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막바지인 오늘 화창한 날씨에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함양 상림숲에서의 마지막 합동산행을 위해 먼 길을 달려 온 서울 그리고 부산과 마산동창회 친구들 모두 오랜만에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 17명 부산 18명 마산 37명이 참석한 오늘 잘 가꾸어 논 상림 숲길을 걸으며 밀린 얘기들을 나누느라 바쁘다. 약 1시간반정도 걷고와서 모인 행사장인 식당은 시종 떠들썩하게 술 잔들을 나누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오늘 만큼은 60년전으로 잠시 돌아 간 분위기였다. 비록 모습들은 세월을 비껴 갈 수는 없었지만 서로 정을 나누는 모습에서 활짝 핀 얼굴 표정과 멈추지 않는 환담 속에서 28년이란 역사를 이어 오던 합동산행이 오늘로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 아쉬움이 묻어난다. 마음이야 계속해서 산행을 하고 싶지만 이제 아쉽더라도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는 80이 목전에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추억 속으로 간직하게 되었다. 그동안 긴 합동산행의 역사를 함께 한 서울 부산 그리고 마산동창회 여러분에게 모두 함께 힘찬 박수와 격려를 나누고 싶다. 오늘 참가한 모든 친구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려고 애를 썼는데 워낙 카메라 솜씨가 좋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지만 양해를 구한다. 서울친구들을 먼저 보내고 귀로에 부산과 마산동창회는 산청의 동의보감촌을 관람하고 작별했다. 그리고 행사 준비를 하느라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서울 부산 마산동창회 회장단과 특히 많은 봉사를 하신 마산의 부인회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늘 만난 모든 친구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나날들만 이어지길 바라면서 우리 생애 마지막 합동산행의 막을 내린다.
첫댓글왜들 자꾸 마지막 마지막 하는지요? 뜻 맞으면 내년도 후내년도 또 만나고 또 만나고 꼭 산으로 가야만 좋나요 들도 가고 바다도 가고 비행기 타고 배 타고도 가고 친구들 대다수가 심하게 병들어 들어눕기 전 까지는 계속 모여 놀기로 합시다 부인님들도 참 좋다고들 하데요 누구 한 사람 이라도 깃발을 들면 다들 좋아서 따를 것입니다 마산고24기 동창회의 영원한 우정과 건강을 위하여 홧팅 입니다
첫댓글 왜들 자꾸 마지막 마지막 하는지요?
뜻 맞으면 내년도 후내년도 또 만나고 또 만나고 꼭 산으로 가야만 좋나요 들도 가고 바다도 가고 비행기 타고 배 타고도 가고
친구들 대다수가 심하게 병들어 들어눕기 전 까지는 계속 모여 놀기로 합시다
부인님들도 참 좋다고들 하데요
누구 한 사람 이라도 깃발을 들면 다들 좋아서 따를 것입니다
마산고24기 동창회의 영원한 우정과 건강을 위하여 홧팅 입니다