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5월 2일(현지 시각)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스토크시티와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쐐기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지난달 5일 헐시티 전 이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을 8개로 늘렸다.
기성용(스완지시티·왼쪽)이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 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쐐기골을 터뜨리고 있다. 기성용의 올 시즌 8호 골이다. /AP 뉴시스
기성용은 이 날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기성용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존조 셸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이미 한국 선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에서 박지성(5골)을 넘어선 기성용은 이번 득점으로 박지성이 2010~2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록한 한 시즌 최다골(8골)과도 타이를 이뤘다. 기성용은 “최고의 시즌이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스토크시티를 2대 0으로 꺾은 스완지시티는 리그 8위(승점 53)를 지켰다.
첼시는 3일 홈에서 펼친 크리스털 팰리스 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승점 83점의 1위 첼시는 전날까지 승점 67이던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남은 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009~2010시즌 이후 5년 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첫댓글 기성용 선수가 새 기록을 쓴 거네요.
앞으로도 깰 수 있는 기록의 여지가 많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