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세 중국 할머니
"노래 부르기와 걷기가 건강비결"

非공인 세계 최고령 127세 中 할머니
장수 비결은 노래 부르기와 冷水 마시기.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의 수러(疏勒)현에 사는 아리미한 써이티(阿麗米罕 色依提) 할머니가 비공인 세계 최고령자로 파악됐다고 人民網이 15일 보도했다. 아리미한 할머니는 1886년 6월 25일생으로 최근에 만 127세를 넘겼다.
하지만 중국의 과거 호적체계가 불분명해 '기네스 세계기록'의 공인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노년학회 조사단은 노인들의 생활과 건강상태 등을 조사하기 위해 신장을 방문했으며 이곳에서 아리미한 할머니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할머니는 평소 동네 주민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양호하다.
장수 비결은 평소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사계절 냉수를 마시는 것이라고 학회 조사단이 전했다. 이 학회 왕펑(王峰) 부비서장은 "중국 10대 장수 노인 중 올해 이 마을에서만 4명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고 말했다. 인구 2만 명인 이 지역에서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은 8명으로 조사됐다.
중국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최고령자는 아리미한 할머니보다 1년 먼저 태어난 뤄메이전(羅美珍) 할머니였으나 지난 6월 별세했다. 현재 기네스 세계기록이 공인한 세계 최고령자는 1898년 3월 5일 출생한 일본의 오카와 미사오(115) 할머니다.
세계 최고령 할아버지
세계 최고령 할아버지의 장수 비결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LA타임스는 볼리비아 정부의 말을 빌려 지난 7월, 만 123세가 된 볼리비아 남성 플로레스 씨가 세계 최고령 할아버지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플로레스 씨는 1890년 7월 16일생으로, 볼리비아의 해발 4000m 고지대 움막에서 생활 중이다. 그는 고령의 나이에도 지팡이와 안경을 사용하지 않으며, 걷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레스 씨는 장수 비결에 대해 “보리와 양고기를 많이 먹고 많이 걸은 게 전부”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고령 할아버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 최고령 할아버지, 역시 많이 걷는 게 최고인 듯” “세계 최고령 할아버지, 특별한 장수 비법은 없네.” “세계 최고령 할아버지,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