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앵무 삼봉이 1.

[김기갑(27기)]

*이름:삼봉이  *나이: 두살  *성별:남

*품종:앵무새.  모란앵무중 고사쿠라.

*먹이: 해바라기씨를 비롯한 곡류와 과일,마른국수.사료 한달 2,000원정도면 충분합니다.

*문제점:1.시도 때도 없이 용변을......수십차례 봅니다.(조류는 아무리 똑똑한 놈이라도 이것 조절안됩니다)

               양이 적은 소형 앵무가 그래서 더욱 좋습니다.

            2.리모컨, 시계등 돌출부위를 부리로 뜯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연 상태에서 나무안에 들어있는 곤충등

               먹이를 잡아먹던 습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많이 받는질문 : 말할수 있나?앵무새니까 이런질문 자주 받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앵무같이 말하는것은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하지만 따라쟁이라서 사람말 비슷하게 흉내를 내는경우도 종종있습니다.

  저와 봉삼이는 서로 다른 언어를 열심히 주고 받습니다.

  고개를 갸웃뚱거리고 처다볼때는 생각이 많은 애같기도합니다.

이녀석 마라톤 카페 후배로부터으로부터 입양되어온 녀석인데, 지금은 뗄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일터를 놀이터삼아 휘젓고다니는 녀석입니다.

심심하면 문전에서 매장밖 50M 거리까지 들리게 호객행위(?)를 일삼기도합니다.

촬영을 하려니까 카메라 줄을 무네요. 노라조~~

모든 앵무가 사람을 잘따르지는 않지만, 다른 어떤 조류 보다도 사람과 친숙해질수 있는 조건을 가진 새입니다.

처음엔 다른조류처럼 경계심이 강하지만 자주 접촉하고 사랑의 손길을 주면 무한 사랑을 교감할수 있는 애완조

입니다.

삼봉이가 그런케이스입니다.

같은 종일지라도 새장안에서만 지내다보면 사람과 교감하기 힘들지만, 일단친숙해지면 정말 귀여운짓합니다.

특히 주인 손에서 노는것을 좋아합니다.

타인에게 가는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도망쳐버립니다.

목덜미와 머리 부리 만저주는것을 좋아하며, 날개 만지는것을 제일 싫어합니다.

추울때는 바지 가랑이로 마구 파고 들어오는등 애완견과 흡사한 행동을 많이합니다.

카메라 후렛쉬에 신경이 쓰이는지 깃털을 세웠네요. 경계의 표시이거나  언짢다는 표시입니다.

거의 병아리 모습이네요.

한국경제를 심하게 걱정하며 한숨짓고 있습니다.

 털고르기는  중요한 일과중 하나입니다.

이틀에 한번 쯤은 물통에 있는 물을 이용하여 스스로 목욕을 합니다.

목욕직후 물에 젖은 모습은 아주 볼품없습니다.

나랑 안놀고 왜 자구 사진만 찍는거야!!표정이 영 아닙니다.확실히 삐졌습니다.

오뚝이 인형 같네요.

멋진 포즈도 한번 잡아보고....

부리는 공격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손이 없는 조류에게는 가장 중요한 의사 소통의 신체부위입니다.

사람에게 앵무가 부리를 갖다 댈경우 공격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부리가 너무 자라면 손톱깍이로 잘라 주기도합니다.

습성에 따라 돌출된 부위를 뜯어내고 있습니다.

그냥 일도와 주는것이라고 이제는 이해합니다.양파까기

양파와 이놈을 한솥에 넣고...후후후~~ 앵무탕을 끓일까?

혀모양이 여타 조류와 많이 다릅니다.

동그랗게 말려있는 구강구조로 인간의 언어를 따라할수 있는 기본적인 구조를 갖췄습니다.

껍질이 좀 벗겨졌습니다.그런데 인상까지 쓸필요있나?

땀은 진실하다.

가을의 전설  양파까기대회를 위해서 그동안 양파 30알까기등 피나는 훈련을 거듭했습니다.ㅎㅎ

가까이서 찍으니까 제법 큰새같네요. 뒤에있는 마라톤 시계는 이녀석이 보턴을 뽑아 기능이 상실되어 시간만

 확인하는  시계가 되었습니다.

 보통때 이렇게까지 얌전한 자세는 드문데,성실가족 두루 편안하심을 위해 공손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삐리릭~

[파로(23선우강)]

기갑아우덕분에 아침부터 기분좋게 시작합니다. 너무 귀여운 앵무새임이 확실한데....혼자사니 외톨이라 기갑아우만 따르는것 아닌가?....... 아니면 아직 어리니까?

[김기갑(27기)]

두살이면 나이 먹을 만큼 먹은 놈입니다.둘 입양은 교육비 부담으로 어려울듯합니다.ㅋㅋ

[시냇가 김강수 (19기)]

요즘 표현으로 "완전 귀엽군!" 병아리보다 작아 보이는데.... 어디서 요런 귀여운 녀석을 얻어왔는고. 한국경제를 걱정하며 한숨까지 쉬는... 지성미 넘치는 삼봉아! 부디, 조심하거라! 삼봉이 놀이터가 뭐하는 곳인지, 거기 드나드는 사람들을 잘 살펴보렴. 또한 주인 아저씨의 취미인 마라톤은 매우 건전하지만, 직업은 너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걸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양파는 되도록 멀리하기를... 오프라인에서 만날 때까지 몸 조심하거라! 만나면 진실을 알려주마. ㅋㅋㅋ

[김기갑(27기)]

ㅋㅋ 형님이 원하신다면 보양식으로 삼봉탕을 ...ㅍㅎㅎ 요놈 땜에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한사홍(21기)]

기갑 올만에 나타나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네 ㅍㅎㅎ 정말 귀엽네 근데 보양식으로 삼봉탕은 ㅋㅋㅋ 가끔 들어와 잼있는 글 남겨줘

[김선영]

진짜 구엽다! 우리애들 보면 너와의 인연이 바로 끝날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