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말레이지아 여행을 위해 일찍 잔 우리는 새벽 5시 30분에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끝내고 짐을 챙겨
호텔을 나왔다. 왜냐면 띠오만까지의 이동에는 6~7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싱가폴에서 띠오만을 가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다이렉트로 가는 경우와 다른 곳을
거쳐서 가는 경우 두가지가 있다.
우선 직행편을 살펴보면 다음의 2가지 방법이 있다.

버자야항공이라는 경비행기를 셀렉타 공항에서 타고 가면 약 45분가량이 소요된다.물론 입출국
수속하고 기다리고 하면 이것도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대신 요금이 상당히 비싸다. 항공권만
왕복으로 약 15만원이 넘었던 것 같다.더군다나 항공세까지 붙는다.
또 이 비행기는 창이공항이 아니라 군사공항인 셀렉타공항(위치가 많이 떨어져있다)에서 타야
하므로 싱가폴 시내랑 멀다.
근데..이눔의 버자야항공이 예약하기가 정말 힘들다.홈피에 가서 메일을 보내면 거의 5일 넘게 있다가
답장이 온다.답장이 너무 느리므로 버자야항공을 꼭 예약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2주정도
여유시간을 가지고 예약을 하길.
홈피 주소는 http://www.berjaya-air.com/ 이다.
돈도 많고 시간은 없는데 숙소는 정말 좋아야 하고 편하게 가고싶다..그럼 버자야항공 홈피에서
예약할 수 있는 패키지를 구입하길. 띠오만에서 가장 좋은 리조트인(그래봐짜 태국의 B급 리조트)
버자야 리조트와 왕복 항공권을 포함한 2박 3일 패키지가 RM668이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약
20만원) Holiday Package를 예약하면 된다. 띠오만 패키지에 대해서는 다음편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다음 페리다.싱가폴 페리터미널에서 띠오만까지 바로 도착하는 페리가 있다.시간은 약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이것도 요금이 상당히 비싸다.왕복하면 약 10만원이 넘었던 것 같다.
그래서 대부분은 싱가폴-조호바루-멀씽-띠오만이나 싱가폴-멀씽-띠오만 루트를 선택한다.
요금면에서 훨씬 더 저렴하지만 시간은 좀 걸린다.일정이 촉박한 사람은 돈이 들더라도 비행기나
직행페리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띠오만은 적어도 2박 3일이 기본이다.1박2일로 가려면
그냥 포기하고 빈탄을 가는 게 나을 듯.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다른 말레이지아보다는 가깝지만
그래도 멀다.
우리는 돈도 돈이였지만 시간이 넉넉한 편여서 두번째 루트를 선택했다.
우선 싱가폴에서 멀씽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있다.내가 직접확인했으므로...싱가폴에서는 어디서
타는지 잘 모르겠지만(뉴턴 서커스 근처라고 알고 있다)
멀씽에서는 분명 있었다.단 당일날 아침에 도착해서 표를 사려고 했더니
이미 매진이였다.가능하면 멀씽에 도착한 날 돌아오는 표를 미리 사야한다.
그래야 디이렉트로 싱가폴로 돌아올 수 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싱가폴-띠오만 직행
장점:소요시간이 적게 걸린다.
단점:비싸다
경비행기 이용(버자야 항공이용) 가격 왕복 15만원 선 소요시간:45분
고속페리이용(페리터미널 이용) 가격 왕복 10만원 선 소요시간:4시간 30분
싱가폴-멀씽 직행
장점:싸다
단점:소요시간이 많이 걸린다.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직행버스 이용(가격 싱 20달러정도) 소요시간:3시간
싱가폴-조호바루-멀씽 (우리가 이용한 코스)
장점:싸다
단점:소요시간이 많이 걸린다.예약은 필요없으나 버스시간을 기다려야 한다(하루에 오전,오후 2번)
싱가폴-조호바루(버스이용:1시간)
조호바루-멀씽(버스이용:2시간 30분)
메르싱-띠오만
스피드보트(약 2시간)
페리(약 2시간 30분)
우선 우리는 호텔에서 콜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목적지는 퀸 스트리트 터미널이였다.
퀸 스트리트 터미널에서 우리는 조호바루 행 버스에 승차했다.
타야하는 버스는 이렇게 생겼다.

이 버스말고 다른 버스도 있는데..이 버스는 완행이다.더 시간이 오래걸린다.가격은 싸지만.
가능한 그냥 에어콘 버스를 타라..가격차이도 거의 없다.

여기서 한가지..우리는 트렁크 짐을 들고 버스에 승차했는데..이버스는 짐을 싣을 공간이
따로 없었다 OTL...T_T
그래서 싱가폴-말레이지아 입출국을 위해 이 무거운 짐을 4번이나 들고 내리고 해야했다.
그래서 말인데...이런 수고를 겪지 않으려면 일단 다음 방법을 추천한다.
1.트렁크 가방말고 등에 매는 배낭을 준비한다(띠오만을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아니면 아예 배낭인데 트렁크가방처럼 손잡이와 바퀴가 있는 배낭이 있다.이게 젤 유용하다.
2.호텔에 차라리 가방을 맡기고 작은 배낭에 필요한 것만 담아 간다
(일부 호텔에서는 체크아웃해도 오랫동안 짐을 맡겨준다고 들었다.부탁하면 가능할지도)
3.기타 대형 코인 락커 등을 이용해서 짐을 싱가폴에 두고 필요한 것만 가져간다.
(자세한 위치는 모르지만 싱가폴이라고 대형락커가 없겠는가? 인터넷이나 기타 정보를
찾아보면 정보를 입수할 수 있을것이다)
퀸 스트리트 터미널은 페닌슐라 호텔에서 15분도 안걸린다.상당히 가까운 거리다.
CALL요금을 더해 총 싱8달러 요금이 나왔다.

우리가 탈 버스는 싱가포르-조흐바루 익스프레스이다.
요금은 에어콘버스 $2.4(1인당)이다.표는 이렇게 생겼다.

버스가 대기하고 있으면 표를 구입하고 바로 타면 된다.이제 조호바루로 간다.
싱가폴과 말레이지아는 서울 한강대교보다 조금 긴 다리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저 커다란 파이프는 말레이지아서 싱가포르로 식수를 공급하는 파이프다.다리위에
걸쳐져 있다.
조호바루에 들어왔다.



싱가폴에서 말레이지아로 건너가면 가장 먼저 나오는 도시가 바로 조호바루이다.
그래서 싱가폴에서 조호바루를 가는 건 1시간도 채 안걸린다.
버스말고 MRT를 타고도 갈 수 있다.하지만 이 시간엔 MRT가 안다니므로
MRT아님 택시를 타고 조호바루로 이동해야 한다.
근데...여기서 부터 좀 복잡하다. 아무리 다리 하나 사이라지만 싱가폴과 말레이지아는 다른 나라다.
그래서 입출국 수속을 해야한다. 복잡해보이나 간단하므로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퀸스트리트 터미널에서 버스에 타면 말레이지아 입출국카드를 준다.
그럼 싱가폴 출국 카드는 어디 있냐고?
이미 공항에서 싱가폴을 나올때 여권에 껴서 받은 게 있을거다.그걸 사용하면 된다.
여권과 싱가폴 출국 카드를 준비하고 버스안에서 말레이지아 입출국 카드를 작성한다.
작성 방법은 아래 사진 참고~
다른 건 어려운 거 없고 체류기간 중 숙박지는 리조트를 미리 예약했을 경우 영문이름 정도
미리 알고 있으면 된다.
성명란이 빈 칸이 많은 건 이름이 긴 사람을 위한 거니까 걱정말고 그냥 한줄에 다 써도 된다.
^^
말레이지아 입출국,세관신고서

또는 더 자세한 방법은 이 페이지를 인쇄해가면 된다 ^^
http://blog.naver.com/gmtravel?Redirect=Log&logNo=150002805394
버스가 싱가폴 출입국사무소에 서면 사람들이 우르르 내린다.그때 내리면 되는데 짐을 두고 내려도
된다고 하나 그 버스를 다시 타라는 보장이 없다.그래서 짐을 들고 내리길 권한다.짐 잊어버리면
다시 싱가폴로 돌아가야하므로 ㅎㅎㅎ 어딘지 모르면 무조건 사람들 따라가라.
조호바루에서 싱가폴로 출퇴근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매일 출입국 수속을 받는다.
따라가면 그냥 그걸로 끝 ^^
내린 후 공항에서 처럼 줄을 서서 도장을 받은 후 내려가서 버스정류장에 서 있으면 버스가 온다.

버스 정류장을 못찾으면 이 마크만 찾으면 된다 ^^
운전사가 바뀌어도 당황하지마라.다음 버스이거나 전에 도착한 버스일꺼다.
버스만 같은 회사것이면 그냥 타면 된다.
(싱가포르-조호바루 EXPRESS라고 쓰여있는) 아무도 뭐라고 안한다.표 보여달라고 할 수도
있으니 표는 일단 들고 있는다.
일단 타고 다리를 건너면 이번엔 말레이지아 입국 사무소이다.
마찬가지로 짐을 들고 내린다.

말레이지아 입국 심사를 받은 후 내려가면 다시 버스가 온다.또 탄다.
결국 말레이지아로 들어갈때 2번,나올때 2번 총 4번을 내렸다 탔다 하면 된다는 거다.
귀찮긴 하지만 무척 간단하다.
말레이지아 쪽 입국심사대는 싱가폴과 분위기가 매우 틀리다.역시 국민소득 2만불의 나라는
^^
심사를 받을때는 내국인과 외국인 줄이 다르므로 외국인 쪽 줄에 서면 된다.
이제 조호바루 시내를 지나 조호바루 터미널에 도착했다.시간은 이때 아침 7시정도 였다.
첫댓글 와~~ 소중한정보.. 띠오만 후기 너무 기대됩니다.
저도 친구와 싱가폴에서 티오만으로 가려고 하는데..다음 후기가 너무 궁금해요..어서 올려주세요~~
디아코너스,,, 나야!!!! ㅋㅋㅋ 너무 기대됩니다..오늘 완전 복습했습니다..ㅋㅋ
4년전 티오만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저도 조호바루 거쳐서 갔었지요. 기대~!
저도 8월에 가려고 하는데 너무 많은 도움이 되네요.. 싱가폴행 항공편과 숙박은 어떻게 정하셨는지 궁금해요. 개인적으로 예약하셨 나요?
항공편과 숙박은 SIA를 이용했습니다.지금 나온 상품 중에서는 SIA가 가장 편하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알아본 바로는 ^^
싱가폴에서 조호바루 가는 버스가 몇시에 잇나요?
아침부터 탈 수 있구요 계속 있습니다.저희는 새벽 6시쯤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