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6라운드-
장소: 킹 파워 스타디움
주심: 앤서니 테일러
경고: 마팁(46'), 로브렌(55')
교체: 피르미누<->스터리지(64'), 찬<->밀너(74'), 쿠티뉴<->체임벌린(78')
득점: 살라(15'), 쿠티뉴(23'), 헨더슨(68')
경기 결과: 2 - 3 승리
GK
미뇰렛(6) - 5분만에 찬의 어처구니 없는 미스로 바디의 슛팅 찬스가 발생했고 그것을 멋지게 세이브했다. 17분에 상대의 압박에 볼 처리가 늦었고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바디의 센스있는 헤딩을 개쩔게 세이브했다. 하지만 재차 코너킥 상황에서 펀칭 미스를 범해 실점했다. 71분에는 박스안 바디와 함께 볼을 향해 덤벼들다 PK를 선언당했다. 하지만 허용한 PK를 알아서 선방해내며 오늘 경기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DF
고메즈(3) - 시청한 고메즈의 경기 중 가장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전반 32분까지만 해도 수비책임 상황에서 전부 다 걷어내고 수비해내며 든든했지만 35분에 헤딩 실패하고 제껴져서 위기를 허용하면서부터 무너졌다. 칠웰과 올브라이튼에게 번갈아 가며 스피드로 벗겨져서 파울로 억지로 막아내거나 그러지 못했을 땐 여지없이 박스안으로 크로스를 허용했다. 결국 68분에 올브라이튼에게 반대편 크로스를 허용했고 박스안으로 침투하는 바디를 마킹하지 않으며 바디가 득점했다. 레스터는 집요하게 고메즈를 공략했고 고메즈는 계속해서 뚫리며 고전했다.
마팁(6) - 고메즈의 미스까지 커버하느라 고생했다. 35분에 고메즈가 벗겨진 것을 커버치다 처리하지 못했고 박스안으로 크로스를 허용했다. 46분에도 바디와 경합하다 다리를 걸어 좋은 위치 파울을 내주었고 그것이 결국 코너킥에서의 실점으로 이어졌다.
로브렌(7) - 고생한 마팁에 비해 비교적 수월한 수비를 했다. 후방에서 전방으로 넘어오는 공을 거진 다 헤딩으로 걷어냈다. 다만 36분의 모레노의 미스를 커버치지 못해 박스안으로 크로스를 허용했고 39분에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 둘을 상대로 제공권이 밀리며 공이 오카자키에게 떨어졌고 실점한 장면은 아쉬웠다.
모레노(5) - 13분에 약점인 클리어링으로 인해 상대에게 공이 갔고 상대가 헨더슨까지 벗기며 위험했지만 찬이 커버했다. 전반전에는 적극적으로 오버랲도 하고 많은 크로스를 시도하고 중거리슛도 쏴보고 찬의 커버까지 성공하며 가벼운 모습이었으나 36분에 원터치 패스에 바로 벗겨져서 박스안 크로스를 허용했다. 후반 들어서는 공격에선 자취를 감추었고 69분에 올브라이튼의 크로스가 오카자키에게 넘어오고 그것을 같이 덤벼들다 정작 마킹해야할 그레이를 놓쳐 그레이가 반대편 바디에게 크로스하여 바디가 득점했다. 74분에는 측면에서 그레이에게 완전히 털리며 제껴져서 찬의 팔을 맞추는 크로스를 허용했다. PK는 불리지 않아 한숨을 내쉬었다.
MF
헨더슨(8) - 가장 좋은 모습의 90%까지는 끌어올린 경기력이었다. 어려웠던 중원다툼 속에서도 백패스하거나 패스미스 하지않고 어떻게든 공을 전진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약점인 대인 수비나 중원 제공권 다툼에서 100% 이긴 건 아니었지만 꽤나 높은 성공률로 수비해냈다. 6번 자리보단 보다 올라가서 패스 줄기를 미리 차단하는 식의 압박이 자주 나오고 매우 좋았다. 56분에는 살라가 중앙으로 내준 것을 반대편으로 깔끔하게 크로스 올려 찬의 슛팅을 만들었지만 빗나가 아쉬웠다. 66분에 공을 끊어내어 역습 상황을 만들고 쿠티뉴에게 바로 내주어 쿠티뉴가 스터리지에게 내주었고 스터리지가 오버랲한 헨더슨에게 내주었고 그것을 수비 한 명 잘 제끼고 정확하게 차넣어 득점하여 결승골을 만들었다.
찬(6) - 수비적으로 썩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5분만에 공중볼 상황에서 무모한 바이시클 동작으로 클리어링 하려해서 헛발질하고 바디의 완벽한 슛팅 찬스를 허용했다. 미뇰렛의 선방이 아니었음 꽤나 욕먹었을 상황. 12분에 살라가 내준 공을 강하게 중거리슛팅한 것이 골대맞고 나와 아까웠고 14분에 헨더슨의 미스를 잘 커버하고 재차 반대편 쿠티뉴에게 방향전환 패스를 넣어주는 모습은 좋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걷어내는 것은 잘 했으나 세컨볼 돌파 상황에서 수비 실패했고 37분에 헨더슨과 중앙에서 주고받다 패스미스를 범했다. 43분에 쿠티뉴가 측면공간으로 잘 넣어준 것을 오버랲하여 피르미누에게 잘 내주었지만 피르미누가 날려먹었다. 5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역으로 역습찬스를 내주어 아쉬웠다. 56분에 헨더슨의 크로스를 박스안에서 날려먹었고 74분에 모레노를 제친 그레이의 크로스를 팔로 막았지만 PK가 불리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고 바로 밀너와 교체되었다.
바이날둠(4) - 오늘도 바이날둠의 존재감은 0에 가까웠다. 바이날둠의 플레이를 늘 주시하지만 이 선수의 임팩트를 보기란 너무나 힘들다. 일단 힘든 중원다툼 속에서 어떻게든 공을 따내고 헤딩하던 헨더슨이나 찬과 달리 바이날둠은 한 번도 공중볼을 따내지 못했고 볼 탈취도 해내지 못했으며 드리블 돌파도 여지없이 막혔다. 게다가 스로인 상황에서 패스미스로 턴오버하고 37분에 세컨볼 상황에서도 턴오버, 44분에 박스 앞에서 볼을 받았지만 주변에 동료만 머뭇머뭇 찾다가 템포 끊어먹고 백패스 하는 등 매우 좋지 못했다. 84분에 체임벌린의 컷백을 받고 슛팅한것이 옆으로 빗나간 것이 유일한 공격 장면이었다.
밀너(5) - 중원에서 제공권도 안되고 태클도 안되고 그렇다고 패스도 안되는 무기력한 모습이다.
체임벌린(-) - 84분 왼쪽 측면 돌파하다 중앙의 바이날둠에게 내주고 슛팅 찬스를 만들었다.
AMF
살라(7) - 좋은 오프더볼로 측면에서 무수히 찬스를 만들었다. 12분에 박스 앞에서 패스받고 버티다가 찬에게 내주어 찬의 아까운 중거리슛팅을 만들었다. 15분에 쿠티뉴의 크로스를 완벽하게 헤딩 득점했다. 경기 내내 오른쪽 고메즈가 많이 털려서 수비가담하러 많이 내려와서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나 침투는 잘 나오진 않았지만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많이 침투하거나 크로스를 올렸다. 슛팅 찬스도 많았으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추가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쿠티뉴(8) - 클래스를 입증했다. 15분만에 측면에서 모레노와 패스 주고받다가 순간적으로 반대편 살라에게 크로스를 정확하게 올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0분에 좋은 위치에서 멋있는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중앙에서 동료에게 많은 패스를 제공했고 패스를 미리 차단하는 모습도 나왔다. 66분에 헨더슨이 탈취한 공을 넘겨받아 바로 전진했고 스터리지에 넘겨주었고 그것이 헨더슨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 이후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78분 체임벌린과 교체되었다.
피르미누(3) - 고메즈와 더불어 가히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13분에 찬의 중거리슛팅이 골대 맞고 나온것을 빈골대에 차넣지 못하고 옆으로 굴렸다. 후방에서 올라오는 공중볼은 거의 따내지도 못했다. 좋지 못한 터치 컨디션으로 중원다툼에서 턴오버를 계속해서 발생시키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넣는 패스도 미스가 나오고 33분에 경합실패하여 턴오버했다. 43분에는 찬이 잘 내준 공을 옆으로 날려먹었다. 47분에 마팁의 스루패스도 잘 받지 못해 턴오버했다. 49분에 살라에게 떨궈주는 공도 패스미스해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57분에 고메즈가 박스안으로 크로스를 잘 넣어 준 것을 터치미스하여 날려먹었다. 이른 64분에 스터리지와 교체되었다.
ST
스터리지(6) - 30여분간의 짧은 시간에도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67분에 쿠티뉴가 내준 공을 박스안에서 수비수들을 달고 있다가 반대편 헨더슨에게 넘겨주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75분에 중앙에서 수비들을 싹싹 벗기고 감아차기 슛팅했지만 살짝 빗나가 아쉬웠다. 81분에 체임벌린이 중앙으로 내준 공을 수비 앞에두고 강하게 슛팅했지만 키퍼가 막아냈다. 82분에 헨더슨의 패스를 부드럽게 받아내어 침투하는 살라에게 공간패스를 넣었지만 살짝 오프사이드에 걸치고 말았다.
-다 쓰고 실수로 날려먹어 다시 작성하느라 빡쳤지만 YNWA
첫댓글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