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고려인마을이 추천한 김블라디미르(전 타쉬켄트국립대 러시아문학부 교수) 시인이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민주의 종' 타종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타종식에는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광복회원, 이동원 독립유공자 고 심수근 증손 풍암고 2년, 윤현석 세계청년축제감독, 강선화 세월호 순례
및 촛불참여자, 그리고 민주의 종 시민위원인 김범태씨 등이 참여했다.
고려인마을 추천인사가 민주의 종 타종식에 참석하게 된 것은
광주형일자리만들기에 앞장서 살기좋은 광주만들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윤장현 광주시장의 특별한 관심과 초청으로 이루어 질 수
있었다.
독립유공자
후손이지만 국가의 무관심으로 언제 추방될 지 모르는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인식한 윤장현 시장은 2014년 취임 후
국내 최초로 '고려인의 날' 행사에 시비를 지원해 국가의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이후 1년 4회 진행되는 민주의 종 타종식 중
3.1절과 8.15 광복절, 그리고 재야의 종 타종행사에 고려인마을이 추천한 인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잃어버린 권리와 한민족의 자랑스런 긍지를 회복하는데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광주시민으로서 인정해주고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윤장현 시장님과 광주시민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윤장현 시장 취임 후 지난 2014년 말 제야 민주의 종 타종식을 추진하면서 지역 사회 일부에서 제기됐던
민주의 종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민주화 원로, 지역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등 16명으로 ‘민주의 종 시민위원회’를
운영해 민주의 종 역사성을 새롭게 확립하고, 그동안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지난해 5월18일에는 민주의 종이 제작된 지 10년 만에 최초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울려 퍼져 시민화합과 동서화합의
마중물이 된 바 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