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시)미치광이풀
⊙미치광이풀 :
가짓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이른 봄(3~4월)에
종 모양의 자주색 꽃을 피운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으로
키는 20~40cm까지 자란다.
이명으로는 미친풀, 광대작약이 있다.
◎미치광이풀

가평 화야산으로 얼레지 꽃 보러 갔다가 산 들머리에서 제일 먼저 눈 맞춘 미치광이풀
소가 먹으면 미친 듯 날뛰어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고약하기 그지없는 이름과 다르게 초록잎 사이 종 모양의 자주색 꽃이 여간 고운 게 아니다
세상엔 빛나는 이름 뒤에 숨어 온갖 못된 짓 다하는 사람도 많은데 나를 먹으면 미칠 수도 있다고 이름표 달고 자주색 경종을 울리는 미치광이풀
살면서 한 번이라도 솔직하게 나를 내보인 적 있었던가 당당하게 나를 드러낸 적 있었던가 미치광이풀 앞에서 무릎 꿇고 곰곰 생각해 본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
첫댓글 별란 이름의 꽃이군요 어쨌건 예쁘게 피니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