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공산당'이 탈당운동 시발점
중국 공산당 탈당자 수가 700만 명을 넘어섰다. 2004년 11월 18일 중문 대기원 사이트(www.dajiyuan.com)에 '9평공산당(9評共産黨·공산당에 관한 9개 평론)' 발표로 시작된 탈당 운동은 매일 평균 2~3만 명씩 공개적으로 탈당하면서 탈당 접수 13개월만인 1월 9일을 기해 700만 명을 넘어섰다.
대기원시보에 사설로 연재되었으며, 한국에서도 번역되어 교보문고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9평 공산당(이하 9평)'은 이번 탈당 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9평'은 역사적으로 중국 공산당이 자행한 사악한 본성을 심도있고 전면적으로 폭로한 내용. 이 책은 출간되자 말자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공산당에 의해 기만, 독해받은 중국인들에게 크다란 정신적 각성을 일으켰고 결국 이번 탈당 사태로 이어지게 됐다.
'9평'은 작년 8월 18일 중국 인권문제를 파헤친 공로로 미국 아시아 아메리카 언론인 협회(AAJA)에서 수여하는 인터넷 보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9월 15일에는 캐나다 전국 소수민족 협회는 대기원시보가 '9평'을 통해 공정하고 용기 있는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최우수 언론상을 수여했다.
중공 간부들 탈당사태 줄이어
'9평'의 등장으로 중공의 비리가 폭로되자 중공 고위 관료들의 해외 망명 사태도 이어졌다. 작년 5월 27일에는 전 중국 시드니 주재 1등 서기관 출신인 천융린(陳用林, 37)이 호주로 정치 망명을 신청해 전 세계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천융린은 망명 직후 "호주에서만 1,000명에 달하는 중국 스파이들이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6월 7일에는 중국 텐진(天津)시의 국가안전공작원이자 파룬궁 전문 탄압 기구인 '610'의 조직원이었던 하오펑쥔(郝鳳軍, 32)이 호주 멜버런에서 천융린의 양심선언을 지지했다. 그는 중공의 인권탄압과 해외 정보활동에 대한 내막을 폭로하면서 "호주에 1,000여 명의 스파이가 활동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각종 스파이를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6월 13일에는 중공의 전 베이징 공안정보 과장인 중구이춘(鐘桂春)도 뉴질랜드로 탈출해 "중국에 있을 당시 다년간 민족, 종교, 반체제인사, 기공단체 등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일을 해왔으며 중공의 이러한 일에 환멸을 느껴 결국 중국을 탈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6월 29일에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사법국장을 지낸 한광성(韓廣生, 53)도 중국 국적을 포기하고 캐나다로 난민신청을 한 바 있으며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공의 인권탄압때문에 중공에 대한 환상을 버리게 됐다. 중국내에서는 엄청난 인권유린 행위가 자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들을 전 세계인들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위층, 재산 빼돌려 도피 준비
이와함께 중공 해체를 예견한 고위층의 해외 도피 움직임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에 41개 지사가 있는 대기원의 취재망에 따르면 중공 고위층들이 그동안 각종 부정한 방식으로 축적한 재산들을 은밀히 빼돌려 해외 부동산 구입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다.
잔혹한 인권탄압 주모자로 '제2의 장쩌민'으로 평가받는 뤄간(羅干) 중공 정법위 서기는 최근 남미 3국 순방기간 동안 방문단과 떨어져 아르헨티나에서 개인적으로 광산과 부동산을 둘러보며 해외 도피 후 이용할 거처와 사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본지 중문판에서 보도한 바 있다.
또 정치국 상무위원인 쩡칭홍과 리창춘 같은 인물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일찍부터 중공해체 이후의 퇴로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법적인 규제가 심한 유럽과 북미지역은 자본 이동에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들을 도피처로 선택해 중공 해체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관측된다.
현재 중국 대륙에서 일어나고 있는 탈당 열풍은 인류역사상 유례없는 사건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중국 역사상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폭력적인 집권자를 향해 과감하게 "NO"라고 말한 적이 없었으며, 전 인류 역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독재 정권을 거부한 적이 없었다.
이제 중공의 700만 탈당은 동구권 공산주의 해체에 이어 공산주의 사회체제가 실패했음을 다시금 증명하고 있으며, 중공이 아무리 정치적 세뇌, 정보 봉쇄, 반대자 탄압을 가하더라도 이제는 해체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대기원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