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에 광주 환경운동연합 최지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2016년 10월 4일(화) 오후 2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제11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을 실시한다.
대상에는 광주환경운동연합 최지현(마리아 막달레나) 사무처장, 장려상에는 수원교구 고등동성당 소화유치원, 서울대교구 문정동성당 김종옥(카타리나) 씨가 선정되었다. 대상에는 상패와 상금 300만 원, 장려상에는 각각 상패와 상금 150만 원이 수여된다.
‘가톨릭 환경상’은 지난 2006년 제정됐으며, 창조 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의 공로를 치하하고 알리는 데에 목적이 있다. 시상식은 생태학의 주보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10월 4일) 즈음에 열린다.
다음은 생태환경위원회가 밝힌 가톨릭 환경상 선정 사유이다.
대상: 광주환경운동연합 최지현 사무처장 광주환경운동연합 최지현(마리아 막달레나) 사무처장은 10년 넘게 지구의 날 행사, 4대강 사업 저지,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 저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 쓰레기 처리, 자원순환 마을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시민들에게 생태와 생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특별히 가톨릭교회와 연계하여 많은 신자에게 생태의 중요성을 알려 왔다. 가톨릭 신앙에 근거한 최지현 사무처장의 환경보전 활동은 환경 운동에 있어서 사회와 가톨릭교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였으며, 앞으로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
장려상: 수원교구 고등동성당 소화유치원 수원교구 고등동성당 소화유치원은 환경보전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어렸을 적부터 친환경적인 습관이 배도록 생활 전반에 걸쳐 친환경 습관지도를 하고 있다. 또한 소화유치원은 고등동성당과 연계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폐지 모으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는 가정 내 환경 실천으로 확장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장려상: 서울대교구 문정동성당 김종옥 서울대교구 문정동성당 김종옥(카타리나)씨는 2008년부터 본당 환경분과장으로서 우유팩 모으기 운동 등을 시작하였다. 우리농살리기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본당 내 우리농 매장을 개설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우리농살리기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 농민들의 생활을 체험하고, 우리농 매장의 수익금을 '한우 입식 운동'에 지원하여 지속적이고 다양한 생명 환경 보전활동을 하였다. 또한 월례 모임을 통하여 혼자만의 열의가 아니라 서로에게 희망을 전하고 용기를 심어주어 지속적인 환경 운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역대 가톨릭 환경상 수상자 2006년 제1회 가톨릭 환경상은 유기농 직거래장을 설립하고 녹색화폐 ‘덤’ 운동을 펼친 전주교구 이덕자 씨가 받았다. 2007년 제2회 환경상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하여 생태평화학에 대한 교회의 비전을 제시한 ‘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가 대상을, ‘되살이’ 운동, ‘아나바다’ 운동을 펼친 광주대교구 비아동 성당 곽홍순 씨가 특별상을 받았다. 2008년 제3회 환경상 대상은 환경운동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며 가톨릭 생태영성의 연구 보급에 이바지한 대구대교구 정홍규 신부, 특별상에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 상주협의회 솔티분회, 장려상에 수원교구 생명환경연대와 인천교구 허필자 씨가 받았다. 2009년 제4회 대상은 경남 마산 수정마을 조선소 건립 반대운동에 앞장선 ‘수정의 성모 트라피스트 수녀원’, 장려상은 양업고등학교가 받았다. 2010년 제5회 대상은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 연대’, 장려상은 ‘의정부교구 일산성당 우리농생명공동체’가 받았다. 2011년 제6회 대상은 ‘삼척 핵발전소 유치 백지화 투쟁위원회’, 장려상은 대구대교구 성바오로유치원이 받았다. 2012년 제7회 대상은 밀양의 ‘765kv송전탑반대故이치우어르신분신대책위원회’가, 장려상은 설악산 생태계 보전에 큰 역할을 해온 박그림 씨가 받았다. 2013년 제8회 대상은 ‘4대강 조사위원회’가, 장려상은 ‘인천교구 박문유치원’과 ‘대구대교구 곰네들 협동조합’이 받았다. 2014년 제9회 대상은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가, 장려상은 '인천교구 가톨릭환경연대'와 '창원 여성의집'이 받았다. 2015년 제10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은 생태적 삶을 사는 교회 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과 생활실천운동을 전개한 ‘서울대교구 고척동성당’이, 장려상은 ‘살레시오수녀회 성미유치원’, ‘전주교구 용머리성당 김정철 씨가 각각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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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