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종이학에서 송윤아를 보살피던 사람은 '김필승'역으로 나온... 이름을 모르겠네요. 영화 '동감'에서 김하늘이 짝사랑하던 선배이자 유지태의 아버지... 그 배우입니다.
조소혜 작가에 대해서 저도 끄적거리자면... 젊은이의 양지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첫사랑도 재미있게 보았고요. 하지만 그 뒤부턴 영 아니었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놓고 보니까 정말 인물의 구도나 내용이 똑같기 그지없군요. 종이학도 결국 그나물에 밥이었고 엄마야 누나야... 처음엔 참심하다 싶더니 나중엔 쌍둥이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의아할만큼 수철과 여경, 그리고 행자의 위주로 돌아가던 ㅡ.ㅡ;;;
시청자들의 반응도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행자와 동거를 한 수철에게도 분명 잘못은 있는데 모든 욕은 행자가 듣더군요. 수철이 그런 여자를 만나 동거해서 인생을 망쳤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똑같이 동거를 했는데도 여자만 일방적으로 욕먹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더군요. 행자를 옹호하는 글을 몇 번 썼다 다굴만 당했다는 ㅡ.ㅡ;;;
한 작가에게선 한 작품밖에 안 나온다는 말이 딱 맞는 듯합니다. 김수현 작가같은 경우는 처음 이름을 알렸던 '사랑은 뭐길래'와 그 뒤 시청률은 별로였던 '장미와 콩나물'이 같은 맥락이라는 비난을 한때 받았었지요.
'미스터 Q'를 쓴 작가가 눈지 모르겠는데 그 뒤에 나온 '토마토'도 등장인물과 약간의 설정만 다를 뿐 거의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같은 작가의 작품인지 모르겠는데... KBS에서 방영되었던 '귀여운 여인' 그것도 그랬지요 ㅡ.ㅡ;; 그건 그다지 성공은 못한 걸로 알지만.
한 작가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은 대부분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예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가을동화' 일본 미소녀게임 '카나-여동생'의 표절판이라는 의혹을 받았었지만 부인했지요.
잠깐 카나의 스토리를 적어보자면 게임이기 때문에 해피앤딩과 비극이 있습니다. 해피앤딩으로 갈 수도 있고 비극으로 갈 수도 있는데 비극은 완전 가을동화더군요 ㅡ.ㅡ;; 피가섞인 여동생은 아니지만 어쨌든 여동생으로 자란 남매의 금지된 사랑, 오래 살지 못하는 여동생, 그 여동생을 사랑하는 사람이자 오빠에겐 연적이 되는 제3의 남자, 오빠의 품에 안겨 끝내 세상을 떠나버리는 여동생 등은 ㅡ.ㅡ;;
그러나 어쨌든 가을동화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이었지요.
그리고 나온 '겨울연가'는 젊은이들보다는 30~40대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그 작품들도 발단-전개-절정-결말이 가을동화와 비슷하게 흘러가더군요.
윤석호 피디가 인터뷰한 기사를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기자가 '가을동화와 비슷한 에피소드와 구성이 더러 있는데' 이러자 윤 피디는 '아이디어 부족'이라며 솔직히 털어놓았고요.
그렇듯 자기 작품을 표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 새로운 작품을 창조해내기가 또 그만큼 어렵지요. 그래서 피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한두번은 그게 통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계속해서-그게 자신의 작품이라 할지라도-우려먹는다면 시청자들이 식상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을동화, 겨울연가 같은 드라마를 보고 임가와 인팬들이 말하는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라'라는 말이 통하는 거죠.허구가 아름답게 포장되어져서 하이틴 로맨스에 한번쯤 깊이 빨려들듯 즐길수 있는거죠. 전 가을동화나 겨울연가 아주 재밌게 봤거든요. 아~윤석호피디의 영상이 주는 시각적 쾌란!! 글구 듄상아~보고싶다
임가가 우리글 읽을텐데...착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쓰는 내용은 아마 어려워서 이해도 못할 뿐더러, 아마 여기 언급된 작가들 이름만 보고 "아 내가 이들과 어깨를 겨룰 수 있을 만큼 수준은 되는 구나!"하고 착각해요... 참고로 장미와 콩나물은 정성주작가요. 송지나씨하고 친하죠
첫댓글 박용우씹니다..
가을동화...앞부분 좀 보다가 도저히 못보겠어서 관뒀지요. 너무 억지스럽고 어떻게든 눈물 짜내려는 드라마 정말 질색이거든요. 겨울연가도 당근 안봤구요. 드라마 만드는 사람들이 시청자를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거 아닌지...무조건 히트 공식에 맞춰서 만들려고 하잖아요.
가을동한.. 백혈병환자들 봤으면 화냈을 드라맙니다.. 비하는 안했지만.. 진짜 환자 안보고 썼으니.. 혼수에 빠진 환자가 걷고 말할 정도로 되죠.. 어림도 없어요.. 그리고..항암치료 받는 환자 머리칼이 그래요.. 이작가도 범이 물어 가야해요..
조소혜를 비유하는 건 지나친 칭찬인 것 같아요. 조소혜 경우는 임녀와 차원이 다른, 최소한 '비평'받을 권리가 있는 '작가'라는 거죠. 임녀에게 조 작가를 함께 비유하는 것 자체가, 마치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걸어주는 격 같거든요
가을동화, 겨울연가 같은 드라마를 보고 임가와 인팬들이 말하는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라'라는 말이 통하는 거죠.허구가 아름답게 포장되어져서 하이틴 로맨스에 한번쯤 깊이 빨려들듯 즐길수 있는거죠. 전 가을동화나 겨울연가 아주 재밌게 봤거든요. 아~윤석호피디의 영상이 주는 시각적 쾌란!! 글구 듄상아~보고싶다
그나마 가을동화나..겨울연가 미니였잖아요..
한가지, '장미와 콩나물'은 김수현작가님의 작품이 아닙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여우와 솜사탕'도 그랬고 자주 베껴먹는 극본이 김수현작가님 대본이다 보니 그런 오해가 있었던 듯...그리고 '사랑이 뭐길래'전에도 이미 김수현작가님은 인기작가였죠.
임가가 우리글 읽을텐데...착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쓰는 내용은 아마 어려워서 이해도 못할 뿐더러, 아마 여기 언급된 작가들 이름만 보고 "아 내가 이들과 어깨를 겨룰 수 있을 만큼 수준은 되는 구나!"하고 착각해요... 참고로 장미와 콩나물은 정성주작가요. 송지나씨하고 친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