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해봐??? 가 정말 일내려나보다
다른날보다 꽤 일찍 눈을떴다
창문에 두터운 커튼을 친 탓이였을까? 아직 날이 샌것 같지도 않았지만
알람(06:00)이 진작 울린것을보면 7시는 훌쩍 넘은듯 싶다
깜빡...깜빡.... 몇고비를 했을까?
어째꺼나 저째꺼나 맘은 먹었으니... 싶어 어거지기상을 한후
시계를 보니 아직 8시가 채 안되었길래 나서보자 나서보면 어디까지야 가것지.... 싶어
커튼을 젖히고 배랜다에 나서보니 낙수물이 제법흐른다
참....내....
뭔일이 이렇담..... 낙담반 안심반(?)인 마음으로 내친김에 작업이라도 해볼양으로 붓을 들었다
그럭저럭... 한참을 하다보니 배꼽시계가 더는 못참겠단다
시간을 보니 벌써 오후1시.....
생각도 않은 작업을 꽤 여러시간을 했나보다
점심을 먹고 잠시 쉬고 있으니 E의 전화가 온다
살살...꼬드겨서 우리집 뒷산이나 가자고 으름장반으로 동행하고 나섰다
흑석골 제일 깊은 동네로 들어 계곡을 타고 40여분을 오르니 자그마한 샘터가 나온다
물맛이야 지리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선선하니 마실만 하다
부른살때문에 쉬이 오르지 못하고 한참을 쉬었다가 학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보광재에 오르니 안내판과 서낭당나무 두구루 밴취가 두개.... 공터도 제법넓다
안내판을 읽어보니(사진도 있다) 예전 전주에서 평촌쪽으로 들나들던 꽤나 큰 도로 인듯 싶다
이지방을 드는객을 환영하던 자리라고도 한다
예전에 이고개를 오를때 보광사라는 절이 있어 재이름을 보광재라 했단다
보광재터에서 급경사가 바로 코앞이다
아마도 학산을 오르는 마지막 된비알인듯...
하지만 꽤가나서 미쳐 오르지못하고 살짝 비껴서 다시 흑석골로 방향을 잡아 제법 평평한길을 걸었다
평화동쪽으로 내리는 길을 만나 표지판을 보니 흑석골3.8XX키로 ....
짧은길은 아니지만 워낙 평평해서 걷기에는 그만이다
1키로여를 걷다 20미터쯤의 된비알을 한번 만나 오르니 산불감시초소
조망은 넓지 않으나 시아가 맑다
아마도 아침비에 운무가 많이 씻긴듯.....
초소앞 밴취에서 시내를 하염없이 바라보다 다시 길을 잡는다
(공기가 맑은지 군산시까지 훤히보이네... )
주춤주춤 얼마 내리도 않했는데 탑사 표지판이있길래 우축으로 살짝우회...
공들인 돌탑이 여나무개가 보인다
탑사를 살짝비껴 급한경사를 조금 지나니 다시 쭉 뻗은듯한 길이 나온다
사람이 다녀서 생긴길 같지는 않고 일부러 산책길을 만들은듯 싶다
이제 남은길은 1.7~8키로...
그저 선선히 편한길을 루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마지막 산길을 빠져 나오니
처음 시작했던 입구다
길은 생각보다 운치있고 아름답더라~~~ ^^*
내일을 어느코스를???
내친김에 고덕까지????
첫댓글 그냥 가본길에 좋은 느낌 가지고 내려 오셔서 좋으시겠어요.~~~~ 좋은 장소하나 발견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