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식 보정장치는 많이들 사용하는 겁니다.
일단 단순하고...
비용도 적게들며...
장치 제거와 같이 장착이 가능하기도 하지요.
떨어지지 않고 잘만 붙어 있다면 확실하게 고정이 되는 의미도 있을 거구요.
그렇지만...
이것은 설측에 붙어 있는 장치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충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고...
제 경험 상... 특히 성인에서는...
설측의 잇몸이 너무 많이 나빠지더군요.
게다가 중간에 하나 떨어지면 치아가 더 돌아가 버려요.
환자는 알지도 못하구요.
그래서 전 최근엔 아예 쓰지 않고 있습니다.
또 보정과정 중에 치아가 전혀 움직이지 않아도 안좋거든요.
어짜피 교정의사가 정밀기계가 아닌 이상 교정치료 직 후 교합이 정밀하게 맞을 리가 없고...
어느 정도는 스스로 움직이면서(주로 상하운동입니다만) 자체 교합이 맞아들어가야 하는 거죠.
다소 복잡하고, 기공작업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저로선 다이내믹한 보정이 가능하고...
장치의 유지관리가 쉬운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생각일 뿐이에요.
다른 이들은 다르게 생각할 테니...
제가 쓴 이 글을 다른 데서 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위반입니다. ^^;)
장치 선택은 의사 맘이에요.
자기가 원하는 거 쓰는 거죠.
그래서 다른 의사들이 뭘 쓰는 지는 관심도 없고...
자기 알아서 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