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기존의 170석에서 152석으로 줄었던 것이고, 그만큼 야당은 선전했지만 민주당이 패배를 자인할 정도였으니 이에 대하여는 바람이 불지 못했다, 차라리 박근혜 바람이 불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그간 이번 선거판세를 읽는 데에 있어 신뢰했던 고성국의 예상은 새누리와 민주당이 5석 차이였는데, 더 벌어진 것이니 당연히 민주당이 스스로 패배를 자인한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데 그 고성국의 예상조차도 자유선진당이 몰락하고 그 표가 새누리당으로 옮겨갔다는 사실을 볼 때 굳이 틀렸다고 볼 것도 아닙니다,
좌우간에 이번 총선에서 확인되어야 할 사실은
1. 박근혜를 꺾을 야권대선후보가 이번 총선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다,
문재인이 기껏 부산에서 자신의 자리만 확보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통하여 박근혜 대항마로는 한참 뒤떨어질 뿐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림자의 본체인 고 노무현조차 정몽준이 배신을 한 탓에 2002년 "대선에 당선된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혁명"이었던 만큼 이 나라의 보수 기득권의 공고화를 깰 투표율은 총선 60%이상, 대선 70%이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영남지역주의가 삼킨 진보.
문풍이 박풍에게 맥을 못 춘 것을 보더라도 영남에서는 지역주의가 강고하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진보당의 입지인 울산, 창원, 영도, 거제라는 공업단지조차도 새누리당의 무소속까지 싹슬이를 한 것이니 진보당은 독자적 대선후보를 내는 그딴 짓을 하여서는 안됩니다,
영남에 비하여 호남에서는 진보당이 지역구에서 굳이 야권단일후보가 아니어도 당선되었다는 사실은 진정으로 호남이 영남보다 진보적인 곳이라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3. 대선을 위하여 필요한 것은
야당개혁을 되돌리는 지역주의로의 후퇴가 아니라 진짜 70% 참여를 불러 일으킬 새로운 비젼이 필요하다는 사실의 확인입니다, 즉 박근혜를 꺾을 대선단일후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결과로 받아들입니다, 이는 당연히 안철수를 염두에 둔 것입니다,
민주당이든 진보당이든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는 사실만은 명확합니다,
그러니 야권단일후보의 확정을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4. 파쇼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
고 리영희 선생님의
"이명박은 파시즘 전 단계"라는 말씀처럼,
체육관 선거로 기억되는 한국에서의 파시즘의 부활은 정수장학회를 통하여 공영방송인 MBC를 장악하는 박근혜를 말함입니다, 기존의 KBS에 더하여 MBC까지 소유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파국을 막아야 하는 것이 현재 야당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으로 볼 것입니다,
그 파시즘의 전초인 이명박이 지금 공영방송이라는 언론장악을 통하여 파시즘의 원조인 박근혜를 부활하려 하는 것이니, 이러한 시대역행을 이명박 하나만으로 끝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5. 언론을 빼앗긴 상태에서
제 아무리 떳떳하다 할지라도 8년 전 발언을 문제삼는다든지, 정동영의 노인폄하발언을 문제로 삼는다든지 하는, 선거때마다 되풀이 되는 막말 파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기존의 보수라는 탈을 쓴 파시즘세력들이 격발장치(trigger)인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해서 지금 공영방송을 장악한/하려는 파시즘 전/후의 이명-박근혜에게 국영에 더하여 사적 소유물조차 총칼로 빼앗아간 파쇼정권승계를 용인하는 것은 참으로 쪽팔리는 사태라는 점을 확인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에서 경청을 할만한 평론가였던 고성국을 그렇다고 짜달시리 대단한 선거평론가로 볼 것은 아닌 것이 논문표절때문에 새누리당표가 떨어진다면서 자진사퇴를 종용하였던 사실을 되돌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논문표절같은 것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확인합니다, "유권자는 중학교 2학년 수준"이라는 말처럼 중딩이 박사학위 논문표절을 어찌 알겠습니까?
선거라는 것이 어떤지는 이번 총선에서 여실히 증명되었습니다,
해서 이것을 통하여 무엇을 배울지는 생각있는 이라면 능히 깨우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빨갱이를 좋아하는 파시즘을 막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박근혜를 꺾는 야권대선후보일 뿐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함께 공부하는 것이지요.
잘 읽고 갑니다.
^^
안철수가 나서야합니다 선거보고 실망했고 기ㅡ운이 쫙 빠집니다
동의 합니다. 나서야지요. 단, 의석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누리당에게 과반을 준게 너무도 통탄할 일인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거 주기 싫어서 원치 않는 2번을 찍었는데...
duke님/야권단일후보로 나온 것이니 당연히 찍을 수 밖에 없는 것 아닌지요? 비약은 후퇴가 바로 선거판이니...
오늘은 글이 부드러우시네요.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장하준 교수 등이 낸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란 책에서 2008년 외환위기와 관련하여 김광수 소장님의(김광수 소장님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유명한 민간경제연구소 소장'이라고 썼더군요.) 환란예측과 관련된 내용을 비판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120~122페이지),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누구의 말이 맞는지 무식한 저로서는 판단을 내리기가 힘들더군요.
저도 장하준교수님 책읽고 공감이 많이 간 사람중 하나인데 08년 외환보유고 바닥은 반은맞고 반은 틀린것같습니다 장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미정부가 보증한 채권은 유통이되죠. 하지만 긴급한상황에 매수자가 없으면 일시적으로 현금화가 안됩니다. 그리고 미국채를 사는사람이 없으니 FRB가 종이돈찍어서 사주고 있는것 아닙니까. 당시 외환보유고바닥은 조금 과장된면이 있을지언정 한참뒤 결과만 보고 쉽게판단하는건 조금 경계해야할듯 싶네요.
ㅎㅎㅎ그 부분은 카페에 질문글을 올렸습니다만 대답은 없었습니다,
왈독님/이 부분 즉 미국채보유분이 긴급시 수혈을 할 수 있는 외환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는 것은 이미도 97년 외환위기 당시에 일본자금의 수혈로 단기외환결제위기를 풀 수 있다,고 일본에게 도움을 청했던 것을 공박하엿던 예가 있었습니다, 97년 당시 제가 들었던 바는 일본이 미국시장에서 미국채를 팔아 그 돈으로 한국에게 긴급수혈을 하려면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서 김영삼 정부가 일본의 미국채달러보유고에 의지하여 imf를 피하려 하였던 것은 미국시장을 잘못 알고있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미국은 치밀한 계획을 세워 oecd 가입이라는 미끼를 내걸어
한국을 금융세계화의 함정에 빠트리고 그럼으로써 위기발발에
큰 몫을 했던 것이다. ...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외환위기에 빠지자
일본은 1997년 9월 imf 연차총회에서
아시아 통화기금을 창설하는 구상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구상은 미국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쳐 무산되었다.
뿐만 아니라
클린턴 대통령은 1997년 11월 일본 정부에 서한을 보내 imf창구일원화 원칙을 제시하면서
일본이 개별 국가차원에서 한국에 자금을 지원하지 말도록 압력을 가했고,
일본은 이에 순응하여 당초 우리에게 약속했던 신규자금지원은 커녕
일본측 채무의 만기연장마저 거부했다."-132쪽
<사회경제평론 13호/신자유주의와 국가의 재도전>
이병천 <한국의 경제위기와 imf체제>
<혈농어수>라고 몽양 여운형 선생님의 전기에서 밝혔듯이 아무리 일본놈이 만든 바의
"소련놈 속지마라
미국놈 믿지마라
일본놈 일어난다
조선사람 조심하라"
가 딱 맞습니다, 미국놈 믿지마라!!!
한데도 지금 박근혜 괴뢰는 자신의 아버지를 제거한 미국에게 빌붙어서 나라 망치는 투자자 국가중재제도를 국제규범이라 호도하며 한미fta에 찬성하였던 것입니다,
미국놈 믿지 마라던 아버지 박정희를 배반한 패륜녀 박근혜를 고발합니다,
카터 당시에 독재국가로 한미간에 청와대 도청사건, 박동선 사건 등의 한미관계 악화와 79년 1월 동아시아에서의 박정희처럼 중동에서 미국의 반공교두보였던 이란의 팔레비 독재가 무너진 것
을 교훈삼아, 79년 김영삼에 대하여 의원제명하면서 바로 그 미국이 박정희를
"79년 9월 카터는 공개적으로 박정희를 제거하라고 하였다"-2004.4.4.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엠비씨,
에서 보듯이 박정희를 제거한 배후인데도 패륜녀 박근혜는 그 미국에게 나라 팔아 권력을 사려는 것이니 얼마나 그악스러운 권력욕의 화신인지를 고발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결국 시간이 지난 뒤의 결과를 통하여 사건 당시에 벌어진 사태의 평가라는 것이지요,
2008년 외환위기 그 자체는 당연히 제2의 imf 위기였던 것으로 볼 것입니다,
해서 이 부분은 차라리 장하준이 잘못 본 것으로 판단합니다,
제가 97년 당시 들었던 것처럼 미국시장에서 한국이 보유하는 미국체를 파는 것이 그냥 동네마트에서 산 물건 물리는 것으로 볼 것은 아닌 것으로 볼 것이지 않습니까?
비유를 통해서 명확히 알 수 있는 것이 97년 당시 우리가 처했던 것이 만기불일치의 문제입니다,
즉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현금과 미국채간의 차이를 신속한 달러현금과 그보다는 느릴 수 밖에 없는 미국채이니
이를 "그게 이미 부실해져 휴지 조각이 되었다는 거였어요"-장하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120쪽/가 아니라
이를 (미국의 승인이라든지 결국 장기적으로 시간이 소요되는)미국채의 매각을 당장에 필요한 외환가용자금으로 규정하는 것은 차라리 장하준이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왈독님처럼 "반은맞고 반은 틀린것같습니다"에 동의합니다, ^^
오늘도 폭풍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왈독 님도 감사합니다.
진저리님 장문의 답글 감사드립니다
게으른범인님도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하고요 ^^
^^
아무튼 그 더러운 얼굴들 좀 보지 말았으면 해요!
상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빨갱이라 쥐랄하는 것이지요 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
음. 진저리님. 항상 박식 다식하신견해를 잘 읽고 있는 사람으로써 매번 고민을하다가 한 말씀드입니다. 진저리님글을 좀 더 일반인에게 설득력(거부감?)을 가지실려면, 북조선, 김일성장군 등 이런 표현은 자제하시는게 맞지 않나라는생각이 자주듭니다. 그런 글을 일반인이 보면 빨갱이 소리가 나온다고 봅니다. 625전쟁을 일으킨 주원인 중에 큰 나쁜넘이 미국에붙은 남한의 매국노와 소련에붙은 북한의 매국노인데. 뭔 김일성 장군이란 창호라지며. 그리고 북조선이란 말을 쓴다는것 자체가 이미 다른나라란 생각이 깔린듯한 그리고 그편에서 본다는생각. 뭐 이런게 생각나네요.
참고로, 전 북한을 마음속으로는 그냥 같은나라라고 생각함다
맘에 안드시면 걍 무시하시고 넘기세요 해보는소리임다
ㅎㅎ이미 질문 받았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는 고 리영희 선생님의 <반세기의 신화>에 답이 나옵니다,
한반도의 유일합법정부는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그래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유엔에 가입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북한"이라 칭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합법정부를 인정한 바탕에서 말하는 것이기에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북조선이라 칭합니다,
조선이라고 칭하지 않은 이유는 남한과의 통일을 염두에 둔 것이지요.
그러므로 남한과 북조선의 통일된 조국의 형성과정인 국가형성단계이지요.
좋은 질문이십니다.
이미 그 답을 밝혔던 질문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
일반의 수준을 깨우치는 것이 ...
저로서는 빨갱이가 좋은 말이라고 강변합니다,
즉 63년 윤보선이 박정희에 대하여 그랬고,
86년 직선제 개헌당시 군에서 김영삼을 그리 칭하더군요, 빨갱이 ㅎㅎㅎ
그리고 97년 김대중에 대하여 그랬고, 심지어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난 98년 1월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들의 점심회식시에도 "대통령 당선자는 여전히 사상이 의심스럽다"고 그랬던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또한 노무현 빨갱이,
심지어는 안철수 빨갱이까지 등장하더군요,
해서 빨갱이는 진정 좋은 말입니다,
이렇게 일반인의 몰상식을 깨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난한 자의 이익을 위한 것이 빨갱이이지 않습니까?
민주주의의 반대말은 독재인 것처럼.
짜달시리 감언이설로 현혹하는 그딴 정치꾼이 아닌 터,
차라리 빨갱이야말로 진정 이 나라에 필요한 것입니다,
한미fta, 부자감세로 서민들 지옥으로 밀어넣으면서도 선거판에서 서민생계 운운하며,
지 아버지를 제거한 미국놈에게 빌붙는 패륜녀 그딴 사기에 넌더리를 칠 뿐. ㅎㅎㅎㅎ
답글이 안되어서 다른댓글로. 생각이 많이 다르구나라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북한을 합법적인 국가니 뭐니하는것 자체가 북한의 공산당이나 남한의 집권당의 견해인듯요. 중국인들 대부분이 그냥 타이완을 같은 나라라고생각하지 타이완으로생각안합니다. 우리도 전국민 북한포함 구렇게 되었을때 진정한 통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물론 다르니까 의견을 나누는 것이지요, 평화통일을 위하여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인정입니다,
북조선의 김정일이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라고 하는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지요,
이명박이 "4면이 바다"라고 하엿던 것처럼,
중국인들은 타이완을 자신들과 같은 독립된 나라라고 생각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대륙으로의 복구대상으로 보는 것이기에 민진당이 국민당을 반대하는 것이지 않은지요?
해서 평화통일을 염두에 두신다면 대등한 상대로 인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평화-자주-민족 대단결.
남한의 보수정권은 북조선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이 증거하듯,
^^
간단하게 남한을 남조선이라 칭하면 어색하시지요?
대한민국이 아니라 남조선.
한국이 아니라 남조선
마찬가지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