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재능, 그리고 한 가지 더 필요한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
인생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을 때 만나는 세계 최고 물리학자들의 삶에 대한 큰 그림
저자는 1971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우주론자로 브라운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 후 스탠퍼드와 컬텍에서 우주론 최전선의 연구에 참여하고 이끌어왔다. 그는 우주배경복사라는 우주의 가장 오래된 빛에 대한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그 빛을 이용해 우주의 근원과 진화를 연구한다
이 책에서 아홉 명의 성공한 물리학자를 소개하고 있다. 그들은 모두 탁월한 사회적 기술을 지녔다. 그들은 모두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했는데, 때로는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다. 경험 앞에서 겸손했던 그들은 조용히 들어야 할 순간과 나서서 의견을 말해야 할 순간을 확실히 구분한다. 이런 사회적 기술이 근래의 과학계에서는 특히 중요하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우리가 하는 일에는 흠결이 있을 것이며, 우리가 가려는 길에는 장애물이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장애물은 우리에게 오히려 길을 보여준다. 장애물을 마주함으로써 우리는 마침내 자기 목표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 깨닫게 된다.
납득할 수 있는 실패에 도달하라 - 숨겨진 왕도는 없다. 계속된 시도만이 있다. 모든 실험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학습이다. 사회적 기술은 능력의 본질이다. 소통하지 않으면 괴짜일 뿐이다. 나의 재미를 좇아가라
우리 물리학자들이 하는 연구의 상당수는 사실 쓸모가 없지요. 지금까지 이루어진 놀라운 발견 중 대부분이 우리 삶에 아무런 직접적인 영향도 미치지 않을 거예요. 매일 세계를 조금 더 이해해 간다는 기쁨을 제외하면 말이죠
때로 우리는 천재적인 영감이 번개처럼 내리치기를 그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영감이 불현듯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밤낮없이 노력한 끝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영감을 불러내는 것이다
있는 것을 갖고 하라 - 완벽함은 탁월함의 적이다. 의견이 다른 사람과 일할 때 둘 다 강해진다. 우리는 알고리즘이 아니다. 다른 각도에서 볼 때만 보이는 돌파구가 있다. 과거의 영광은 과거의 것이다
모든 연구는 사실 어느 한 개인이 홀로 내놓는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종합되는 겁니다. 새로운 뭔가가 출현할 때, 그게 맥락에 놓이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려요
겸손이 더 나은 물리학자가 되게 한다 - 정답부터 상상하면 출발점이 보인다. 의견이 다르다고 누가 틀린 것은 아니다. 실패도 성공도 삶 자체는 아니다. 좋은 질문을 선택하라. 내가 다 알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자신이 믿지 않는다고 얕보지 말라. 모든 순간이 그 자체의 의미가 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나는 아직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연구하지요. 따라서 매일 나는 학자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사기꾼이 되는 거예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을 연구해야 해요
실패를 좀 더 허용해줘야 해요. 지금까지 겪은 거보다 훨씬 더 많은 실패를요. 더 큰 꿈을 이루길 바란다면 실험가에 더 느슨한 기준을 적용해야 해요
과학도 사람 간의 일이다 - 편안함이야말로 위험하다. 좌절 앞에 할 일은 나아가는 것뿐이다. 늙은 개에게 새 기술을 가르치라. 어떤 것을 알 수 없지만, 어떤 것은 아직 알 수 없을 뿐이다. 부족한 것은 도구가 아닐 수도 있다. 안전한 선택은 예상할 수 있는 결과만 얻을 수 있다. 사람을 이해하는 체계가 혁신으로 이어진다. 세상에는 불가능한 일도 있다, 그러나 그저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