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질이 없는 이유는 전자기유도 현상 때문이다..후우...
원자의 진동을 모르던 시절....
쇠젓가락의 한쪽 끝을 불로 달구면 불에서 먼 쪽의 쇠젓가락이 뜨거워진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열전도법칙을 만들어 냈습니다.
전도체의 길이와 단면적 그리고 가열시간...전도체의 물성(열전도계수)...가열하는 곳과 측정하고자 하는 곳의 온도차...
이런 변수들을 가지고 전도되는 열량을 계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아이들이 묻습니다.
"그렇게해서 열이 얼마만큼 이동하는지는 알겠는데요...어떻게 이동하나요?"
원자수준의 메커니즘을 모르는 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열전도법칙이 말해주잖니...온도차이가 있으면 열이 이동하는 거란다.."
학생은 또 묻습니다.
"아 글쎄 어떻게 이동하냐구요?" (좀 싸가지가 없는 학생입니다.-_ -;)
다시 논의로 돌아오겠습니다.
"전자기파는 어떻게 공간에 퍼지나요?"
대답
"전기장의 변화가 자기장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자기장의 변화가 전기장을 만들어내면서 공간에 전파됩니다."
다시 묻습니다.
"아 글쎄 어떻게 전기장의 변화가 자기장의 변화를 만들어 내냐구요?"
대답
"그건 전자기유도 현상 때문입니다.."
이 대답이 호기심많은 학생의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해 주었다고 보십니까?
<덧붙이는 글>
이제 우리는 어떻게 열이 전도되는지를 상당히 정확한 수준에서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전자기파의 전파를 상당히 정확한 수준에서 설명할 수 있게 되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첫댓글 역시 확률파의 전파로 생각하면 어떻게 되나요. 물리적 실체는 입자이므로 E와 p를 가지는 것은 확실하니... 확률파가 전파되는 것은 입자가 움직이는 것과 같은 메카니즘.. 거시적으로 봤을 땐, 장의 진동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장의 진동에 의한 해석은 광자 하나의 수준으로 내려갈 땐 양자적 수준
에서 측정되므로 광자가 물리적 실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쯤 되면 열을 원자적 진동의 수준에서 해석하는 것과 접근 방식에 별 차이가 없어보이지 않나요..?
p.s. 전기장과 자기장의 작용은 상대론적으로 봤을 땐 전부 전기장의 작용으로 이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전자기에 대한 상대론은 아직 배워본 적이 없어서..... 다만 그쪽으로 접근이 가능하지 않을지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전기장에 대해서만 진동을 생각하면 전자파의 본질적 실체인 광자로 역시 시선을 돌려
야 하리라 봅니다. (..... 허접하지만 나름대로.. 그리 큰 오류는 없다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어떨진..)
카르마님께서 위에서 언급하신... 학생이 선생님께 묻는 장면.... 정말 동감입니다...ㅜ.ㅜ 예전에 여러번 여쭤봤는데요... 위와 같이 대답하셔서 선생님께서 곤란하실까봐 그 다음부터는 이해한 척 했다는...;; (그런데 그럼 전 싸가지 없는 놈인가;;;)
물체의 자성을 전기장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확률파라는 것은 물리현상을 기술하는 가장 업데이트된 '방법'일 뿐이지 전자기 상호간의 유도작용까지도 정성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9분님..하하..그래서 이런 까페가 존재하는거 아니겠어요? ㅎㅎ
jys34님...설마 고등학생은 아니시겠지요? 물리적실체를 언급하시는 분이 고등학생이시라면 다른 사람들 맥풀립니다.ㅎㅎ
난 고등학생때 모했나 싶으면서 말이죠 ㅎㅎ
전자기파도 입자처럼 설명을 하믄 되죠. 간단한 걸 가지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