금 귀여웠던 일본인 남자아이가 들어온다. *^^* (반가워~ ㅋㅋ) 슬쩍 말을 꺼내본다..
'너도 넣을거니?' '응' '여기 너무 하지 않니?' '우리 그럼 한곳에 같이 넣을까? 어차피 잠깐 짐만 놓는건데 머' '그래도 괜찮아? 나야 좋지' '넌 언제올거니? 일정이 맞으면 같이 다녀도 되겠다..' '난 이제 브뤼쥐로 갔다가 올거야.' ㅡㅡ;;;; (내가 거기서 왔거든? ) '아.. 난 거기서 지금 온건데.. 할 수 없네.. 그럼 우리 밤에 로비에서 보자.. ^^'
여기까지.. 영어.. 일어.. 바디랭기지~ 아이컨텍~~ 등등으로 ㅎㅎ 그렇게 우리는 한 락커를 공유하고 헤어졌다..
'아.. 아쉽네.. 길동무나 하면서 다님 좋은데~ 아쉽아쉽~~'
그 유명한.. 그랑플라스 브뤼셀은 크게 기대한 것이 없기 때문에.. 그냥 유명한.. 브뤼셀.. 아니 벨기에란 곳에 오면 사람들이 들르던 그곳.. 그랑플라스에 가봤다.
하아.. 여기 관광지 맞구나.. 쏟아지는 햇볕아래에.. 사람들이 한가득이다..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다.. ㅎㅎ 그랑플라스 광장에는 그랑플라스 외에 시청사.. 브라반트 공작관.. 등의 건물들이 같이 있다. 베네룩스의 도시들은 대부분 (때로는 약간 힘든 정도의)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관광지들이 위치해 있다.. 그랑플라스.. 오줌싸개동상 등이 멀지 않다.
당두아.. 과자 전문점 ^^ (외에도 많이 있었던듯) 그랑플라스 광장의 최고의 관광지 답게.. 대부분의 상점들이 이곳에 모여있다.. 당두아..노이하우스.. 고디바.. 등등 대부분의 브랜드들도 만나볼 수 있으며 노천 음식점들도 같이 있다.
당두아~ 이쁘게 생겼구나 너희들~~ ㅎㅎ
오줌싸개 동상을 보러 가는 길에서 만난 거리페인팅~ 이 그림을 보는 순간 가슴이 턱~하고 막히는 느낌이었다.. 이쁘구나.. 예술적인 것들이 그냥 삶의 한 부분으로 공존하는 곳.. 그곳이 유럽이다. 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브뤼쥐에서 보았던 TinTin (탱탱) 이다.
처음에 보고 조금 놀랐떤.. 반고흐.. 아~ 힘들어 보인다.. ㅡㅡ;; 근데 좀 무섭다.. ㅡㅡ;;; (역시 먼가를 할 때도 컨셉을 잘 잡아야 한다.. 사람들이 무서워서인지 근처에 가지 않았따 ㅡㅡ;;)
말많은 오줌싸개소년 동상.. 듣던대로 정말 작았다. 이미 수많은 여행기들에서 작다고 실망스럽다는 글을 많이 본 터라.. 크게 실망은 하지 않았다. 단지.. 근처의 많은 관광객들을 보면서.. 어느 분이 저렇게 작은 것이 문화 상품으로 알려지고 잘 관리되고 있는 것에 대해 높게 평가했던 글이 생각이 났다.. 그래.. 역시 상품화가 문제야..
그러고보니 오줌싸개소녀 동상도 있다는데 못봤구나.. ㅎㅎ 역시 너무 대충 다닌게야~~~~ ㅎㅎ
지도를 펼쳐보며.. 때로는 이길 저길로 다니며 가게들을 찾아보았다.. 납작하고 비싼 Godiva 초콜릿만 먹어보던 나에게 너무나도 매혹적인.. 저 프랄린들~~~ 몇개를 고르고.. 나를 유혹하던 생딸기초콜릿을 샀다.
오오~~~ 넘 맛있겠쬬~~~~~~~~~~~~~~~~~~~~~~~~~~~ 생딸기의 상큼함과 초콜릿의 향긋한 맛~~ 맛있겠죠~~~~~~~~~~~~~~~~~~~~~~~~~~~ ㅎㅎ
네네.. 연달아 먹은 음식 맞습니다. ㅡㅡ;;;;;;;;;;;;;;;;;;;;;;;;;;;;;;;;;;;;;;;;;;;;; 네네.. 먹으러 간 여행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내가 준비했던 것은.. 그나라의 역사.. 문화.. 음식 등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는 것과.. 여행지에서 먹어야 할 맛난 음식들과 그것을 파는 땡큐한 음식점들이었다..
여행기 중 하나에서 봤던 와플.. 엘리자베스~ 와플..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을 위에 얹어서 파는 아이스크림 와플을 골라봤다~ 상큼하고 부담없는 맛..
그렇게.. 브뤼셀에서의 점심은 초콜릿들과 와플로 채워졌다.. (아침은 브뤼쥐역의 와플이었으니 ㅡㅡ;;)
자~ 이제 미술관에 좀 가볼까? 큰 규모를 자랑하는.. 멋지고 폭넓은 작품들을 자랑하는 왕립 미술관으로 가자~ 마그리트 그림을 한번 보자규~~
그래요~ 초코홀릭은 먹는 것 외에 문화예술을 사랑한답니다~~~ ^^ (먹기만 하는게 아니라구요 ㅎㅎ)
네네~~ 오늘은 월요일~
미술관 닫는 날 맞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_________________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네네 ~~ 오늘은 월요일~ 악기 박물관 닫는날 맞습니다. ㅠㅠ
흑흑.. 하필.. 도착한 날이 월요일이다.. 브뤼쥐 도착한 날이 토요일이어서 고생하더니.. 이번에는 월요일이라 고생이군 -_-;;
브뤼셀의 대부분의 박물관은 월요일도 weekend로 하는지.. 대부분 닫는 날이다. 흑.. 그림도 못보고~ 어느 여행기에서 악기 박물관에 대해서 좋은 평이 많아서 가보고 싶었는데.. 악기도 못보고.. ㅠㅠ
허망한 마음을 이곳 예술의 언덕, Mont des Arts 에서 풀어본다..
풍경 좋구나.. 좋구나.. 좋구나.. 그래.. 머 그림 못보면 어떠냐~ 악기 못보면 또 어떠하냐~
자유여행의 맛은 이것.. 변수. 의도치 않은 전개가 아니었던가~
그저 삐쭉하게 솟은 그랑플라스를 보며.. 이국적인 이 풍경을 보며.. 월요일의 적막함을 느낀 후라서인지 더욱 그 풍경이 아름다웠다. (월요일의 적막함이라니.. 우리나라에서.. 월요일의 출근길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ㅎㅎㅎ)
하아~~~ 여행이구나~
어쩔까 잠시 고민을 한다.. 다 닫지를 않았을테니.. 좀 찾아볼까? 아니면 그냥 야외의 장소를 찾아볼까..
아니다~~
가자~~~ 리에주~~~ 기다려~~~ 쿠크다스~~~
그냥 이참에 Asse에나 가봐야겠다~~ 하고 결심을 하고는 바로 중앙역으로 갔다. (지금까지의 모든 거리는 중앙역과 아주 가까운 곳들이다.. 곧, 이것이 내가 본 브뤼셀의 전부라는 의미다. ㅋㅋ)
옷!!! Weekend ticket이다 ㅠㅠ 아싸아~~~ 14.6유로. 왕복 14.6유로다! 벨기에에는 Weekend ticket이라는 것이 있는데.. 주말 여행의 경우 반값이었나?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을 말한다. 몰랐는데 월요일도 주말에 들어가나보다.. (그럼 머야 주말이 3일인거야? %-%) 우후후후~~ 좋아좋아~~ 게다가 브뤼셀 Centraal에서도 기차가 있단다.. 원래 Nord였나? 브뤼셀 다른 지역에서만 간다고 되어있었는데.. 우후후~~ 좋아좋아~
리에주에서는 왈론 지방의 음식을 먹어보리라!!!
하고 떠난 쿠크다스 탐험이 어처구니 없는 헤프닝이 될줄은 이때까지는 몰랐다.. 단지 Weekend ticket의 행복함에 젖어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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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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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배고파요. ㅠㅠ 쌉쌀한 초콜렛 무지 좋아하는 데. 먹고 싶어라.. 초코 바른 딸기도...
벨기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벽면에 그려진 그림이 멋져요.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아! 그림 잘그리시네요. 부러워요. ^^
ㅎ 초코바른 딸기는 정말 넘 맛났는데요. 초코렛 맛이라기보다 딸기맛이예요. ㅎㅎㅎ 탱탱.. 만화는 잘 모르는데.. 벌써 친근해졌어요 ㅋㅋ 제가그림솜씨가 그닥 있는건 아닌데 ㅡㅡ;; 그냥 똑똑새님이 좋아하셔서.. 팬(?)서비스 차원으로다가 ㅋㅋㅋ
아~ 저도 팬 할래요. 그림 계속 올려주세요. 팬서비스 차원에서~ ^^
브뤼셀^^ 제가 거기갔던게 10/18인데.. 오전 시간만 달랑있으면서 본게 거의 다 나오니 부척 반갑군요^^ 전 브뤼셀에 간다는 생각 자체를 않고있었던지라 거기에 뭐가 있는지 하나도 모르고..그냥 백지 상태로 따라갔었어요. 세계 3대 허무관광지가 브뤼셀의 오줌싸개, 코펜하겐 인어공주, 장트 고어스하우젠의 로렐라이 라더군요. 그 말을 듣고 오줌싸개를 만나서 그리 많이 허무하지는 않았었던 기억이... ^^;
역시 그림 잘그리심 乃
쿠쿠 저도 오전만 있어다고 봐야해요. 오후는 리에주에 있었거든요 ㅎㅎ 본게 없네요 브뤼셀.. ㅡㅡ;; 브뤼셀은 음식점 리스트만 적은게 준비의 다였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쉬~ 쵸콜렛 사진....ㅎ 아파서 몇일 집에서 굴렀더니 살이 디룩.... 내게서 더욱 멀어져가는 쵸콜렛..... 안타까비ㅠㅠ
에고.. 몸은 좀 나으셨는지.. ^^;; 저는 왜 그래도 안멀어질까요 ㅋㅋ 초콜릿은 넘 좋아~
아
너무 맛있겠습니다. 요즈음 다이어트 하느라 음식을 조절하는데 강력한 유혹입니다. 나도 나중에 베니룩스 삼국이란 곳을 가얄 것같습니다. 과자 먹으러...
앗.. 도찌님 관리하실데가 어딨다고 ㅋㅋ 저야말로 관리를 ㅠㅠ 베네룩스 3국은 강력추천합니다~ ㅋㅋㅋ 먹는거라면 벨기에를 추천드려요 ^^
맛있겠다.. 맛있겠다... 쩝.. 그런데 반고흐를 왜 저렇게 표현한건지.. ㅡ,ㅡ 자화상과도 닮지 않아뵈염.. 내 나름 반고흐 팬인데.. 살아있을땐 찌질했더래도 멋드러진 예술인으로 표현해주지.. ㅋㅋㅋ
크크 그죠? 좀 괴기스러워보였어요.. ㅎㅎ 힘들어보이던데.. 좀 이쁘게 하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