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하지만 정말 저에게 중요한 인생이 걸린일이예요
어린동생 하나 도와준다고 생각해주시고 꼭좀 읽어주세요,,ㅠㅠ
정말 답답해서 글올립니다.
제가 1년 동안 카투사 지원을 위해서 공부해왔습니다.
처음에 2007년 7월 토익 390점 (리스닝 210점 리딩 190점)으로 시작해서
정말 1년동안 친구들도 못만나고 운동도좋아하는놈이 1년동안 운동도못하고
그저 묵묵히 도서관에 앉아서 1년간 토익 영어란놈과 지냈습니다.
그래서 2007년 2월부터 총 7차례 시험을 더 치뤘구
2007년 2월 620점
2007년 3월 570점
2007년 4월 670점
2007년 5월 760점
2007년 6월 745점
2007년 7월 765점
765점 까지 오는데 꼬박 1년 걸렸습니다.
그리고 카투사 지원을 위해서는 토익 780점 이상이 필요합니다.
이번 2008년 8월 24일이 지원을 위해서는 마지막 시험이였는데,
정말 바보같이 마지막 이라는 생각에 긴장을 많이했는지 무슨 생각이였는지 모르겠는데
시험시간에 처음으로 마킹실수 해서 10분간 시간 날리고 정말 울면서 어떻게 문제
풀었는지도 모를정도로 찍다시피해서 풀었습니다(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780점은 못나옵니다.)
정말 이상하게 일이 꼬이네요,,,1년간 카투사 카투사 이거만 바라보면서
항상 공부시작하면서 머리도 짧게 깍고 1년동안 술도 안마시고 정말 절제 하면서 살았었습니다.
하고싶은일다 미뤄두고 하루 10시간씩 ( 많이 할때는 13시간도 스톱워치로 재어가면서)
주말에 일요일에도 최하 (6시간은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원 자격을 위한 점수 획득도 못하니,
지난 1년동안 제가 뭘했나 라는 회의감이 듭니다.
이제 군대 문제도 생각할 나이고 ( 87년 생입니다 22살)
친구들은 하나둘 전역 하는데 저혼자만 낙오자된 기분입니다.
선배님들 같으면 카투사지원을 포기하고 군대를 가겠습니까
아니면 1년더 공부해서 카투사 지원이라도 한번 해보고 군대를 가겠습니까.
전 아직 둘중에 결정을 못내렸습니다.
가장 걱정이 되는건
카투사 지원을 포기하자니 군대훈련소 들어가서도 (1년동안 공부했지만 지원 조차도 해보지도 못한거에 억울할꺼같습니다)
또 카투사 지원을 위해 1년을 더 공부하자니 (다른 친구들은 다들 전역 하고 오고 하는데
전 이뤄놓은것도 아무것도없고 이뤄놓은거라곤 지방국립대 2학년1학기까지만 마처놓은거있구요
1년 휴학을 했는데 또 다시 1년 휴학을 해서 23살에 카투사를 써보고 붙으면 정말 최선의선택이겠지만
떨어진다면 24살에 군대가게 되는꼴이니 갔다오면 26살이고 너무 인생 낙오자가 되는거같아서요)
이번 8월 24일 일요일 마지막 토익 시험을 마치고
밥도 못먹고 억울해서,,잠도 잘 못자고,,그냥 폐인처럼 멍하니 있습니다.
정말 마음속에서 불안하고 미칠것같은 심정입니다ㅠㅠ
저처럼 카투사 지원을 위해 1년동안 공부 해보셨던 선배님들
그리고 대한민국 예비역 형님들
또 생의 선배님이 만약저와같은상황이시라면 어떻게하시겠습니까.
정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잠도 설치고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아봤는데 막 가슴이 뛰고
불안해서 꼭 미처버릴꺼같습니다. 이번년도 카투사 지원을 생각하니 정말 눈물나고
그냥 군대를 가자니 정말 아쉬움인가 무슨감정인가 모르겠는데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다시 1년을 공부하자니 만약 카투사에 떨어지면 다른사람보다 2년-3년 늦게 가게되는거니
2-3년 뒤처졌다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합니까ㅠㅠ 정말 이렇게 간절하게 원했었던 목표인데.
난생 처음 잡은 목표인데 이렇게 놓아버리자니 너무 아쉽고 눈물납니다.
제가 지금 어떻게 결정해야할까요
좀 도와주십시요ㅠㅠ
아 정말 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저혼자 낭떠러지에 떨어진 기분입니다....ㅜㅜ
좀 도와주세요
첫댓글 문제는 카투사는 점수 넘는다고 붙는게 아닌데 있죠 ㅎㅎ; 저도 토익 830으로 2004년에 카투사 지원했다가 떨어지고 2005년 2월에 공군으로 갔었는데요. 공군가면 카투사 떨어져서 오는 애들 진짜 많아요...ㅋ 요새도 추첨제지요? 제 남동생이 있다면 그냥 무조건 빨리 군대 보낼껍니다. 군대갔다 와보시면 알아요~ 빨리갔다오면 이것저것 장점이 많습니다~
저는 2학년 1학기 마치고 여름방학동안 2달 바싹했더니 점수가 나왔었는데...암튼 내년에 점수되도 추첨으로 떨어질 확률 엄청 높잖아요...;; 그냥 후딱 갔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