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1211 사진 1(NEATT 준공) | 0 | 지난 7월 유정복 인천시장이 8년 만에 준공된 NEATT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경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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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올 한 해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이뤄낸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유치한 외국인 직접투자(FDI)액이 지난달 말 기준 16억9400만 달러(총 누적금액 67억4900만 달러)에 달했고 글로벌 기업들의 송도 입주가 잇따랐다.
송도국제도시에 비해 개발 속도가 다소 더디다는 지적을 받던 영종과 청라국제도시에는 LOCZ(리포&시저스)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전심사 통과와, 영종 BMW 드라이빙센터 준공, 청라 하나금융타운 기공 등이 잇따르면서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보안 관련 전 세계 1위의 다국적 기업인 ADTCaps가 지난 1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지난 3월에 각각 송도에 둥지를 틀었다.
이어 포스코A&C도 내년 4월 송도에 입주하는 것으로 지난 10월 확정됐다. 글로벌 기업인 대우인터내셔널의 송도국제도시 NEATT(동북아트레이드 타워) 입주도 내년 1월 예정돼 있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을 포함한 포스코 패밀리사의 송도 이전 규모는 임직원수가 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기업들의 잇따른 송도 이전은 국내외 기업들의 송도 유치를 더욱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IFEZ가 동북아시아의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는데 기폭제가 되고 있다.
총 공사비 5000여억원이 투입돼 지하 3층 지상 68층 규모로 높이가 305m에 달하는 국내 최고층 건물인 NEATT는 착공 8년만에 준공된 IFEZ 송도의 랜드마크 빌딩이다.
지난 2006년 8월 착공 후 세계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 중단 등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7월 완공됐다.
독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영종에 만들어진 BMW 드라이빙센터는 총 투자비 770억원에 축구장 33개 크기(24만㎡) 규모이며 지난 8월 일반에 개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LH공사, 하나금융그룹 등과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된 청라 하나금융타운 조성 사업은 지난 10월 기공식과 기념음악회가 개최돼 본격 사업 착수에 돌입한 상태다.
하나금융타운 조성도 하나금융헤드쿼터 이전, 인재개발원, 금융연구소에 이르는 그룹 전체의 금융 연관기능 집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15년 착공이 이뤄져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