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0 국가에너지정책(EPP2040) 발표와 함께 에너지 다각화 초점 –
- 2043년까지 신규 원전 6기 건설 계획 –
가. 산업 특성
□ 산업개요
ㅇ 2018년도 기준 폴란드의 전체 전력 생산량은 164.6TWh규모로 전 세계에서 25번째로 많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연간 전력 소비량은 4,37MWh로 EU국가 내에서는 낮은 소비량을 보임.
ㅇ 폴란드 전력 산업 시장은 국내의 풍부한 석탄 자원과 함께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이 주를 이루며, 그 외에 천연가스, 재생가능에너지, 수력 발전 등이 있음.
- EU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석탄 화력발전을 점차적으로 축소할 전망으로 보이나 2028년도까지는 여전히 석탄 연료에 의존할 것으로 보임.
ㅇ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석탄발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과중한 초기 건설 비용, 상당한 건설 기간 소요 등 2030년까지는 실효성이 낮을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석탄, 천연가스, 풍력 발전 등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연구 및 정책 변화도 꾸준히 진행 중
- 정부 소유 에너지 기업인 PGE에서는 다른 기업과 협력을 통해 PGE EJ1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원자력 발전소 설립의 기반을 준비함.
- 2019년 8월에 발표된 재생가능에너지원 개정안에 의하면,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새로운 시장 유입이 기대됨.
ㅇ 기존 전력 개발 시설의 노후화, 갈탄 자원 고갈(2040년 예상), EU 온실가스 감축 정책 및 세금 부과 등에 따라 폴란드 내에서 에너지 산업에 대한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됨.
폴란드 내 발전소 연식

주: 2016년 기준
자료원: 폴란드 에너지부
□ 전력원 다각화를 위한 정책과 노력
ㅇ 2019년 1월 폴란드는 ‘2040 국가에너지정책(EPP2040)'을 통해 에너지 보안, 환경오염 최소화, 에너지 효율성 증대라는 비전을 가지고 정책 실천안을 제시함.
ㅇ 동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폴란드는 석탄연료 발전 산업을 점차적으로 축소, 2043년 까지 총 6개의 신규 원전 설립을 계획 중에 있음.
- 2019년 기준 약 80%에 달하는 석탄 발전의 비중을 2030년까지50~60%로 점차적 감소를 목표로 함.
- 2033년까지 전체 총 전력 소비량 중 21~23%를 재생가능에너지로 대체함을 목표로 함.
- 2043년 원전 가동 및 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함.
- 1990년 대비 온실가스 30% 감축을 목표로 함.
- 2007년 대비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성 23% 증가를 목표로 함.
ㅇ 2017년 폴란드의 재생가능에너지 지원 정책이 유럽연합 집행기관인 EC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400억 즈워티(약 104.5억 달러)의 예산이 지원됨.
□ 최신 동향 및 주요 이슈
ㅇ 2018년도 기준 석탄연료 발전은 전체 전력 생산량의 78.4%로 전력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천연가스 및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석탄 발전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하지만, 재생가능에너지 기술 개발 및 원전 건설에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2028년까지는 석탄연료 발전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됨.
ㅇ 2019년 9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가 미국과 LNG 수입에 대한 공동 계약을 체결함. 매년 60억 입방미터(cubic metres, cm)까지의 수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됨.
ㅇ 폴란드 정부의 에너지원 다각화 노력 및 EU 펀드 유입으로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
- PGE, Polenergia, PKN Orlen에서는 새로운 풍력 발전 플랜트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2018년과 2019년 활발한 투자를 이어감.
- 다량의 태양광 발전 장치, 천연가스 송출 파이프 등을 설치함에 따라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이해 및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음.
ㅇ 폴란드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보고서 발표와 함께 원자력 발전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됨.
- 정부 소유 기업인 PGE가 자회사 PGE EJ1을 통해 원전 프로젝트를 이끌고, 폴란드 에너지 기업인 ENEA Group, Tauron, KGHM이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함.
- PGE EJ1 지분 비율은 PGE 70%, ENEA Group 10%, Tauron 10%, KGHM 10%임.
- 2033년까지 1~1.5GW 용량의 1기 원전 설치를 목표로 하며, 최종적으로 2043년까지 6~9GW 용량의 총 6기의 원전 설치를 목표로 함.
- 발틱 해 연안의Lubiatowo-Kopalino와 Żarnowiec 두 지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임.
- 2019년 12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한국형 원전을 홍보하는 ‘APR 컨퍼런스 2019’를 개최하는 등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 대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
□ 주요기업 현황
ㅇ 폴란드 국내 전력회사로는 Enea, Tauron, Grupa Azoty Pułany, Polsk a Grupa Energetyczna(PGE), KGHM, Energy Przykona, Polenergia, PKN orlen, Energa 등이 있음.
폴란드 국내 전력회사
기업명 |
내용 |
Enea |
- 정부 소유 기업
- 석탄, 수력, 천연가스, 풍력 발전
- 원자력 발전 협력 |
Tauron |
- 석탄, 천연가스, 재생가능에너지 발전
- 원자력 발전 협력 |
Grupa Azoty Pułany |
- 석탄 발전 |
Polsk a Grupa Energetyczna(PGE) |
- 정부 소유 기업
- 풍력 발전
- 원자력 발전 주도 |
KGHM |
- 원자력 발전 협력 |
Energy Przykona |
- 태양 에너지 발전 |
Polenergia |
- 풍력, 천연가스 발전 |
PKN orlen |
- 화력, 풍력 발전 |
Energa |
- 수력, 풍력, 천연가스, 태양열, 화력 발전 |
자료원: KOTRA 바르샤바무역관 자료 종합
폴란드 4대 전력회사 연간 공급량 및 비중
(단위: Tera Watt hours(%))

주: 2017년 기준(전체 소비량: 152.3TWh)
자료원: KOTRA 바르샤바무역관 자료 종합
ㅇ PGE
- 2019년 2개의 새로운 석탄 화력발전 플랜트 건설을 마치고 2020년 완공 예정인 석탄 발전소 건설을 남겨두고 있음.
- PGE EJ1 프로젝트와 함께 원전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기술 지원 및 자금 지원을 위한 전략 파트너를 찾고 있음.
ㅇ Tauron은 2020년 새로운 석탄 화력발전 플랜트 완공을 예정 중에 있음.
ㅇ Energa는 새로운 석탄 화력발전 플랜트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2023년 완공을 예정 중에 있음.
나. 산업의 수급현황
폴란드 전력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Tera Watt hours(TWh), MW(Mega Watt))
구분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발전량(TWh) |
161.4 |
164.6 |
168.4 |
173.2 |
174.4 |
175.7 |
178.8 |
소비량(TWh) |
152.3 |
156.9 |
159.3 |
161.4 |
163.2 |
164.9 |
166.7 |
설비용량(MW) |
39,996 |
40,255 |
42,321 |
44,481 |
44,781 |
45,330 |
46,828 |
순수입(TWh) |
0.4 |
2.0 |
0.6 |
-2.3 |
-1.6 |
-1.1 |
-2.4 |
주: *은 전망치
자료원: 국제에너지기구(IEA),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Fitch Solutions
□ 내수시장규모
ㅇ 향후 10년간 폴란드 전력 내수시장에서는 지속적이고 완만한 성장이 예상됨.
폴란드 전력생산소비동향과 전력 손실률

주: *전망치, 손실량은 전체 생산량 대비 퍼센트
자료원: EIA, IEA, IRENA, Fitch Solutions
□ 생산 동향
ㅇ 2018년도 기준 전체 발전량 중 에너지원별로 구분했을 때 석탄이 전체의 약 78.4%로 대부분의 전력 생산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재생가능에너지 12.7%, 천연가스 6.3%, 수력 1.7%, 석유 1.0%의 비율로 생산되고 있음.
ㅇ 석탄의 경우 완만한 성장세를 띄고 있으나 2021년을 기준으로 성장이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됨.
폴란드 에너지원별 전력 생산 규모와 증감률
(단위: TWh, 증감률%)
구분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석탄 |
126.6(1.29) |
129.0(1.92) |
133.2(3.23) |
137.5(3.23) |
138.0(0.38) |
천연 가스 |
9.1(22.9) |
10.5(16.3) |
10.6(0.5) |
11.3(6.8) |
11.8(4.3) |
석유 |
1.9(-12.5) |
1.65(-13.1) |
1.43(-13.0) |
1.12(-21.8) |
0.87(-22.0) |
원자력 |
0.0(0.0) |
0.0(0.0) |
0.0(0.0) |
0.0(0.0) |
0.0(0.0) |
수력 |
2.6(20.9) |
2.8(7.4) |
2.5(-8.2) |
2.4(-3.2) |
2.4(-0.4) |
비수력 재생가능
|
21.6(5.0) |
20.9(-2.9) |
20.9(-0.3) |
21.0(0.6) |
21.5(2.2) |
총 합계(TWh) |
161.4 |
164.6 |
168.4 |
173.2 |
174.4 |
주: *전망치
자료원: IEA, EIA, PRENA, Fitch Solutions
다. 진출전략
□ SWOT 분석
강점(Strength) |
약점(Weakness) |
EU 규정을 통과함에 따라 비수력 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EU펀드 지원
천연가스 수입에 대한 러시아 수입 의존도 감소 및 공급원 분산
탄광 산업 부분에 대한 정부의 탄력적인 지원으로 국내 석탄 화력 발전에 저렴한 국내산 석탄 원료 공급이 보장됨.
풍부한 석탄 자원으로 낮은 전력 수입 의존도 |
석탄 발전 의존에 따른 과도한 온실가스
외각 지역에서의 비교적 높은 전력 송출 부재
인구 감소와 에너지 효율성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 감소
프로젝트 개발에 있어 EU펀드에 의존 |
기회(Opportunities) |
위협(Threats) |
∙ 국내 셰일 가스 산업 개발 가능성
원전 산업의 도입
전력 설비 용량 및 송출 인프라 확대에 대한 유럽투자은행(The European Investment Bank) 및 유럽부흥개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의 자금 지원
발틱해 등 높은 풍력발전 가능성 |
∙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공부문에 있어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 경향
∙ 증가하는 온실가스 배출 세금에 따른 석탄 산업의 수익 감소 및 전력 가격 상승
EU의 온실 가스 감축 정책에 따른 전력 용량 감소 가능성 존재
∙ 반복적으로 수정되는 재생가능에너지원 법령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확대 |
□ 유망분야 및 진출전략
ㅇ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관심 확대 및 EU펀드가 유입됨에 따라 재생가능에너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비수력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 off-shore 방식의 풍력 발전이 주목받고 있음.
ㅇ2040 국가에너지정책(EPP2040)이 발표됨에 따라 원자력 발전기 설립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 될 것으로 보임.
- PGE 공식 발표에 의하면 원자력 발전기 설립을 위한 기술 지원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 파트너를 찾고 있음.
- ‘APR 컨퍼런스 2019’와 같이 한국형 원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강조한 홍보가 중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IEA, EIA, PRENA, Fitch Solutions, 폴란드 에너지부, PGE 공식 홈페이지, Tauron 공식 홈페이지, Energa 공식 홈페이지, Enea 공식 홈페이지, KOTRA 바르샤바무역관 자체조사 및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