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그리는 미술관
오늘은 <꿈을 그리는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회화와 다수의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전시 중인
광주시립어린이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꿈을 그리는 미술관>은 융복합 현대미술을 재미있게 보고 감상할 수 있는 복합체험 전시로,
어린이들이 미술에 대한 친근감과 재미를 느끼고 찾아올 수 있는 행복한 미술관 조성이라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김용근>


기계가 그림 속에 들어 있어.

춤추고 있어. 날아가는 것 같아.



김용근 작가는 점과 선으로 만들어진 캐릭터, 말, 개미, 로봇 등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소재의 작품으로 즐거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전시를 통해 융합적 사고의 확산을 보여주고, 어린이 스스로 새로운 생각을 찾고 해석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자 하였다.
<상상공작소>



내가 집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아.


마법사방에 들어 온 것 같아.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집도 이런 모습이었을까?


유령집 같아.
그림자들이 춤추고 있어.
"Magic World"는 상상공작소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마법과 판타지를 주제로 하는 놀이형식의 체험전입니다.
보고, 듣고, 만지는 오감을 활용한 체험물은 아이들을 위해 조성한 꿈과 환상의 매직월드놀이터에서 다양한 미적 자극을 느끼게 합니다.
<신도원>


신도원 작가는 미술, 음악, 기술의 결합을 통해 소리와 영상을 복합적으로 창출한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작품
< I Rodot>를 제작하여 평면 작품 감상에 익숙할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체럼하고 하고 인터렉티브의 친근함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자운영아트>
김희련과 박태규 작가는 생테세밀화 그리기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에 대한 예의와 친근감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 처럼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과학 원리를 활용한 작품,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생태화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아이들을 반겼습니다.
공간을 이동하여 찾은 미술관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 작가들의 작품들이 아이들을 기다고 있습니다.

러시아 작가인 블루스프 그룹은 컴퓨터 그래픽, 3D 모델링 및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원본 없이 인공적으로 구현한 극사실 비디오 작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작과 끝이 분명하지 않은 영상을 통해 수많은 의문을 제기하되 해답은 저마다의 몫으로 남겨두는 작품입니다.

<자동차 극장> 장연두의 자동차 극장은 관객이 전시장에 설치된 자동차를 타고 실제로 드라이브하는 것처럼 촬영되는 장면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설치영상이다.
작품은 오늘날 디지털 매체가 삶의 연장이듯 상사의 세계 또한 일상과 동떨어지지 않은 현실의 연장임을 상징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보고 느끼고 만져봄으로써 아이들이 느낀 감상을 구현할 체험 활동을 수행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전시를 통해 미술이 우리 삶 가까이에 있음을 느끼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