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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대표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와 도요타가 50대 초반 새 최고경영자(CEO) 간의 목숨을 건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4월 1일 사토 고지 렉서스 사장이 일본 최대 기업 도요타의 새로운 CEO에 취임하는 게 발단입니다. 창업 가문과 전문 경영인이 번갈아 CEO를 맡는 도오탸에서 50대 전문 경영인 CEO는 그가 처음입니다.
사토 고지 신임 사장은 1969년생입니다. 한국 제2위 대기업이자 최대 자동차 회사인 현대차그룹을 이끄는 1970년생의 정의선 회장과 거의 같은 동년배입니다. 정 회장과 사토 고지 신임 사장은 ‘자동차 마니아’로 불릴 만큼 기술에 공을 들이는 모습까지 서로 닮았습니다.
두 회사는 전기차와 자율 주행차 같은 미래 차량 분야에서 정면 대결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도요타의 CEO/조선일보DB
2009년 대규모 미국 리콜 사태때 투입됐던 아키오 도요다 현 CEO가 전격 교체될 만큼, 도요타는 미래차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발빠른 전기차 전환 대응으로 판매량 기준 세계 3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정 회장은 “우리의 경쟁사는 IT회사”라며 소프트웨어와 미래차 분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사토 고지는 와세다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렉서스의 수석 엔지니어를 지낸 기술통 전문 경영인입니다.
두 회사 모두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차량 같은 전통 조직들의 반발이라는 내부 문제를 잘 추스려야 합니다. “돈은 우리가 버는데 우선순위는 왜 다른 쪽이냐”는 불만이 조직 안에서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대표 자동차 기업의 50대 초반 리더들이 벌이는 ‘세기의 대결’에서 승자는 어느 쪽일까요? 그 결과에 따라, 해당 기업의 존망은 물론 나라의 국력 향배도 요동칠 것 같습니다.
야당 친명계 인사들 비명 의원 지역구에 플래카드 걸고 인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당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역구 공천을 놓고 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의 충돌 조짐이 보이고,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서 '경고 메시지'를 보내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지난달 설 연휴 때부터 비명 의원 지역구에 친명계로 분류되는 비례 의원들이 지역을 돌며 인사를 한 게 발단이었다. 이에 조정식 사무총장과 이재명 대표 등은 최근 "당 단합을 해치고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말아달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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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작년부터 미국이 중국 '정찰 풍선' 실시간 추적"
미군이 이달 10~11일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 북부 상공에서 잇따라 미확인 물체를 발견, 전투기 F-22를 동원해 연쇄 격추시켰다고 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12일 밝혔다. 이달 4일 미군이 중국 정찰 풍선을 동부 해안에서 격추한 지 6일 만의 일이다. CNN은 "미국 정부가 작년 중국 정찰 풍선의 신호를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이를 토대로 전 세계적으로 정찰 풍선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방법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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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제동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특별검사법 제정에 신중론을 취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국회법제사법위원회를 우회해 특검법을 곧바로 본회의에 올리는 ‘패스트 트랙’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선 재적의원 5분의 3(180석)의 찬성이 필요해 정의당 등 다른 야당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 정의당이 계속 반대할 경우, 민주당의 특검법 추진은 제동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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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미국 서점의 반전...반스&노블, 아마존에 일격 가하다
온라인 서점에서 출발한 미국 공룡 유통기업 아마존이 최근 주춤하는 사이, 창업한지 136년 된 대형 서점 체인 반스&노블이 올해에만 점포 30개를 내기로 했다. 반스&노블은 2018년만 해도 인터넷 서점에 밀려 문닫을 위기였다. 2019년 8월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에 부임한 제임스 돈트가 반전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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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사육 역대 최대...연중 20% 할인행사 연다
정부가 농협 한우협회 등 생산자 단체와 손잡고 한우를 연중 20% 할인하는 소비 촉진 행사를 열기로 했다. 역대급 공급 과잉으로 한우 도매 가격이 1년 전 보다 20% 넘게 떨어졌지만, 소비자 가격은 그만큼 내려가지 않아 한우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와서다. 정부는 이달 15일부터는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17일부터는 나머지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할인 행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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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은행권 희망 퇴직자 2200명...한 사람당 최소 6억원씩 받아가
작년 말부터 주요 은행을 떠난 희망 퇴직자들이 1인당 6억~7억원의 퇴직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각 은행이 발표한 희망 퇴직 비용을 지난달 기준 퇴직 확정자 수로 나눠 계산한 결과이다. 은행권 희망 퇴직자의 평균 급여액과 근속 연수 등을 고려할 때 법정 퇴직금과 특별 퇴직금을 합쳐 최대 7억원을 받았다는 얘기이다. 예대 금리 차이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4대 은행이 성과급, 희망 퇴직 같은 집안 잔치로 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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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명품 5년간 2조2000억원 어치 수입...롤렉스가 가장 많아
관세청은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최근 5년간 해외에서 수입되다가 적발된 '짝퉁' 명품 규모가 2조2405억원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2022년도 짝퉁 적발 금액은 5639억원으로 2021년 대비 141.1% 급증했다. 브랜드별로는 명품 시계브랜드인 '롤렉스'가 5년 동안 3065억원 어치 적발돼 가장 많았다. 다음은 루이비통(2197억원), 샤넬(974억원), 버버리(835억원) 순서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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