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에서] 해운대의 인문학 집념
어수웅 문화부 차장
출처 조선일보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9/01/2013090102475.html
최근에 단신으로 소개된 기사가 있다. 교육부가 지원하는 '인문도시'로 부산 해운대구 등 3개 지자체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창의적인 인문학 대중화 사업'으로, 9월 1일부터 경북 영주시, 광주 광산구와 함께 각각 연 7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했다.
한 달 전 해운대구가 주최한 인문학 행사 '구정(區政)을 바꿀 한 권의 책'에 사회자로 참여한 기억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고사했던 자리였는데, 구청 담당자는 결자해지(結者解之)라며 '책임'질 것을 주문했다. 그제야 1년 전 그가 걸어왔던 전화가 생각났다. 지난해 본지가 연재했던 인문·고전 읽기 기획 '101 파워클래식'을 해운대구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창의적으로 응용해도 좋겠느냐는 부탁이었다.
직접 참여한 해운대구청의 행사는 조금 특이했다. 지자체에서 저자를 초청해 인문학 혹은 고전 강좌를 여는 것은 흔하디흔한 일이 되어 버렸지만, 해운대의 인문학은 거의 '집념' 수준이라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그 집념의 현재를 들려줬다.
우선 해운대구에는 대한민국 다른 지자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부서가 있다. 바로 '인문학팀'이다. 정식 명칭은 행정관리국 세계시민사회과 인문사회자본팀. 팀장 1명 팀원 5명 등 총 6명이다. 2012년 7월 1일 창설된 해운대구 인문학팀의 1년은 숨가빴다. 전국 최초로 '인문학 도시 조례'를 우선 제정했다. 주 내용은 인문 도시 기반 조성, 인문학 진흥을 위한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 1년 동안 해운대의 주민들은 일주일이 멀다 하고 인문학을 만났다. 인문 고전 1백권 읽기를 목표로 한 '해운대 플랜', '인문학으로 열어가는 세계 시민사회 포럼', 주 단위로 열린 '찾아가는 인문학', 노인들을 위한 '노년의 인문학', '일상으로 스며드는 인문학' '동서양의 인문학 산책' '길 위의 인문학' '치유의 인문학'….
'구정을 위한 한 권의 책' 행사에 초대받은 서강대 철학과 최진석 교수는 이날 흥미로운 얘기를 했다. 한 국가의 발전 단계를 지켜볼 때 저개발 국가는 법학·경제학이 사회 발전을 주도하지만, 다음 단계에서는 경영학, 그리고 마지막 선진국 단계에 이르면 철학·고고학·인류학 같은 인문학이 새로운 창의를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소크라테스와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주겠다"던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의 생전 고백과 '투자의 귀재'로 이름난 조지 소로스가 사실은 칼 포퍼의 제자인 철학 박사였다는 사실을 인용했다.
그동안 한국의 인문학 열풍은 개인의 자아 발전과 삶의 의미 제공 차원에서 그 의의를 찾았던 게 현실이다. 하지만 해운대와 최 교수는 그다음 단계를 보고 있다. 기업과 국가가 빈사 상태에 빠진 인문학을 구원하는 게 아니라, 인문학이 기업과 국가를 구원한다는 발상의 전환. 단순히 형이상학이나 진리 체계에 그치지 않고, 삶과 관련된 창의, 선진국 도약을 향한 인문학이다. 이들의 집념이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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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의 조건
① 동심, 상상력과 창의력의 출발점
미래의 인재는 어떤 분야에서건, 유형이든 무형이든, 장인의 마음으로 명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다. 남들이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고유의 것, 희소성이 있는 유무형의 생산물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러한 능력은 지식이 아닌, 동심에서 출발한다. 순수한 동심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발견해내는 힘이 있으며 그 재능을 일깨워준다. 동심에서 출발한 자유로운 상상력,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독창적인 생각과 창의력이 남과는 다른 차별성을 만들고 그것이 곧 고(高)부가가치로 이어지는 재원이 된다.
따라서 자녀를 미래의 인재로 만들고자 한다면 이 동심이 다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고,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그 재능을 펼치고, 열정을 다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② 부족한 2%를 채우는 감각
미래 인재의 또 다른 조건은 통찰력을 가진 직관, 순간의 지혜로운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다. 단편적인 지식을 넘어서서, 기발한 아이디어, 모든 상황에 꼭 들어맞는 묘수, 혜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는 다시 말해 노력과 성실성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부족한 2%를 채우는 감각이기도 하다. 이 감각이 열린 사람은 한 사람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린다. 따라서 이 감각은 미래 사회 인재가 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다. 백년, 이백 년 후 대한민국의 위상은 이러한 인재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작은 시작을 비록 미약하지만 소수의 아이들에게서부터 시작해본다. 빛viit을 받는 가운데 아이들이 근원에 대한 감사를 배우고 본래의 순수한 심성으로 되돌아가는 모습, 동심과 함께 상상력과 창의력이 되살아나는 과정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다.
훗날 이 아이들이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낳고 또 그 아이들이 빛viit과 함께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과연 그 세상은 어떠한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까.
그 빛나는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 창의 학교’는 미래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인재의 산실이 될 것이다. 총명의 힘, 빛viit과 함께 아이들을 보듬고 미래의 인재를 키워내는 진정한 교육자와 부모님 그리고 우주의 마음이 한 마음이 되어 만드는 아주 특별한 학교이다.
출처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행복순환의 법칙 양장 특별판 P.147~149
한민족의 저력
반만년의 역사, 자랑스럽고도 훌륭한 문화유산을 물려받았지만
수많은 외세의 침략으로 고통 받고 깊은 상처와 싸워온 우리 민족!
우리는 어려움에 도전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오뚝이처럼 당당하게 일어서왔습니다.
이제 더 이상 가슴 아픈 역사나 한이 아닌
빛나는 새 시대의 역사를 만들고 행복과 풍요의 정서를
우리 민족의 DNA속에 심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지만
소중한 삶의 변화 ‘의식의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작은 불빛들이 모여 어둠을 걷어내고 주위를 밝히듯
각 개인의 삶이 밝고 건강하게 변화하고 성숙한 의식을 가질 때
역사의 큰 흐름도 바뀌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 정치, 종교, 경제, 사회, 의과학, 관광, 문화, 예술, 정신세계 등 전 분야에서
각자가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 부족한 2%가 있다면
‘우주근원의 에너지 빛’과 함께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하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이 넘치는 나라
후손을 위한 풍요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출처 : 향기와 빛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225
새들처럼 - 변진섭
열린 공간 속을 가르며 달려가는 자동차와
석양에 비추인 사람들
어둠은 내려와 도시를 감싸고 나는 노래하네
눈을 떠보면 회색빛빌딩 사이로 보이는 내 모습이
퍼붓는 소나기 세찬 바람맞고 거리를 헤매이네
무더운 하늘 희뿌연 연기 사이로 보이는 아스팔트
답답한 도시를 떠나고 싶어도 나는 갈 수 없네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
파란 하늘 아래서 자유롭게 나도 따라 가고 싶어
눈을 떠보면 회색빛빌딩 사이로 보이는 내 모습이
퍼붓는 소나기 세찬 바람맞고 거리를 헤매이네
무더운 하늘 희뿌연 연기 사이로 보이는 아스팔트
답답한 도시를 떠나고 싶어도 나는 갈 수 없네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
파란 하늘 아래서 자유롭게 나도 따라 가고 싶어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빛과함께 미래를 향해 뻗어가는 인재의 모습을 사상해보며 우리나라의 인재들이 빛과함께 할수있기를 기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서유종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해운대의 인문학 집념이 실린 인터넷 기사와 밝고 맑게 울려퍼지는 노래에 흥겨움을 누립니다. 행복한 오후되시기 바랍니다.
해운대구에 인문학팀의 조직이 있다는 자체가 구민의 마음의 양식을 쌓게 하는 계기가 될것 같아 귀추가 주목 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책과 가깝게하는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촛불 하나하나가 모여 주변을 밝히는 모습처럼 빛명상인들이 나름대로 성장하여
각자 분야에서 빛나는 미래를 상상해봅니다... ^^
해운대구 인문학 강좌를 보긴 했지만 그런 조직이 있다는 건 이제 압니다.
인문학 보다도 빛으로의 삶이 삶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는 것임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서유종님 고맙습니다~^^
좋은사례의 글과함께 빛명상하는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미래가 기대됩니다. 인문학의 바탕이 될 수있는 열린마음을 가질수 있는 청소년 빛의 창의학교가 빛을 발할 그때를 기대해 봅니다. 서유종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쁜 오후 시간되세요.
지방자치제시대에 특별한조직이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빛 안에서 풍요로운날 되세요 ^)^
서유종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빛과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을 그려봅니다.
선진국 단계에 이르면 철학,고고학,인류학이 새로운 창의를 결정짓는다는 것과 스티븐잡스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후손을 위한 풍요로운 세상을 여는 동심이 있는 아이들의 창의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말이 인상적이군요.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이 동심을 다치지 않고 창의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